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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타 매니아에서 아무런 지위가 없는 그냥 한 이용자에 불과합니다. 수님(관리자일 때 수님이고, 그냥 이용자 입장에서 자유롭게 글 올리실 땐 콩쥐님입니다)을 비롯하여 몇몇 분들과는 오프라인에서 안면은 있지만 무슨 특별한 관계가 있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구요, 그나마 안면이 있던 분들 중의 많은 분들은 더 이상 기타매니아에서 활동하지를 않으십니다. (혹은 그냥 눈팅만 할 수도 있겠죠) 기타 매니아에 들락 거린 게 십년이 훌쩍 넘었지만 오래 되었다고 무슨 텃세를 할 것도 아니구요. 그렇지만, 그냥 몇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새로 분란을 조장하고 싶은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전 평화를 사랑하구요, 온라인에서 쌈박질하고 다니기엔 생업에 너무 바쁩니다. ^^;;;;;


우선, 관리자와 특별한 관계인 몇몇이 횡포를 부리는 것 같다는 시선... 이건 정말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수님과 개인적인 친분이 깊다고 할 수는 없으나, 제가 십여년을 나름대로 관찰하고 파악한 바로는 사이트에서 벌어지는 일에 관리자가 개입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분입니다. 제 입장에선 좀 지나칠 정도라 생각되는 경우도 가끔 있긴 한데, 나름의 철학에 따라 그러시는 것으로 보고 대체로는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워낙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신 분이라 통제하고 관리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신 거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 분이 자기 친위대를 조직해서 사이트를 배후조종하는 것 같은 그림은 아무리해도 정말로 그려지질 않네요. 누가 좀 나서서 떠든다고 그 사람이 관리자와 특별한 관계가 있어서 저러나보다... 이거 대부분 근거가 없는 억측입니다. 또 관리자가 무슨 조치를 좀 취해라... 이런 것도... 좀 그렇습니다. 큰 댓가없이 (최소한 직접적으로는) 기타에 대한 애정 하나로 사이트를 유지하고 계신 수님을 너무 괴롭히지는 마십시다. ^^


그렇게 얘기하면서 니가 얼마 전엔 관리자 찾으면서 성찰이 (생각, 연구, 기타 등등... 이하 성찰로 통일) 글을 삭제하자고 떠들지 않았냐, 왜 딴소리냐... 네... 맞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할 말 없는데요. 제가 그런 얘기하는 것 정말 몇년에 한번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사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른 사이트에 보면 성찰이보다 몇배 강력한 꼴통/짱돌들도 많은 데 강퇴는 무슨 강퇴, 그냥 가볍게 무시하면 그만인데 왜 이렇게 난리를 치냐... 뭐 맞는 말씀이긴 합니다. 저도 성찰에게 몇번 낚이고 나서 그담부터 그냥 철저히 무시하는 것 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만... 최근의 기타 매니아의 황폐화(?)를 보면 그의 영향이 없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정치 사이트 같은 곳하고 기타매니아는 분명 다릅니다. 예를 들어 다음 아고라에서 미친 똥개 한마리가 왈왈 짖고 물어 뜯고 난리를 친다고 해서 다음 아고라가 황폐화되진 않지요. 더 강적이 나타나서 물리치기도 하고, 워낙에 다양한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니 금방 또 묻혀버리고 잊혀집니다. 기타매니아는 그렇게까지 인적자원(?)이 풍성하진 않거든요. 골수 기타매니아 칭구들이 사실 평균 연령대가 낮지도 않구요, 다른 생업에 바쁜 사람들도 많습니다. 들를 땐 들르다가도 한참 못 오기도 하고, 들락거리는 사람들은 많은 것 같아도, 그 중 정말 글을 올리고, 자기 연주를 녹음해서 올리고 하는 사람들은 정말 소수입니다. 미꾸라지 한마리만 있어도 금새 흙탕물이 되고, 그러고 나면 발걸음 하던 사람도 뜸해지고, 금방 사막화됩니다. 사막의 선인장 처럼 성찰이 글만 삐죽삐죽 서 있습니다. 그 다음은 악순환이 시작이 되지요. 황폐하니 더 아무도 안오고, 그러면 더 황폐해지고...


옛날 타령하는 걸 보니 저도 꼰대가 되어가는가 싶어 좀 서글픕니다만, 4-5년 전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이렇질 않았습니다. 훨씬 재미났었지요. 온라인에서 느슨하게나마 나름의 인간 관계가 생기고, 그 와중에 재미도 느끼고, 연주 녹음하여 올리고 서로 좀 오글거리게 칭찬해주면서 격려도 해주고... 그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선 지금의 기타매니아가 좀 안타깝고, 어떻게든 좀 지키고 싶고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그러다보니 성찰이 같은 인간이 일면 불쌍하다 생각하면서도 닉네임 바꿔가면서 장난질치는 걸 보면 용서가 잘 안됩니다. 그런 마음에서 나온 얘기들이란 거 변명하려고 이렇게 긴 글을 썼습니다. 왜 이렇게 오바질이냐 하는 얘기를 들을 수도 있는 다른 분들도 저와 크게 다르지는 않은 생각에서 그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리 유난떠냐고만 하지 마시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아울러 저는 앞으로 (지금까지도 '대부분은' 그러했습니다만) 성찰이 글에 대해서 더 이상 일체의 반응도 보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안타깝기는 하지만 더 이상 어쩔 방법이 없는 것도 사실인지라. 그럼 이만 총총...


Comment '6'
  • 그냥 2014.01.21 15:56 (*.67.176.116)

    삭제됐습니다.

  • Ganesha 2014.01.21 22:00 (*.227.97.213)

    저도 이 진흙탕에 발을 디딘 사람으로서 할 말은 참 많으나 지금은 뭔 말을 해도 쓸데없는 오해만 불러일으키는 시점이니 차라리 침묵하겠습니다.

    한마디는 해야 겠어요.
    전 이곳이 제 20년 기타인생의 고향이나 마찬가지에요. 제 딸아이가 태어났을 때 축하를 받기도 했고, 어줍잖은 녹음을 올리며 우쭐하기도 했구요. 기타를 포기하고픈 시점에서 여러분들이 많이 격려를 해 주시기도 했죠. 말하자면 이 곳은 제 보물창고이고 제 일기장이에요. 눈팅이 아니라 실제로 이곳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1인이란 말이죠.
    따라서 이 곳이 이렇게 무너져가고 있는것이 저에겐 매우 슬픈 일입니다.
    누가 옳고 그르건 간에 상대방에게 상처주진 말죠. 이제부터라도. 다들 이 곳에 보탬이 되는 사람들이었으면 합니다. 파괴하는 자들이 아니라.

    마칩니다.

  • 바이어 2014.01.26 22:29 (*.201.161.191)
    저는 다른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만
    다른건 몰라도 지식적인 부분에서만큼은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잘못된 지식을 전하거나 왜곡을 하여 전하면 안된다는겁니다.
    포도주를 좋아하건 소주를 좋아하건 그것은 개인의 취향문제이듯이
    클래식을 더 좋아하건 재즈를 저급한 음악으로 평가하건 개인의 취향문제이므로 그것을 가지고 왈가하는것은 옳지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식적인 부분에서만큼은 취향의 문제가 될수 없으며 후세대를 위해서라도 옳은 얘기를 할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자신이 싫어하는 상대방이 얘기한 이론이라도 그 이론이 옳은것이라면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국어사랑 2014.01.27 03:48 (*.125.109.211)
    의존 명사는 앞의 어미와 띄어 써야 합니다. 또한 문장 성분이 다른 단어나 명사가 덧붙을 때는 각각의 단어를 띄어 씀이 바릅니다.[맞춤법 표준안 42조]

    (예) 다른건 (x) -> 다른 건 (o)
    될수 (x) -> 될 수 (o)
    옳은것이라면 (x) -> 옳은 것이라면 (o)
  • 할매는 영원한 싱글 2014.01.27 06:16 (*.125.109.211)
    http://hani.co.kr/arti/culture/movie/621353.html?_fr=mb3
  • 바이어 2014.01.27 10:24 (*.201.161.191)
    국어사랑님은 인터넷에서 글쓸때 맟춤범 표준안을 신경쓰시는 아주 훌륭한 분이신듯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인터넷 문화가 국어사랑님의 생각과는 달리 가볍고 저속하며 속어적 표현들과 가볍게 훌러가는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됩니다
    좋은말씀 갑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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