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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신현수2014.11.29 20:34

마스티븐님, 그렇습니다. 이 나라의 지각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같은 심정일 것입니다만,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슬픔과 상실감 속에서도 못내 원통한 것은
위정자 및 검찰의 무능함으로 인해 그 숱한 (세월호 사건의) 주검들이 값없는 죽음으로 내팽개쳐져 버린 사실이라 하겠습니다.
응당 그랬어야 할 개혁과 쇄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여기저기 널려 있는 환부들을 말끔하게 수술하는 일 없이 모든 것을 그냥 어물쩍 덮어 버린.
 
무지한 국민들의 눈에는 자신의 측근들에게만은 지나치게 관대해 보이는 이상한 원리원칙 주의.
무지한 국민들의 눈에는 유병언 무리들과 오히려 한 통속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이상한 검찰 나으리들.
모든 짐을 다음 세대로 넘겨 버린 교활하고도 이기적인, 그리고 무기력하기 짝이 없는 수습.
 
그리고,
부패방지법이라고 만들었다는 "김영란 법"이라는 법안을
계속 주물럭거리고 있는 '국민권익위원회'를 보고 있노라면,
그 기구의 명칭이 왜 '국민권익위원회'인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김영란 법"의 '국민권익위원회' 수정안이라는 것이....
과거, 싱가폴을 단숨에 일신(一新)시켜 선진국으로의 기틀을 닦았었던
이광요 수상의 부패방지법과는 한참 거리가 있습니다.
 
제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제 소싯적에 전해 들었던 터이라),
당시 싱가폴의 해당 법은 대가성이 있든 없든 관계없이
담배 한 갑 이상 정도의 금품이나 재물 수수(收受)는 모두 뇌물로 간주하고
함정수사까지도 가능하게 했었던 법률이었습니다.
그러한 법률 아래, 당시 싱가폴의 이광요 수상은 암행 사찰 요원들을 대거 투입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결과,
너무도 성실하게 그리고 재빠르게 민원을 해결해 주는 싱가폴 공무원들의 봉사 자세에 감동한
외국 상사 주재원들이 흔히 감사의 뜻으로 와인 한 병이라도 내밀라치면
담당 공무원들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도망치곤 하더라는 일화들이 전해져 오곤 했었지요.
 
5천 만원 정도는 떡값이라고 우기는 이 나라의 국회의원, 행정·사법부의 관리들.....
"김영란 법"이라는 부패 방지법을 만들었노라 생색은 낼 대로 다 내더니,
즉각 국회에 상정하지 않고
'국민권익위원회'라는 이상한 기구를 앞세우며 당·정은 왜 법안을 계속 주물럭거리며 고치고들 있는 것인지.
 
서민들은 썩어 빠진 상류층들에게 알게 모르게 재물 이권 기회 등을 빼앗기거나 도둑질 당하고 있고,
그래서 이래저래 스트레스 받고, 그래서 속병 들어 가는 것이 이 나라의 현실이지요.
그리고 노상 개혁이라는 말을 주문처럼 되풀이해 대지만,
정작 실효성 있는 개혁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이 나라 위정자들의 그것(개혁)입니다.
세월호 사건이 그것을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곳 잔메에는 떡갈나무, 상수리나무, 나도밤나무, 너도밤나무 등등의 참나무류들이 많습니다만,
다른 산들에 비해 싱싱하고도 건강한 소나무 또한 적지 않습니다.
일찍이 재선충에 걸린 소나무들을 남김없이 제거했었던 덕분입니다.
요즈음 잔메 숲길은 온통 떡갈나무의 낙엽들로 뒤덮여 있습니다.
그 길을 걷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잔메에서 synn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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