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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163.9.220) 조회 수 5964 댓글 41
저가와 고가의 기타소리 차이에 대해서 요즘 토론이 흥미로와서
한번 올려봅니다.

한번에 같은 조건(장소, 시간, 연주자, 곡) 으로 다른 두 기타를
연주해 보았습니다.

한대는 레미레즈 시더 원목탑에 인디언 로즈우드 측후판이고
다른 한대는 콘트레라스 10주년 시더탑에 브라질리언 로즈우드 입니다.

두대의 가격차이는 만불이상입니다.

원음 파일과 연주무대에서나 녹음실에서 연주할 경우의 소리처럼 reverb를 조금 입힌 파일을 올려봅니다.

곡은 피아노, 폴떼, 소프라쟌도, 크리센도, 디크리센도 등 많은 다이나믹  표현의 변화가 있는
쥴리아니의 LA malanconia 로 했습니다.

두기타의 음색은 물론이지만 소리의 크기차이도 엄청 납니다.
결코 제가 다르게 연주한것은 아닙니다.
똑같은 탄주 세기와 주법으로 했습니다.^^

p.s.참고로 이 파일을 들을때 오디오 이펙트는 디폴트(원래소리)로 놓고 들으셔야지 확실히
구분이 잘됩니다.

한 파일에 연달아서 연주한 두 기타 녹음이 있습니다.  한 연주가 대충 2분 20초 정도..
전부 5분정도 입니다. 지겨워도 비교하는 재미로....^^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08-20 07:14)
Comment '41'
  • 궁금이 2009.08.11 07:29 (*.188.155.44)
    첫번 째 기타는 라미레즈고 두번째가 콘트레라스일거 같습니다. 녹음 환경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면 직접 연주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체감으론 몇배이상 차이가 나겠네요.
  • 콩쥐 2009.08.11 07:32 (*.161.67.92)
    두번째것이 더 선명하고 힘이 있고 그래서 좋게 들리는데
    녹음은 어쩔수없이 두리뭉실해지니,
    섬세하고 다양한 미감은 직접 듣는것에서 더 많은 차이가 나겠죠....
  • 2009.08.11 08:11 (*.184.77.136)
    저도 두번째것이 더 좋게 들리네요.
  • 콩쥐 2009.08.11 08:15 (*.161.67.92)
    전 10년쯤전에 ,
    녹음에 좀 경험있는분이
    합판기타를 그보다 10배나 비싼 스페인유명기타보다 훨씬 음질이 좋게 녹음해서 들려주셔서
    일찌감치 감 잡았습니다... 녹음이라는것의 변수에 대해....

    그리고 더 재미있는건
    녹음장비의 변수보다
    연주자의 능력에 의한 변수는 훨신 더 크다는거,
    그게 정말 재미있는점입니다..

    예술이 과학( 녹음, 물질)을 가볍게 초월한다고나 할까.....
  • 앨리스 2009.08.11 08:31 (*.178.234.169)
    저도 두번째요 ^^
  • 그레이칙 2009.08.11 08:55 (*.250.112.183)
    녹음된 음량은 확실히 다르게 들리지만 음색과 음질 공명은 첫번 연주된 기타가
    더 좋게 들리네요.

    좋은 실험자료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고정석 2009.08.11 09:25 (*.92.51.49)
    첫번째 기타가 훨씬 깊은 소리 느낌입니다.
    두번째 기타는 리버브가 들어가서 매스킹된 느낌이 있습니다.
  • 콩쥐 2009.08.11 09:34 (*.161.67.92)
    위에분들 이야기듣고 다시들어보니,
    처음것은 오래된 기타처럼 음악(연주)의 느낌이 안정되어 좋고 ,
    두번째것은 좀더 새악기처럼 음량이 크게 녹음된것처럼 들리네요....
  • 2009.08.11 09:44 (*.184.77.136)
    맞든 틀리든 관계없이 담만문제때도 그랬고..
    녹음연주파일로 기타음질을 판가름한다는게
    참 힘들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현대적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전통음식점 음식은
    맛을 아는사람이 아니면 민민하고 별로 맛없게 느껴지듯이..
    음질의 깊은맛을 알아내는 대중들이 많지 않음을 감안하면
    수천만원대의 좋은 기타의 깊은맛을 알아내는 사람도 드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얼마전 기타를 제작하시는 신진제작가분이
    여기에 글을 올리신적이 있어시지요. < 좋은 음질이란 대체 어떤 건가요?>
    하면서 제작자가 좋은 음질의 정의를 묻더란 말이죠.
    좋은 음질이란 대체 어떤것인가 다시한번 혼란에 빠집니다.
  • #### 2009.08.11 10:09 (*.120.186.70)
    앞에것이 라미레스고, 뒤엣것이 꼰뜨라 10주년 인것 같습니다.

    메이커의 차이라기보다 꼰뜨라 10주년은 더블탑이기에 전통모델과 현대악기의 차이라고 보여집니다.

    더블탑은 음량은 크지만, 이처럼 몽몽거리는 코맹맹이 소리가나서 좀 그렇군요.. 전통적 소리인 라미레스 소리가 훨씬더 깊이있고 울림이 자연스럽습니다.

    참, 고민입니다. 자연스러운 울림과 깊이있는 음색의 추구냐, 큰 음량과 스케일의 추구냐..


  • 사래 2009.08.11 10:21 (*.230.42.223)
    사람마다 취향이나 느낌이 다를테니 "좋은 음질"은 다분히 주관적일 수밖에 없지 않나 싶고
    악기마다 고유의 음색이 있으니 기타의 음질도 기타라는 악기에 대해 기대되는 고유의 음색에 충실한 것이 가장 기본이 아니겠나 합니다. 이것이 저한테는 맑고 깊고 더러는 애절한 뉘앙스가 풍부한 그런 음질로 연상되네요.
    그런데 이런 요소는 음량과 원달성 등등 무대요소와는 방향이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만...

    이런 의미에서 저한테는 첫번째 소리가 더 기타다운 소리로서 아름답게 들립니다.
  • 정면 2009.08.11 10:23 (*.108.52.92)
    좋은 비교실험이네요.
    아마도 첫번째것이 콘트라레스고 두번째것이 라미레즈일거 같네요.
  • 더많은김치 2009.08.11 10:34 (*.46.25.93)
    첫째는 울림이 차분하고 소리가 또렷하며 전통적인 듯 하구요,
    둘째는 강하고 호소력 있으며 몽환적이네요.. 이게 시더 더블탑 소리인가요?..

    제이슨님께서는 탁월한 연주솜씨에 두 가지 소리의 기타를 모두 가지고 계시오니, 행복하신 분..^^
  • 막귀 2009.08.11 11:09 (*.189.204.205)
    다 좋은데요. 1번 악기는 달달하니 누가 쳐도 살살녹겠구요. 2번악기는 기량에 따라와주는 악기같읍니다.
  • www 2009.08.11 11:33 (*.237.24.241)
    악기의 음색을 이야기하기전에 일단 연주가 참 좋네요... 제이슨님 좋은 음악감사해요...

    음색과 관련하여서는 위의 막귀님과 정반대로 평가할 수도 있을 겁니다. 더많은 김치님
    말씀따나 첫번째악기의 음색은 전통적인 음색에 가깝고 후자는 울림을 중시하는 현대
    감각에 가까운 면이 있어 보입니다. 다만 위에서 주어진 조건하에서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첫번째 악기의 음색은 기존의 다른 명기가 들려주는 묵직한 맛은 조금 부족한 듯합니다.
  • 파크닝팬 2009.08.11 13:01 (*.162.56.119)
    첫번째것이 라미레즈 두번째것이 콘트라레스인것같은데요...
    음... 이번 목요일 두대의 기타를 비교연주해볼수 있는 기회가 과연 오는것입니까 제이슨님? ㅋㅋㅋ
    우리끼리만 아는 암호...!!!!
    제가 느끼는 것은 ... 저가의 기타는 저음은 잘나는데 비해서 고음의 아름다운 울림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1, 2, 3번 선 고음의 그 짜릿하고 찌잉~하는 그저 땡땡거리는 소리가 아닌... 두번째 기타의 고음부연주시의 들리는 그 울림... 울음과 같은 소름이 끼치도록 짜릿한....
  • Jason 2009.08.11 13:49 (*.163.9.220)
    의견이 반반이네요...^^

    레미레즈는 이번에 교회에서 도둑맞았다가 보험회사로 부터 똑같은 기타로 배상 받은 기타입니다.
    이번엔 다른 기타로 살려고 했는데 보험회사에서 같은 기타로 배상을 해준다고 해서리...같은 레미레즈
    기타를 받았습니다.

    레미레즈기타는 아무래도 레미레즈 기타줄이 달려있겠죠?
    아직은 기타가 이제 막 받은 새거라서 줄도 새거입니다.

    콘트레라스는 줄이 노블락 하이카본인데 꽤 오래된 줄입니다..한 5개월 정도??

    아무른 조작이 없는 한 파일 녹음에서 알수있듯이
    2번째 기타소리가 일단은 훨씬 큽니다.

    마이크를 40센티 정도에 놓고 녹음을 했는데..
    만약에 5~6미터 정도에 놓고 녹음을 하면 어떨까요????

    분명한것은 레미레즈는 연주용이 아니고
    콘트레라스는 연주용으로 만들어 진겁니다.
    더군다나 레미레즈는 ...2CWE 일렉트로닉 픽업이 달린기타입니다...ㅋㅋ
    물론 녹음 할땐 엠프없이 녹음 했습니다.

    기타 크기도 달라서..
    레미레즈는 컷어웨이로서..650mm, 50mm입니다.
    콘트레라스는 650mm, 52mm입니다.

    아차 그리고.. 레미레즈가 축후판이 합판이 아니고 인디언 로즈우드였네여.....^^;;
  • 고정석 2009.08.11 14:35 (*.92.51.49)
    한파일에 두 기타 연주가 있군요. 저는 앞부분만 리버브 준 파일 하고만 비교했네요.

    녹음한 파일만 가지고는 우열을 가리기가 힘드네요.

    시원시원하고 깨끗한 음질의 두번째 기타가 우선 듣기는 좋게 들립니다.
    이 기타가 새로 줄을낀 라미레즈 입니까?


  • 알고파 2009.08.11 14:59 (*.112.180.253)
    그래서 첫번째가 라미레즈고 둘째가 콘트라레스인가요? 더 궁금하게 글을 써놓으셨어요.
  • 막귀 2009.08.11 15:47 (*.197.79.109)
    음악이나 기타에 대해 전혀 모르는 쌩막귀 입니다.
    완전 초짜가 듣기엔 첫번째것은 얕은 물에서 팅팅대는것 같고,
    두번짼 깊은 물에서 팅팅대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두번째것이 좀더 넓고 깊은 소리가 나는듯 하네요.
  • Jason 2009.08.11 19:43 (*.163.9.220)
    가격차이가 나는 2대의 기타를 똑같은 조건(시, 장소, 연주자, 곡)으로 쳐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기타 가격의 차이에 비해서
    소리의 차이는 느끼지 못하겠다는 호소(?) 때문이였습니다. ^^

    저는 간혹 기타 초보생들의 기타를 장만할때 고민에 빠집니다.
    같은 시기에 그룹으로 가르치는 경우인데...
    한번은..
    서로 친한 친구관계인 여성 초보자 세분들을 그룹지도 하게되었는데..
    그중 한분은 기타가 있고 다른 두분은 기타가 없어서 제가 기타를
    골라주기로 했습니다..
    한분(갑)은 사는 형편이 여유가 있어서 다른분(을) 보다 3배 비싼 기타를
    골라주었는데... 갑이 나중에 저에게 전화를 하더군요...혹시나 을이
    가격때문에 자존심 상할수도 있으니 을에게 자기 기타나 을 기타나
    같은 가격의 기타라고 말해 달라는거였습니다.

    그렇지만 소리가 차이가 나서 거짓말하면 탈로난다고 하곤 가격 차이에 대해서 아무말을
    안하기로 했지요. ..수업 첫날 을이 기타 받자마자 하는 말...
    " 어?? 내 기타는 소리가 왜이래??
    "색깔도 갑 기타가 좋은데..." ___________ㅋㅋㅋ

    거짓말 했더라면 30호짜리 100호로 바꿔줄뻔 했었죠...^^

    여기에 올린 두 기타소리는 첫번이 레미레즈, 두번째가 콘트레라스 입니다.
    곡을 일부분만 치지않고 완주한 이유는 두 기타가 연주자의
    기량을 표현해주는 차이를 나타낼려고 했었기 때문입니다.

    곡도 시종 같은 흐름의 악상표현이 아닌 악상변화가 심한 곡을 골라서
    같은 연주를 어느 기타가 잘 표현하는지를 알아볼려고 했습니다.

    한번에 두 기타를 연이어 쳐서 녹음을 한것도
    두 기타의 소리 크기 차이를 확실히 느껴 보기 위해서 였습니다.

    실제 음에 가깝게 녹음하는 비싼 장비가 아니라서....
    안방녹음에서 오는 실제 소리와의 차이 한계 때문에
    이런 시도 역시 애매모호한 점이 있지만...
    분명한것은 가격 차이와 소리 차이는 난다는거죠.....

    애매모호한 소리 구분을 악용해서 가격 장난치는
    나쁜 장사꾼들도 있고, 제품하자로 인한 지정가격 미달인 기타도
    악기점에 많이 있으니 기타를 처음 장만하시는 분들은 기타를 오래 다뤄본
    믿을수있는 사람과 동행하시길 권유합니다.
  • #### 2009.08.11 22:28 (*.172.29.58)
    근데, 문제는 위의 악기중에 가격이 훨씬 더 싼 솔리드탑 라미레즈가 더 좋게 느껴졌다는거... 이런..결국 이렇게 된다면 어느정도 완전 싸구려만 아니라면, 역시 좋은 소리란 가격과 별 상관없어지는것 아니겠습니까.. 에구.. 나두 고가의 더블탑을 주문해 놨는데.. 큰일이넹 이거 ㅠㅠ..

    (위 실험은, 비록 가정용 녹음일지언정 두개의 악기소리는 분명히 구분되어 질 수 있다라는 사실에 만족해야 겠습니다. (특히, 더블탑의 특색).. 호불호는 본인의 몫..)

    암튼,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Jason님..
  • Jason 2009.08.11 23:04 (*.163.9.220)
    ####님 걱정 아니하셔도 됩니다.
    저도 두 기타를 녹음할때는 실제소리와 별반 차이가 없을걸로 생각했는데,
    막상 녹음파일을 들어보니 실제보다는 차이가 꽤 납니다.

    주문하신 더블탑 기타 즐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콘트레라스 10주년기타는 기타구조가 생각하시는 더블탑 콘트레라스 기타가 아닙니다. ^^
    더블탑 구조는 콘트레라스의 한가지 모델이지만 전부 더블탑으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 #### 2009.08.11 23:35 (*.172.29.58)
    담만 소리도 그렇고 여타 다른 더블탑을 들었봤을때 공통적인 특색이 있어서, 그리 생각했었는데.. 콘트레라스 2세 10주년 모델이 더블탑아닌 다른 모델이 있나요?
    이상하네요.. 분명히 그 툭유의 음색이 느껴진다고 생각했었는데..

    근데.. 얘기해 놓고 보니.. 남의 악기도 아니고, Jason님 본인의 악기일 텐데.. 훨씬 더 싼 악기 소리가 좋다 어떻다 괜한 주제넘는 얘길 꺼내어 죄송합니다.

    그냥, 어설픈 막귀가 근본없이 느껴지는대로 지껄였다 여겨주시길.. ^^;; (악기를 떠난 좋은 연주 잘 들었습니다.)


    ( 근데.. 막귀~.. 으~ 왠지 귀신같고 무섭다능~ ㅡ.ㅡ;)
  • Jason 2009.08.11 23:36 (*.163.9.220)
    제가 담만이나 스몰맨의 소리를 싫어하는 이유가 울림판인 탑을 인위적(?)으로 만드기 때문입니다.
    콘트레라스 기타나 다른 더블탑(레미레즈도 포함)은 뒷판을 더블로 만들어서 앞판(울림판)의
    울림을 더 잘나타내어주는 목적인 반면..담만이나 스몰맨은 자연나무의 소리를 무시하고
    울림판(앞판)을 기존 전통기타와 다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상하지만.. 일제기타들도 그런 소리를 내더군요..??ㅋㅋ

    한 기타만 소리를 녹음을 해서 무슨 기타인가를 추측한다는것은 녹음방법이나 질을
    논하기 전에는 정확히 알수없을것 같습니다.
    어떠하든지간에 좋은 기타로 평가받는 명기들은 그만큼 여러사람들이 인정해주는 바가있으니
    그렇겠지요.
    그러나 저는 너무 보수적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전통성을 벗어난
    앞판개조에 의한 소리변화는 달갑지가 않습니다.^^
  • Jason 2009.08.11 23:48 (*.163.9.220)
    글을 달고나니 ####님의 글을 보았습니다.
    콘.10주년기타는 뒷판을 2중으로 만들었습니다.
    일반 더블탑(뒷판을 두겹으로 만든기타....탑이라는 말은 스페니쉬 타파(덧된)에서 온 말이지만
    앞판을 이야기하는게 아님)은 그냥 두장의 나무를 붙여서 만들지만 콘.10주년기타는
    뒷판을 두장의 나무를 간격(공간)을 두고 만들었습니다.
    쉽게 생각을 하자면 기타하나를 큰기타안에 넣어논 것 같은 구조랄까요....
    이유는 앞판울림판의 진동이 연주자 몸이 닿으면서 방해되는것을 조금이라도 방지하기위함입니다.

    님의 귀가 정확한 귀입니다.ㅋㅋㅋ
    소리의 판단은 누구나 다 틀릴수있으니깐요^^
  • 2009.08.12 00:22 (*.184.77.136)
    제가 그간 소위 명기라고 칭해지는 기타 100여대의 시연음악파일을 들어보니
    두번째의 연주음질과 대체로 비슷했습니다. 음이 명확하고 힘이있고 밸러스가
    좋으며 음색이 깊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전번에 담만문제에서도 그렇지만
    샌드위치탑(담만류)와 래티스브레이싱탑(스몰맨류)은 그 음질이 정통적인
    스페니쉬방식 기타 소리와 차이가 있었고 녹음시엔 좀 벙벙한 소리가 있더군요.
    현대에 개발된 제작방식에 의한 기타음질에 대해 아직 우리 귀가 익숙하지 않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소리도 새로운 현대적음질이라고 받아들이고
    우리의 귀를 좀더 개방적인 확장을 해야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 파크닝팬 2009.08.12 00:23 (*.162.56.119)
    흐... 저도 이번에 브릿지 수리한 기타 소리가 좋다고들 하셔서 제가 가지고 있는 라미레즈R4와 비교 연주를 하려고 했었는데 제이슨님이 한수 빨랐습니다요...
    이건 제 경험인데요... 아무래도 녹음으로 또 큰 오디오 시스템이 아닌 컴퓨터스피커에서 또 일반인들이 녹음을 한경우 그 녹음 장비의 한계때문이 아닌가 하는데요... 녹음으로 듣는 기타 소리는 언제나 맑고 좋게 들립니다. 그렇지만 실제 연주시에 기타가 내 마음을 받아주는지 아닌지는 도저히 녹음으로는 전달이 되지 않는...
    브릿지 수리한 기타 소리는 녹음소리는 좋게 들립니다만... 제가 82년 산 세고비아 10호 660mm 를 가지고 있는데요 거의 이수준정도로 비교가 됩니다. 제 라미레즈와는 비교도 않되는 것 같거든요... 그런데 녹음은 정말 좋게 들립니다.... 자세히 들어보면 좋은 울림이 있는 기타 특유의 녹음재생될때의 음감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서 콘트라레스가 두번째 것이란건 알아 차렸는데요... 아마 이렇게 두개를 비교해서 듣지 않고 라미를 콘트라레스라고 했어도 비교 대상이 없을땐 모를것 같다는... 으... 맥킨토시에 탄노이스피커에... 녹음장비 엄청난 기타바보님께서 비교 녹음을 해주셔야 될것 같은... 기타바보님!!! ~~~
  • 최창호 2009.08.12 00:41 (*.51.129.48)
    두 기타 소리의 차이는 근본적으로 '얼마나 더 여유분이 남아 있는가'인 것 같습니다. 라미레즈는 제 라미레즈와 거의 소리가 같습니다. 더 이상의 여지가 별로 없게 들립니다. 즉 더 좋은 연주자가 연주하더라도 좀 더 강하게 연주하더라도 별로 더 뭔가 개선될 것 같지 않고 여기가 소위 '까지'라는 게 느껴집니다. 트레블에서 좀 더 플라스틱 소리도 느껴지구요.

    그러나 콘트라레스는 줄이 좀 오래돼서 베이스가 먹먹하지만 아직 여유분이 많습니다. 탄현이 될 때 순간 느껴지는 파워가 있습니다. 성깔도 있습니다. 특히 트레블 1번보다는 2, 3번 선을 칠 때 그런 것을 더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악기는 어떤 손에 의해 연주되는지에 따라 또 얼마나 더 파워 있게 연주하는가에 따라 그걸 더 효과적으로 전달해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런 것 더 많이 하면 좋겠습니다. 아주 유익한 것 같아요.
  • 샤콘느1004 2009.08.12 00:43 (*.207.102.162)
    꼭 비싸다고 좋은건 아니더라구요.. 담만보다 마린기타가 저는 더 좋다고 느껴졌고..각자의 취향이
    있는거니까요..
    담만은 앞에서 소리가 툭툭 튀어나오는 느낌이고 내가 제어하기가 어렵다는느낌이었고
    마린은 은은히 깊이있고 여음이 상당히 길어 저는 더 좋아하는거죠

    물론 담만은 좋은기타죠 ^^
  • 청송 2009.08.13 00:22 (*.128.96.65)
    ㅎㅎ 재밌있고 흥미있는 실험을 해주셨네요..^^;
    저는 일단 소리는 두번째 기타가 더 좋게 들리네요..^^;;
    그냥하는소리지만.. 제 예상에 울림이 두번째가 낫고, 장력은 첫번째 기타가 조금 더 약할것 같아요.. 그래서.. 치기에는 첫번째 기타가 더 편할것같은 예감이 들어여..ㅎㅎ..
    혹시 어떤가요??
  • Jason 2009.08.13 07:00 (*.163.9.220)
    청송님의 예감이 정확합니다.
    첫번째 레미레즈는 일단 넥이 50mm라서 운지가 편합니다.
    장력도 낫구요..세게치면 퍼벅거립니다.
    막상 녹음후에는 그나마 줄이 퍼벅거리는 소리가 덜하네요??

    두번째 기타 콘트레라스 10주년 기타는 연주용이라서
    어느정도 체감장력이 있습니다.
    어느정도 손을 안풀면 순조로운 연주가 힘듭니다.
    물론 계속 기타를 매일같이 치는 전문인은 항상 손이 어느정도 풀려있으니 상관이 없을 정도입니다.

    연주용기타와 일반기타의 차이는 일단 연주하기가 얼마나 까다로운가?에도 한 몫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자격없이 연주용 기타를 가지고있지만..ㅋㅋㅋ 그래도
    나름대로 즐기고 있답니다. ^^
  • Jason 2009.08.13 07:13 (*.163.9.220)
    사콘느1004님의 말씀은 비단 기타뿐아니라 모든것에 적용되는듯 합니다.^^
    마린기타 소리는 저도 너무 좋아합니다.
    흠은 연주용으로는 너무 소리가 약하다는....쩝
    녹음용으로는 아주 좋겠지요.

    아마 여러 연주가들이 기타를 여러대 소장하는 이유도 곡마다 표현하고픈 터치가 틀려서 그런같습니다.
    저같은 아마추어야 연주회를하는 기회가 없지만 ...일반 전문 연주인들은 무대위에서의
    기타볼륨에서오는 공포감은 무지막지 할겁니다.
    그래서 담만이나 스몰맨을 선호하는지도 모르죠....
  • Jason 2009.08.13 07:24 (*.163.9.220)
    최창호님 오랜만입니다.^^
    님의 상세한 해석이 모든걸 설명했네요.
    저역시 그런 이유에서 콘트레라스를 좋아합니다.^^

    언제한번 4대(순수 올합판$30불~현제시가 $250, 시더+인디로즈 $4,000불상당-밥 로빈슨, 시더+인디로즈 $3,000불상당 레미레즈, 그리고 시더+브라질로즈 $15,000~현제시가?? 콘트레라스 10주년)기타에 줄을 같은날에 똑같이 끼고 무대 연주자와 관객의 거리를 두고 녹음을 해봐야겠습니다.

    저도 맘먹고는 비교를 안해봐서리 저자신도 궁금합니다.
  • Jason 2009.08.13 07:26 (*.163.9.220)
    그외 여러 의견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한국과 미국의 시차 때문에 적절한때에 답글이 없었음에... 지송~
  • 더많은김치 2009.08.13 08:34 (*.20.54.37)
    엥? 제이슨님께선 "자격없이 연주용 기타를 가지고 있다" 고요?

    자격이요? 하하하... 제이슨님 같은 고수님의 그런 말씀은 그저 겸손의 미덕..
    하지만, 만일 저 같은 하수가 욕심에 최고급 연주용 기타를 지른다면,
    그땐 진짜로 '자.격.미.달'.. 이란 꼬리표가 잡귀처럼 들러 붙을 수 있을것 같네요..

    하지마는, 명기를 향해 활짝 열린 마음은 하수에게도 마찬가지 아닌감요?..^^
  • Jason 2009.08.13 09:53 (*.163.9.220)
    더많은김치님 감사합니당...^^;;

    덥죠?
    에어콘 감기 조심하세요.
    내일 파크닝팬님께서 아이오와에서 시카고에 왕림하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ㅋㅋ
    우리만 놀아서 지송~메롱...
  • 파크닝팬 2009.08.13 11:47 (*.162.56.152)
    흐흐... 미주 중부지역 번개~~~
  • Jason 2009.08.13 14:06 (*.163.9.220)
    흐흐... 미주 중부지역 번개~~~

    아싸~아싸~
  • 2009.08.13 14:21 (*.107.250.76)
    그런 흥분되는 번개를 한국에선 벙개라고 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흥분되서 자판 뚜딜기다 잘못 튀어나오는..^^
    유익한 실험 재미있게 잘 들었습니다..
  • Jason 2009.08.13 14:35 (*.163.9.220)
    쩝님 ...제 마누라한테 여쭤보았슴당....
    번개가 맞는지 벙개가 맞는지를.....ㅋㅋㅋ

    컴에선 벙개라고....ㅋㅋ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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