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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18.222.107) 조회 수 2963 댓글 9
  
최근들어서 너무나 좋은 연주자들의 연주가 줄을 잇는것 같아요.^^

오늘 장대건님 연주에서부터~
수욜엔 엘에이지큐의 내한공연...
얼마전에도 많은 공연이 있었고,
앞으로도 일주일이 멀다하고 많은 공연들이 있어요~~^^

우리 같이 음악 좋아하는 이들에겐 참으로 배 부른 일인 것 같아요~
좋은 연주만 쏘옥 골라 먹는 재미란.... 정말 일품이죠^^

그런데 연주자나, 공연을 주최하는 측의 입장에서 보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어요.
밑에 배모씨님이 안타깝다고 올린 것 처럼, '홀 대관료나 빠질까, 개런티나 뽑을까' 하는 걱정이 요즘은 더 심한것 같아요.


예전엔 유명 연주자 한 명 내한하면 그땐 전국의 기타인들이 맘 먹고 만나는 시간이 되었어요~
까마득한 원로님들서 부터, 교수님들, 선생님들을 거쳐, 많은 전공생들, 그리고 동아리분들, 그리고 애호가님들....에 이르기 까지...
유명 연주자의 내한은 공연을 보는 재미 만큼이나 보고 싶은 이들을 볼 수 있는 기대에 부푼 시간이었죠~

그때도 기타애호가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에지간한 대가가 아니면 큰 홀을 다 채우지 못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많이 지난 요즘도 그건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가끔 바뀐 교육정책으로 티켓 수집하는 중고생들이 공연장을 찾아 가끔의 공연이 대박나기도 하죠.ㅡㅡ+

그래도 그땐 동네마다 기타 학원이 하나씩은 있어서, 포크도 갈치고 클래식도 갈쳤던거 같아요.
제가 있었던 명일동엔 강동기타교실과 안용욱기타교실이 100m간격을 두고 있었을 정도니까요.


그리고 유학간 친구가 가져온 희귀 음반이나, 선생님들이 소장하고 있던 명반은 전공생이 어떻게 하나 뺴서 테이프에 담에 어렵게 어렵게 돌려보곤 했죠...
하도 복사에 복사를 하였던지라, 나중에 실제로 연주자가 왔을 떄는 너무나 다른 음색에 놀라곤 했죠 ...ㅡㅡ (저소리였나?)


시간은 화살과 같이 지나, 당시 전공생이었던 친구들이 지금은 유학하고 한국에 귀국을 할 즈음이에요~

그런데 기타계의 풍토는 그때와 비교해서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뭐랄까, '양'적으로 수축되었다는 느낌이 드네요.
(전공학과가 많이 생기고, 공연이 풍성함에도 이런 생각이 되 생기는건지...)

우선 기타 문화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대학교 동아리들이 요즘은 도서관이랑 땐스동아리에 밀렸다고 하고 ㅡㅡ;;;
동네 구석구석 있던 학원들은 신도시 등으로 이동을 한 것 같고...수도 줄어든 것 같고...

음반은 인터넷에서 독일이나 미국에서도 바로 주문이 가능해서 일주일이면 받아볼 수 있고,
기타매니아나 동아리 사이트 등에 저작권 무시하고 올라온 수많은 음반이 공유되고....
귀하게 얻었던 음반을 너무나 쉽게 감상할 수 있게 된거 같아요...

거기에다가.. 앞서 말한대로...
당시엔 일년에 손가락에 꼽았던 기타연주회가...
이제는 매주 전국에서 열리기에 맘만 먹으면 기타공연은 얼마든지 볼 수 있게된 것 같아요.
그래서 음악이 귀한줄 모르겠어요 ㅡㅡ;;;; 전에 말한 '헛배부름'...


전 잘 모르겠는데, 예전에 비해 기타 애호가의 수가 줄은건가요~ 아님 계속 더 늘어나고 있는가요?

쉽게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재밋거리에 비해 기타로 재미를 느끼기란 참으로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다들 입을 모으죠.
예전엔 노래 한곡 연주하기 위해서 선배한테, 혹은 학원에서 포크를 배우기도 하고, 그러다가 로망스에 필 꽂히면 클래식에 입문하고...
그랬지만 지금은 노래방에, 엠피쓰리폰에, 도토리로 내려받은 멋진 음악 등이 대신하는 것 같아요...

문화가 다양해 지는 과도기가 지금인 것 같아요.
너무나 다양한 쟝르의 즐길거리들이 지금 우리 주변에 쏟아져 들어오고 있고, 각종 매니아들이 생기고 있어요.
기타매니아는 그래도 다른 매니아들에 비해 전통있는 터줏대감이죠. 뭐...

한 이십년쯤 지나면, 최첨단 테크놀리지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을 떄 바로크 음악을 추구하는 무리들이 고악기를 들고 지하철 같은데서 공연도하고 그러겠죠?
집에 갈떄는 이상한거 타고가고...ㅋ

학교 동아리 시절만 생각해봐도
바락바락 동아리 홍보를 하러 다닐때 기타동아리 말고 정말 멋져보이는 동아리가 없었어요.
등산동아리는 너무 위험해보였고, 유스호스텔동아리는 너무나 불량스러워보였고, 운사인가, 뭐 그런건 무슨 사교집단 같아보였고, 죽순회는 자선활동하는게 너무나 힘들어보였죠 ㅡㅡ;;;
서예반은 제가 수전증이라 안될거 같아보였고, 노래패들은 정말 기타 지지리도 못쳐보여서 눈 아래 보였거, 옥슨(그룹사운드)도 기타 치는게 영~~아닌거 같아보였으나, 인기가 참 많아 부러웠죠.

이런걸 매뉴판이라고 보면, 예전엔 그나마 먹을거리가 기타란 메뉴였는데,
요즘은 너무나 다양한 맛난 먹거리가 생겨 기타란 매뉴가 손님의 애탄 주문을 기타리는 실정이 된거죠.

우리도 매뉴 개발을 하든지, 아니면 메뉴판에 밑줄 쫘악 긋듯 홍보를 왕창 하든지...
뭔가 그래야 되지 않을까요?


연주자가 늘어난 만큼 관객도 많이 늘어나 있어야 할텐데,
악기 제작사가 많이 늘어난 만큼 기타 치는 사람도 많이 늘어야 할텐데,
음반이 많이 수입된 만큼, 기타음악 애호가도 많이 생겨야 할텐데....

어떻하면 그럴 수 있을까요?


전 개인적으로 모 프랑스 악세사리 카페를 가지고 있는데 얼추 7만여명의 회원들이 있어요.
거기서 기타매니아같이 서로 칭구도하고, 중고도 사고팔고, 정보도 나누죠.
가끔 공구를 하면 아주 왕성하게 구매가 일어나곤 해요.
그런데 우리가 잘되는게 소문이 나서 많은 쇼핑몰들이 생겼어요.
너도나도 수입을 해서 제품을 올려놓는데, 고객은 거의 저희 카페에서 홍보를 해서 뺏아가는 형태가 된거에요~
일 예로 도매업자들 말이 우리가 공구 하는 시기엔 전체 인터넷 사이트들 매출이 격감한다고 저희에게 물건이 흘러들어가지 말게 해 달라는 청탁을 받는다더군요. ㅡㅡ;;;;

쉽게말해서 많은 고객들이 노니는 곳은 저희 카페, 그리고 구매처는 쇼핑몰들...
이런 모양인데, 문제는 판매처가 많아지니 희소성이 떨어지고, 상호 가격경쟁에 들어가고, 그러다보니 나중에 제품에 대한 대외적 인지도가 서서히 떨어지는거에요~
즉, 흔히 말하는 '유행탄다'는건 업자들이 만들어낸 모양새에요.

그들 쇼핑몰 하나하나가, 있는 고객들에게 제품만 팔지 말고 제품을 구매할 가능 고객들이 더욱 많이 만들어 내었다면..아마 다같이 배부르고 등 따셨을꺼에요.



기타계도 그런거 같아요.

기타에 종사하는이들 (연주자, 선생님, 제작사, 기획사, 출판사, 쇼핑몰...등..)이
'있는 고객에게 뭘 팔려(가르치려, 공연에오게하려..)'만 한다면,
그건 물고기 적은 호수에 앉아 낚시 안되네 하는 강태공 무리들과 다를 바 없다 생각해요.

당장은 잘 안잡히겠지만,
호숫가의 쓰레기를 청소하고,
물이 맑아지게 오렴원을 차단하고,
작은 송사리서 부터 잘 살게 물고기 씨를 뿌리고 키우고,
막힌 강을 뚫어 많은 물고기들에게 이 호수가 살기 좋다는걸 느낄 수 있게 하고,
한마리를 낚으면 사명감을 가지고 열마리 새끼들에게 좋은 일을 하고...

이렇게 되어야 호수에 물고기가 고갈되지 않고, 물고기들이나, 강태공들에게나 즐거울 것 같아요.


지금의 기타계를 조금 더 북적거리고, 내실도 있고, 왕성한 문화 공동체로 만들려면,
선생님들, 학원, 연주자, 동아리, 협회, 문화원, 매니아, 각 악기제작가...등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되, 가능한 많은 이들이 기타를 접해 볼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행위에는 다같이 일심으로 애써야 할꺼라 봐요.

맛난 많은 음식이 있지만, 적어도 기타란 요리를 맛보게는 해 보고 딴걸 먹든지 말던지 놔둬야죠..

어떤 아이디어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리해야 한다 생각해요....


그래야
매니아에는 하루에 수십페이지가 넘어갈 정도로 잼난 일이 많고,
칭구음악듣기에 새로운 감성의 풋풋한 연주가 나날이 멀다하고 올라오고,
그 중에서 스타가 탄생해 많은이를 감동시키는 연주자로 성장하고...
매니아에서 음반 만들면 한 천장 만들고,
매니아 티도 한 천장 팔리고,
각 악기사마다 악기 밀려서 다들 공장 신축하고,
유명 연주자들은 팬카페가 생겨 회원이 수만명씩 되고,
전공생들은 취미 렛슨이 줄을 이어 굶주리지 않고 기타를 공부 할 수 있고,
선생님들은 강사가 아닌 정교수가 되고, 전공생이 꽉꽉 넘치고,
학원마다 학생들이 넘쳐, 피아노 학원만큼이나 기타 학원이 많아지고,
디용이 한국에서 감동한 것 같이 많은 외국 유명연주자들이 한국에 먼저 오고싶어하고,
공연마다 꽉꽉 차고,
동아리에서 합주 함 하면 한 50명 이상이 무대에 오르고 나머지 50명은 스텝하고,
그러겠죠...


다양한,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게 가능이나 할까요....

여튼 물반 고기반 기타계는 영원한 희망 사항일까요...

길게 써서 죄송해요. 문맥도 엉망이고, 지울가 하다가 쓴 시간이 아까와서.... 낚서게시판에 쓰는건데 ㅠ.ㅠ
    
Comment '9'
  • 컨츄리 2004.06.20 03:18 (*.242.42.109)
    안타까운 현실인것 같아요~스페인 안달루시아처럼 일반 선술집에도 기타가 구비되어있어서 시원한 맥주 한잔하며 기타를 줄기는 그런 분위기~일반 아저씨, 애들 할것없이 일과 끝나고, 반바지 차림으로 기타 배우러 다니는 이런 분위기를 울도 만들어가면 좋겠어요~글러면 우선 장르의 타파와 자유분방함이 필요하겠죠~기타만이 갖을수 있는 분위기로요 .... 여하튼 기존의 틀을 깨부수는게 중요할것 같어요
  • 건달 2004.06.20 04:53 (*.215.114.75)
    저녁하늘님 얘기..제 얘기 같에요..-_-;;(폼도 안나는데..ㅜㅜ)
    혹시 그림 계속 그리고 싶으시면 제게 들려주세요. 제가 폼나게 갈쳐드릴께요..(폼만 나게..ㅋㅋ)

    정말 너무 좋은 연주회가 많이 이어져서 큰일이에요..돈도 못 벌고 있는데...ㅜㅜ
    사실 안 갈려고 하고 있었는데 낼 저도 갈려고요.
    저번에 기타문화원에서의 연주 정말 멋졌거든요. 그래서 가야겠다 생각을 고쳐먹었죠.

    로또 두장 꽝 된 셈 치고 갈껍니다..^^;;
  • 엄마 2004.06.20 07:51 (*.105.92.133)
    오모씨님 말이 마자여...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기타문화를 풍성하게 하는데 일조하고있는지 생각해봐야겠네요.
    그럼..나는?..음..음..돈 안되서 암도 안하는 음반부터 만들어야지.....ㅎㅎ
  • verdamt 2004.06.20 11:25 (*.163.219.161)
    그만좀 써라. 너무길다.
  • LaMiD 2004.06.20 12:56 (*.48.143.222)
    근데... '마더', '엄마' 라는 닉넴이 혹시 수님...인가요?;;;;;
    ㅡ.ㅡ;;;;;;;;;;;;;;;;;;;;;;
    왜?!!!
  • zi⊙~iz 2004.06.20 13:09 (*.237.118.94)
    허거걱.....글쿠나...
  • 오모씨 2004.06.20 13:19 (*.218.222.107)
    verdamt 아우님 온란에서는 친한 형님이라도 존칭어를..ㅋㅋ
    건달님 이 글은 오늘 공연 오라는 내용이 아니라 예전 부터 고민하던 부분을 써 본거에요~ㅋ
    너무나 소극적으로 현실을 받아들이는 기타계의 모습...답답하기도 해요~
    엄마님.. 엄마님의 본분은 음반을 만드는게 아니라 좋은 악기를 만드는것 같은데요?
    하늘님 얘기를 들으니 기타음악을, 혹은 음악을 좋아하는이를 많이 만들어야 할텐데.. 어찌할꼬....ㅡㅡ;
  • 엄마 2004.06.20 16:12 (*.105.92.133)
    lamid님 요즘 혼자 게시판에 도배한다고 엄청 혼났어요.
    뭔 할말이 그렇게 많으냐....좀 쉬어라..대충....
    게다가 기냥 뒤에서 서버나 돌려라 등등....
    그래서 이제 이름 제대로 밝히고 글 잘 못써요....
    왜 그렇게 된지 잘 모르겠지만, 한사람이 너무 많은글을 쓰면
    아마 용량이 부족해서 다른사람한테 피해가 가는거 같아요...

  • zio~lz 2004.06.21 00:06 (*.237.118.94)
    음....저도 수님과 같은 방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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