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요즘 연습량이 많으십니까? 오늘 어느정도 하셨습니까?

세고비아 : 약 3시간 반정도요. 저는 7시나 7시 30분쯤 일어나 8시 30분에 연습을 시작합니다. 1시간 15분정도 연습하고 나서 면도하고 그밖의 일 을 합니다. 그후에 또 1시간 15분정도 연습하지요. 그렇게 하면 주의가 산만해지지 않고 근육도 지치지 않고 2시간 반을 연습한것이 됩니다.
어떤때는 저녁에 1시간 새로운것을 연습하기도 합니다

위에 자료에서 보듯이 세고비아의 연습시간은 하루 3시간 반정도 됩니다...대신에 하루라도 기타연습은 쉬는 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할점이 있습니다

세고비아의 연습시간은 매우 과학적이라는 겁니다..

집중력 탐구력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에 의하면.......

인간이 하루 집중할수 있는 시간은 3시간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많은 대졸자들이 공무원만 될려고 혈안이 되어있는데....

이들이 부모님 용돈 받아다 하는 행태를 보면... 하루종일 공부만 한답시고 책상에만 앉아있습니다 (공무원 되서 하는 행태도 한심합니다만....)

그러나 전문가들에 의하면....책상에 오래앉아있는다 해도 실질적으로 집중할수 있는시간은 3시간이라고 합니다

책상에 오래 앉아있더라도 멍하니 있거나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들이 더 많다는 겁니다....

세고비아는 일치감치 이를 알았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효율적인 기타연습을 세고비아는 하였습니다......

하루에 3시간 반정도 연습한다고 해도....세고비아처럼 매일 하루도 쉬지않고 기타를 연습한다는것도 쉬운것은 아닐겁니다

많은분들이 선생님이 된후에는 기타를 놓다시피 하는경우가 많은 한국의 현실을 보면....세고비아는 실로 위대합니다

 추측컨대 세고비아는 아침 7시반에 일어나 한시간 십오분정도 기타연습을 하고....면도한후에는....화성학 이론과 몸부림치는 시간을 갖었을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바하의 샤콘느와 같은 복잡한 곡을 기타로 편곡하는것은 불가능입니다...(바하의 샤콘느는 교향곡 악보못지 않게 복잡합니다)

인간이 하루에 집중할수 있는 시간은 3시간이라는 사실을 이미 깨우친....세고비아

 세고비아의 과학성에 다시한번 경외를 표하는 바입니다...

그렇고 보면 한국처럼 무식하게 학생들 교육하는곳도 없을겁니다.

대학입시라는 명목으로 잠자는 시간빼고 하루종일 아이들들 학교에 붙잡아두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습니다..

 합리성을 추구하는 서구인들은 절대 그렇게 무식하게 교육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을 하루종일 학교에 가둬놓고 한다해도

 세계의 대학들과 경쟁해보면 한국대학들이 별볼일 없던데  말이죠...

왜들 그러는지 알수가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