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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137.104.185) 조회 수 6446 댓글 10
  요즈음 번역을 본격적으로 하다가 보니  영한, 한영, 한서, 서한은 기본이지만
  서영,영서 그리고 무엇보다 한글이 이렇게 어려운지
  외국어로 표현하기에 매우 애매한 것이 많아 우선
  우리말뜻부터 정확하게 파악해야 겠습니다.

모자라는 사전을 보충할때까지
가끔 이메일로 질문을 드릴테니 도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고정석 님께서 올려주신 슈베르트의 자장가를 송창식의 목소리로 하루종일 들으면서
불현듯이 불러보고 싶고  즉석에서 바로 스페인어와 영어 가사로 번역을 마쳤습니다.
"하느적 하느적" 나비 춤춘다. 에서  이 하느적이라는 말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가지고 있는 모든 사전을 참고해도 적당한 표현이 도저히 안나옵니다.

우선 이 표현 "하느적 하느적" 의 국어사전적으로 정확하게
어떤듯인지 가르쳐 주시면 참고로 하여 비슷한 표현을 찾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estebanjeon@hotmail.com  
Comment '10'
  • 지나가던 1인 2010.06.05 08:30 (*.1.151.2)
    혹시 하늘하늘거린다의 시적표현이 아닐까요?
    일종에 날개를 나풀거리며 서서히 날아가다는 어떤 고런의미???
    우리말은 어렵습니다....흐미/....
  • 금모래 2010.06.05 08:38 (*.186.226.251)
    적절한 표현을 찾기 위해
    황제의 유물을 캐듯 조심스럽게 정성을 다하는 에스떼반 님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아시다시피 '하느적 하느적'은 의태어로 나비가 춤추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죠.
    '하느적 하느적'은 '흐느적 흐느적'과 비교되는 말로 '흐느적 흐느적'은 아주 맥이나 힘이 빠져 날기가 힘겨운 날개짓 또는 그런 유의 걸음걸이를 표현한 것이고 '하느적 하느적'은 '흐느적 흐느적'보다는 좀더 생기가 있고 밝고 여유가 있는 날개짓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국어에서 의성어나 의태어는 외국어에 비해 무척이나 발달되어 있는, 한국어의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그 종류와 정도성을 외국어로 옮기기에 매우 힘들 겁니다. 예컨대 물건이 무딪칠 때 나는 소리인 '덜커덕 덜커덕'은 '달카닥 달카닥', '덜거덕 덜거덕', '달가닥 달가닥', '딸가닥 딸가닥', '떨거덕 떨거덕'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되는데 이러한 미묘한 소리의 차이를 외국어로 번역하기는 거의 불가능할 겁니다.

    만약에 에스떼반 님이 묻는 질문이 '나비가 나는 모양의 그러한 미묘한 차이'라면 아마도 그에 적절한 단어를 찾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그러한 미묘한 차이 외에 단순히 '나비가 나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은 스페인 어나 독일어에도 있을 듯한데요. 약간 느낌은 다를지 모르지만 '여유롭고 한가하며 천천히 움직이는 나비의 날개짓'을 표현하는 의태어가 있다면 그러한 단어를 쓰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제의 '하느적 하느적'은 슈베르트의 자장가이기 때문에 독일어를 그렇게 옮겼을 것이므로 독일어를 옮긴 한국어 '하느적 하느적'을 스페인 어로 옮기려고 하기보다는 그에 대당되는 독일어가 어떤 표현이었는지를 보고 그것을 보고 스페인 어로 옮기는 것이 어떨까 제안해 봅니다. 아무래도 '하느적 하느적'에 대당되는 독일어는 약간 의미가 다를 듯한데요. 다시말해서 '독일어>힌국어>스페이 어'로 두 단계를 거치기보다는 '독일어>스페인 어'로 바로 가는 것이 원문에 충실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해당되는 단어의 의미는 나비의 날개짓이나 나무가지, 옷자락 등이 바람을 타고 느릿느릿하고 여유롭고 한가하면서 부드럽게 움직이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예문) 강바람에 수양버들이 하느적 하느적 흔들거리고 있다.
    그녀는 가을 햇살을 받으며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시골길을 하느적 하느적 걷고 있었다.
    봄볕에 아른거리는 아지랑이마냥 진숙이의 치맛자락은 하느적 하느적 흔들거렸다.
  • 저도 2010.06.05 08:43 (*.161.14.21)
    나뭇가지가 하늘하늘거리는거 생각했는데...그렇군요...
    금모래님 계셔서 든든하네요...
  • 에스떼반 2010.06.05 15:26 (*.137.104.185)
    고맙습니다, 금모래님, 짐작은 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러한 한국어에서 의성어, 의태어 특징적인
    느낌을 외국어로 살리기에는 그야말로 지난한 일이것 같습니다. 저도 독일어의
    오리지널 가사를 참고로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독일어 사전까지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누가 혹 이 노래 독일어 가사(슈베르트의 가곡집)아시는분
    올려 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 에스떼반 2010.06.05 16:08 (*.137.104.185)
    어제 올려 주셨던 슈베르트의 노래가 일반음악 감상실로 자리를 옮겨서 찾는데
    한참 헤메었습니다. 고정석님께서 벌써 독일어 가사를 올려 주셨네요,
    충분히 참고가 될것 같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여러모로 도와주신분들께..
  • BACH2138 2010.06.05 16:19 (*.237.24.241)
    에스떼반님 노래 듣고 싶어요.... 시간나시면 노래 좀 올려주세요.....
  • 에스떼반 2010.06.05 18:49 (*.137.104.185)
    요즈음 BACH2138님께서 조용히 계시니
    낙서판에 정치토론이 재미 없어진것 같습니다.
    다음주 안에는 올리는것을 배워서 새로이 올리겠습니다.
  • BACH2138 2010.06.05 22:35 (*.237.24.241)
    ^^ 게시판에서 정치이야기 많이 해서 토론도 많이 하고
    다투기도 많이 했는데, 이제는 졸업해보려구요.... 저는 꼭
    여기가 아니라도 그런 이야기 할 데가 많아서요...

    좋은 말씀 있으시면 많이 하시지요.... 저는 눈팅보드로
    할게요...에스떼반님의 따스한 맘을 항상 기억하고 있어요.
    저는 스페인의 의료제도 이야기 듣고 스페인이 새롭게
    보였습니다. 예전엔 투우.축구.기타.집시 등의 관념이 우선적으로
    느껴졌는데요...

  • ESTEBAN 2010.06.05 23:23 (*.137.104.185)
    BACH2138님 갑자기 슈베르트의 가곡이 이렇게 더욱 좋아 지네요
    예전에 스페인어 공부할떼 노래 카세트로 아마 한곡을 천번은 들은것 같은데
    그렇게 듣는데 가사가 안들리고 말이 안나올수가 없겠지요
    고등학교때 3년 독일어 공부했어도 기엌나는것은 eine, zwei, drei 밖에 없는데
    슈베르트의 가곡을 통해서 다시 한번 기엌을 살려보고 싶은 욕망이 문득 생깁니다.
    다음달에 한국에서 오는 인편이 있는데 우선 슈베르트의 가곡집(피아노반주가 있는 악보가 있겠지요)과
    음반을 사가지고 오라고 부탁해야 겠습니다. 테너가수가 부른 음반으로 전집이 모두 다 나와 있을까요?
    추천 부탁합니다.
  • BACH2138 2010.06.06 02:15 (*.237.24.241)
    에스떼반님, 제가 워낙 기호가 한쪽에 몰려있어서요...
    슈베르트의 음악을 알지못합니다.
    전혀 도움을 줄 수가 없네요. 아쉽습니다.

    저도 예전에 유명한 피셔 디스카우와 제랄드무어의
    연가곡집을 들은 적이 있기는 하네요... 미;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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