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일 전에 노래불러서 올려놓은거 들어 보셨을 거예요.
사실... 그 노래는 옥용수님의 요청에 의해서 올린거지만 부른건 아니에요.
전에 녹음 해놓았던거죠...
누구한테 줄려고 했냐면... 제가 21살때 너무나도 사랑했던 여자에게...
우리가 헤어질 때 비가 내렸어요. 억수같이 내렸죠.
둘이서 같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다가... 제가 눈물이 날려고 해서 우산속을 뛰쳐나와 그대로 빗속으로 뛰어갔죠.
그날 이후로 그녀를 지금까지 볼 수 없었어요.
지난 4년동안 단 하루도 그녀를 생각안해 본 적이 없고... 아직까지 제 눈앞에서, 제 귓가에서 그녀는
맴돌고 있습니다.
그 날의 이별 후에는 어떤 여자를 만나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감정이 생기지 않습니다.
아마 그녀에게 제 심장을 내어주었나봐요.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날려보내는 노래.. 비오는거리... 비록 그녀가 들을 수는 없겠지만...
이젠 아줌마가 되어버린... 내사랑... 숙이...
정말 이제는 이 노래와 함께 제 마음속에서 떠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