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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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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2013.09.18 14:02

자세히 보니 기사내용이 일부 누락되었기에 아래에 마져 올립니다.


“기타 名器의 조건은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


최 匠人의 기타 철학


▲ 최근 제작한 기타를 들고 있는 최동수 장인(생략).

최동수 장인은 모든 혼을 불어넣어 기타를 만든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그 자세 그대로 하루 10시간 넘게 집 지하의 공방에서 기타와 씨름한다.

그러다 보니 작품 하나 만들고 나면 3∼5㎏이 빠진다.

그가 생각하는 기타 제작에 필요한 정신을 뭘까.

그는 “우선 ‘주의’와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기타를 설계, 재단, 조립, 튜닝 및 칠을 하는 처음부터 끝가지 필요한

정신자세이다.

한편 칼이나 톱을 사용하니 주의하고 집중해야 한다는 얘기도 된다.

실제 그는 작업 중에 손가락을 크게 다쳐 응급실에 간 적도 있다.

기술이 필요한 점은 말할 것도 없다. 거기에 판타지가 있어야 한다는 게 최 장인의

기타 제작 철학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우리의 에밀레종에 전설이 담겨 있듯이 말이다.

그는 “명품에서 명기(名器)가 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명기란 뭘까.

그는 “세상이 인정하는 것이 명기다”라고 말한다.

기타에 생명을 부여한 최고의 기타 연주가로 널리 알려진 세고비아 같은

명연주자가 훌륭하다고 평가하면 명기가 된다는 것이다.

 

기타 소리에 대한 청중의 반응 또한 명기로 인정받는 중요한 조건이다.

 

그는 100대를 만들었을 때 명기가 될 확률은 2∼3%밖에 안 된다고 말한다.

 

 “기타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라고 말하는

그는 자신의 기타를 유명 연주자가 시연한 뒤 “촉촉한 맛이 없다”고 했을 때,

 “섭섭한 마음보다 오히려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며 활짝 웃었다.

자극이 돼 다음 기타를 제작할 때 더 분발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고양 =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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