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로메로의 연주법을 감상하던중 놀라운 사실을 하나 발견하였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작곡한 음악이나 플랑멩고 장르를 연주할때는 다이내믹하고 남성적인 파워플한 연주를 들려주는 반면
바하와 같은 곡을 연주할때는 괭장히 섬세하고 여린 연주를 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라 팔로마와 같은 곡을 연주할때는 누구보다고 달콤하고 구슬진 음색을 구사합니다.
지금당장 이곳 플라멩고 음악 게시판에 올려진 페페의 불레리아스 연주와 기타음악감상실에 올려진 페페의 바하연주를 비교해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마치 한 사람안에 남성과 여성이 공존하는것처럼 페페안에 두개의 자아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마치 각자 다른 두사람이 연주하는 것처럼...곡과 장르에 따라 기타의 음색과 강약까지 조절하는 페페의 모습을 보면 그가 기타에 얼마나 능통한 위인인지 우리는 알수 있습니다.
아니면 작곡자의 특성과 의도에 따라 철저히 연구하고 맞춤형 연주법을 구사하는 학구적인 모습인지도 모릅니다.
세고비아 경우는 음반으로 들었을때 이건 백프로 세고비아다라는 확신이 들게 하는 무언가가 존재하는데(물론 이부분에서는 지나치게 루바토를 남발한다. 베이스를 너무 과도하게 건드린다 하는 논란도 있습니다) 페페의 경우에는 이부분이 극명히 드러나지 않으며 두개의 자아를 잘 활용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페페가 연주한 말라츠의 스패티쉬 세레나타나 셀레도니오의 판타지아와 같은 곡은 음반만 들어도 이것은 페페가 연주했구나 알수 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페페가 연주한 말라갸와 같은 곡을 듣다가 바하 연주한걸 들으면 마치 다른 사람이 연주한것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는 겁니다)
그런면에서 페페는 독특한 연주가인듯 합니다. 적어도 자신을 죽일떄는 죽일줄 알고 작곡자의 마음과 대중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있는듯 합니다.
반대로 세고비아 경우는 자신의 개성으로 모든걸 승부할려는 경향이 있죠. 근데 그게 먹혔기 떄문에 또한 세고비아가 위대한 예술가로 칭송받고 있는겁니다. 물론 그도 대중을 꿰뚫어 보지 않은건 아닙니다. 두사람의 방식의 차이점을 얘기한겁니다. 세고비아와 페페 두사람다 예술가의 좋은 참고자료가 될듯 합니다
갑자기 지금은 돌아가신 황야의 무법자의 영화감독 세로지오 레오네가 생각납니다, 그는 자신의 영화를 극장에서 관람할때 영화쪽을 향해 앉지 않고 관객을 향해 앉아서 관중을 관찰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영화 를 감상하는 관중의 반응을 연구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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