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고비아와 같은 친구를 두신다면...

by 기타인 posted Nov 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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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명 잘난 자식 갖은것보다 남부럽지 않을것입니다

 

세고비아와 같은 친구를 갖는다는건 괭장히 어려운 일입니다......현실사회에선 그런친구를 만나는것 자체가 불가능이죠

 

세고비아는 평생동안 라미레즈와의 약속을 지켜왔습니다

 

삼국지로 비유하자면 관우와 유비와 같다고 봅니다......

 

 

세고비아는 배고픈 무명시절....자신을 도와준 라미레즈의 은혜를 평생 잊지 않았습니다.......평생토록 라미레스의 기타를 애용했었고...(수많은 다른 명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미레스 사후...에르난데스가 세고비아의 기타의 라벨을 자신의 이름으로 바꿔붙일려고 하였지만...세고비아는 라미레스와의 신의를 위해 이를 거부하였습니다

 

세고비아의 의리를 엿볼수 있는 대목입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욕할떄에...."너가 사람새끼냐? 개의 새끼냐? 이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자식아 " 하는 드라마 대사도 있었습니다..

 

이렇든 인간사회를 보면....시기질투와 배신배반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어제의 친구가 오늘은 적이 되곤 합니다..

 

그러나 세고비아는 결코 그렇지 않았습니다.........한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인것입니다

 

세고비아는 자신을 위해 곡을 작곡해준 빌라로보스나 퐁세, 토로바와 같은 인물들에게도 그 신의를 평생 저버리지 않았었고..

 

그들의 명예를 평생 빛나게 해주었습니다...............

 

은혜를 은혜로 갚는 세고비아의 모습......이러한 사회가.이상사회 아닐까요?

 

 

빌라로보스는 세고아가 없었다면....지금과 같이 유명해지진 못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세고비아는 이완용같은 간사한 인물들보다는 순수한 영혼을 갖은 사람들을 좋아했습니다....퐁세와 같은 무명작곡가에게 계속 곡을 써달라고 의뢰한걸 보면 알수있습니다...

 

퐁세는 괭장히 여린 사람이었다고 합니다...........순수음악만 하다 생활고에 시달리지만.....그의 여린감성을 이해해주는 세고비아를 만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친구를 통해 인생이 좋은쪽으로 바뀐다는건 드문일이죠.... 한국에서는 친구통해 보증서주고 감옥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튼...모처럼

 

세고비아를 통해 인간의 신뢰와 믿음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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