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주에서 한 코리아국제기타페스티벌을 갔다 와서 느낀점은..
각 교수님들의 학생들을 데리고 교류 모임을 가지는 듯 하더군요.
사실 제가 만난 영주사람들 대부분(제가 영주사람입니다.) 기타라는 건 알지만
클래식기타라는 건 잘 모릅니다.
그래서 많이 걱정했는데.. 그래도 몇몇분들이 찾아주시더군요.
2. 페르난데스는 키가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사진찍어달라고 할 걸 후회하고 있었습니다.
3. 후쿠다신이치는 생각보다 키가 작고 뚱뚱했습니다.
너무 후덕한 인상에 부처의 미소가 보이는 듯 하더군요..
4. 보티첼리의 최지원씨는 사진보다 예뻤습니다.
제 뒤에서 보셨는데... 친구분과 속삭이시더군요...
친구가 되어보고 싶으나.. 제가.. 내성적인 관계로 ㅋ
5. 언젠가 공연장의 의자는 모두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는 발명품으로 대체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발명해버릴까요-_-
의자를 기름으로 만들어버리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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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분이 공감이 되는군요.. 첫회라 더더욱 그런 점이 눈에 띄는 것도 같습니다... 저 한가지 물어봐도 될까요? 악기 전시회는 어디서 하던가요-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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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큰 행사는
돈이 너무 많이 들기에
아마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절실할겁니다....
시간이 되시는분들은 자원봉사자로 나서서
페스티발이 윤기가 돌게 도와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 부터 먼저 팔을 걷어부쳐야하는데 말이죠....게을러서...
일본은 거의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진행하더군요.
전에 도쿄에서의 일주일간의 기타페스티발에 참가해보니,
자원봉사자들만 30명은 되더군요...
그들중엔 제작가와 제작가부인, 전공생, 기타선생님, 기타애호가,의사,박사......
한참 입장권사고 들어가보니 그 입장권 팔던 사람이 무대에 오르지를 않나
또 나중에는 식권판매하는분이 잠 잘때는 제 옆에서 자고
너무너무 좋더군요.....
주인과 손님이 없던 아름다운 페스티발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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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사실 제가 공익복무만 아녔으면 그런 자원봉사 신청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복직을 하게 되면 휴가때 그렇게 꼭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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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Oh님,
악기전시는 선비문화수련원 안에 오른쪽 건물에 있구요,
건물 문앞에 A4지 한장 붙어 있습니다. 문이 닫겨 있으면 그냥 지나치실 수도 있습니다.
이웃님,
자원봉사 부분인데요, 자원봉사자가 늘어나면 좋겠지만 우선 매표하는데 3명 중 한 사람 정도는
악기전시장에 배치되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보다도 어떤 행사는 어디에서 하는지 안내도나 방향지시가 거의 없고 소수서원이나 선비촌에
가본적이 있는 사람도 각 행사장을 제대로 찾아가지 못하는 운영상의 문제를 말씀드린 것입니다. -
unojun님의 좋을말씀 덕분에
페스티발이 더 좋게 개선될거 같습니다....
저도 사장님에게 출장 먼저가겠다고하고
영주에 한번 내려가봐야하겟어요.... -
일류기타리스트들이 영주에 모인것만해도 영광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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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우리나라에서 주최하는 기타 페스티벌 중 가장 질감 있는 페스티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마도 여러 국제적 인맥들이 서로 도와가며 수고하고 계시기 때문일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도 좋지만, 꼭 하고자 원하는 사람이면 한 부분을 차지하며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경연대회 성격의 공연도 없고 그저 기타을 좋아하는 전공생,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조촐하게 운영되고 있는듯 합니다.
하여 저도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 데리고 공연하려 갑니다.
말이 공연이지 한 15분 연주하고 나머지는 구경하고 연주 관람하는 것이 더 많을 것입니다.
특히, 여름방학에 하니까 청소년들이 참여하기가 수월하군요.
아쉬움이 있다면 전공생들의 출연이 대부분인 것 같은데,
보다 많은 국내 기타연주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키워나간다면 더욱 발전하는 페스티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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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와서 진행에 어려움은 있었겠으나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1. 연주회장소가 어디인지 안내하는 표지가 없습니다.
특히 저녁에 찾아갈 때는 불 빛도 없고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마치고 나오는데 주차장으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할지도 잘 모르겠더군요.
2. 악기전시회 하는 장소도 안내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스텝이 전혀 보이지 않고 제작가들이 연주회를 가려고 하니 문을 잠궈야 하는지
그대로 두어야 하는지 엄태흥선생님과 뤠슬러씨가 고민하는 모습이 안쓰럽웠습니다.
스텝 한 명이라도 배치해 주면 좋을 것을...
3. 콘서트 입장료를 연주자가 바뀔 때마다 별도로 받더군요.
물론 입장료가 아까운 연주자는 아니지만 유료 입장하는 사람은 일부 밖에 되지 아서
금액도 얼마되지 않을 것 같은데 티켓도 발행하지 않고 진행하는 것은 허술해 보였습니다.
이름은 국제 기타 페스티벌인데 진행자체가 마스터클래스에 참석하는 사람 위주로만 진행되는 것 같고,
일반 외부 관람객은 거의 배려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많이 받아서 기분이 별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