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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1 15:07
천재란 .............................. ?
(*.253.74.34) 조회 수 5179 댓글 14
드라마나 영화에는 "특정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정형화된 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드라마 속에서 "임신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정형화된 틀"은 "헛구역질"입니다. 비슷하게 ... 어린 아이의 "음악적 천재성"을 전달하기 위해 "정형화된 틀"은 "절대 음감" 같습니다.
작년에 아내와 함께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를 보았습니다. 피아노 선생님이 그 천재 소년을 만났을 때 ... 피아노 선생님이 어떤 건반을 누르면 ... 그 소년은 소리만 듣고 정확하게 무슨 건반인지 알아맞춥니다. 이 소년이 "절대 음감"을 가지고 있음을 ... 그래서 이 소년에게 "음악적 천재성"이 있음을 표현하려는 영화 제작자의 의도를 읽을 수 있습니다.
제가 그 장면을 보면서 별 생각 없이 한 마디 던졌습니다. "저 아이는 천재구나~." 그런데 저의 아내가 갑자기 반론을 제기합니다. "저런 건 천재 아니야. 나도 저 정도는 했었어." (참고: 저의 아내는 '예술 중학교 --> 예술 고등학교 --> 음대 피아노과'를 나온 피아노 전공자입니다. 솔직히 마누라 자랑하는 꼴이 좀 팔불출 같기는 하지만 ... 제 아내의 피아노 실력은 흔히 보는 피아노 전공자들보다 훨씬 탁월합니다. 제 아내는 특히 소름이 끼칠만큼 정확한 음감, 박자감, 리듬감, 화성감을 두루 갖추었고, 악보를 초견에 연주하는 실력이 일품입니다. 그냥~ 기본기가 장난이 아닌 아줌마입니다.) 이런 아줌마가 말합니다. "저런 건 천재 아니야. 저 정도 하는 아이들 많아~."
저는 놀랐습니다. 저 정도 음감을 가진 아이들이 많다니~. 그리고 나랑 같이 사는 이 아줌마도 어렸을 때 저런 능력을 보였었다니~. 저는 너무나 놀라운 사실에 당황하며 물어봤습니다. "저런게 천재가 아니면 ... 그럼 천재는 뭔데?" 그러자 제 아내가 대답합니다. "천재는 좋아서 하는 게 천재야~."
문득~ 뒤통수를 맞는 느낌이 듭니다. 십 여 년 전 Glenn Gould의 다큐멘터리 필름을 보는데 ... 굴드의 부친을 인터뷰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때 굴드 부친께서 ... "글렌은 어린 시절 피아노 치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우리가 오히려 피아노 치는 것을 말려야만 했다. 글렌이 무언가 잘못했을 때, 글렌에게 내릴 수 있는 가장 무서운 벌은 피아노를 못 치게 하는 것이었다." ... 뭐, 이런 내용의 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천재는 고액 과외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기타의 천재는 고액 레슨 안 받아도 위대한 기타리스트가 되고, 그림의 천재는 고액 레슨 안 받아도 위대한 화가가 되고, 공부의 천재는 강남 8 학군에서 고액 학원 안 다녀도 위대한 학자가 됩니다.
그런데 천재는 절대 음감 (혹은 놀라운 재능)을 갖고 태어난 사람이 아니라 ... 그것을 너무나 좋아해서 그것이 없으면 살 수 없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 요즘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아이를 어떻게 천재로 키울 것인가입니다. 아이를 천재로만 만들어 놓으면 ... 과외비 걱정이 사라집니다~ ^^.
- JS
작년에 아내와 함께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를 보았습니다. 피아노 선생님이 그 천재 소년을 만났을 때 ... 피아노 선생님이 어떤 건반을 누르면 ... 그 소년은 소리만 듣고 정확하게 무슨 건반인지 알아맞춥니다. 이 소년이 "절대 음감"을 가지고 있음을 ... 그래서 이 소년에게 "음악적 천재성"이 있음을 표현하려는 영화 제작자의 의도를 읽을 수 있습니다.
제가 그 장면을 보면서 별 생각 없이 한 마디 던졌습니다. "저 아이는 천재구나~." 그런데 저의 아내가 갑자기 반론을 제기합니다. "저런 건 천재 아니야. 나도 저 정도는 했었어." (참고: 저의 아내는 '예술 중학교 --> 예술 고등학교 --> 음대 피아노과'를 나온 피아노 전공자입니다. 솔직히 마누라 자랑하는 꼴이 좀 팔불출 같기는 하지만 ... 제 아내의 피아노 실력은 흔히 보는 피아노 전공자들보다 훨씬 탁월합니다. 제 아내는 특히 소름이 끼칠만큼 정확한 음감, 박자감, 리듬감, 화성감을 두루 갖추었고, 악보를 초견에 연주하는 실력이 일품입니다. 그냥~ 기본기가 장난이 아닌 아줌마입니다.) 이런 아줌마가 말합니다. "저런 건 천재 아니야. 저 정도 하는 아이들 많아~."
저는 놀랐습니다. 저 정도 음감을 가진 아이들이 많다니~. 그리고 나랑 같이 사는 이 아줌마도 어렸을 때 저런 능력을 보였었다니~. 저는 너무나 놀라운 사실에 당황하며 물어봤습니다. "저런게 천재가 아니면 ... 그럼 천재는 뭔데?" 그러자 제 아내가 대답합니다. "천재는 좋아서 하는 게 천재야~."
문득~ 뒤통수를 맞는 느낌이 듭니다. 십 여 년 전 Glenn Gould의 다큐멘터리 필름을 보는데 ... 굴드의 부친을 인터뷰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때 굴드 부친께서 ... "글렌은 어린 시절 피아노 치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우리가 오히려 피아노 치는 것을 말려야만 했다. 글렌이 무언가 잘못했을 때, 글렌에게 내릴 수 있는 가장 무서운 벌은 피아노를 못 치게 하는 것이었다." ... 뭐, 이런 내용의 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천재는 고액 과외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기타의 천재는 고액 레슨 안 받아도 위대한 기타리스트가 되고, 그림의 천재는 고액 레슨 안 받아도 위대한 화가가 되고, 공부의 천재는 강남 8 학군에서 고액 학원 안 다녀도 위대한 학자가 됩니다.
그런데 천재는 절대 음감 (혹은 놀라운 재능)을 갖고 태어난 사람이 아니라 ... 그것을 너무나 좋아해서 그것이 없으면 살 수 없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 요즘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아이를 어떻게 천재로 키울 것인가입니다. 아이를 천재로만 만들어 놓으면 ... 과외비 걱정이 사라집니다~ ^^.
- JS
Comment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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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 그렇다면 기타매니아의 칭구들은 모두 천재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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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말씀은 아마 프로분들에 한정해서 하시는 말 같습니다.프로이지만 정말 좋아서 하는분은 얼마나 될까 하는 의문이드는건 사실입니다.예전에 여기에 자주오시는 꼬님의 홈페이지에서 꼬님과 친분이있는 배광수 님 이한 말을 본게 기억납니다.지금은 훌륭한 기타리스트로 해외에서 활동중이지만 국내에서 한예종에 다닐때이런말을 하셨죠"내가 기타를 좋아서 시작했지만 너무 힘들어서 내가 진짜 기타를 좋아한건지 의문이 들때가 있다"이런 비슷한말을 한게 기억이납니다.이런점으로 미루어볼때 진정으로 무엇을 좋아하기란 정말 힘든일이아니까 하는생각을 해봅니다.아마추어로서는 얼마든지 좋아할수 있지만 프로로 전향할수 있는지 프로로 전향해서도 자기일을 얼마나 즐기며 할수 있는지 이렇게 할수 있으면 정말 천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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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이야기가 나와서 갑자기 예전 생각이 나네요.
배광수씨는 확실히 소위말하는 영화, 소설속에서 보이는 그런 천재는 아닙니다.
그친구가 부산에서 살다가 늦은 나이에 예종에 합격을 하고 서울로 올라간 1-2년후 어느 여름날 서울로, 그 친구의 자취방으로 놀러간 적이 있었습니다.
간만에 본 친구의 얼굴은 반가왔지만 반바지를 입고 있는 그 친구의 왼쪽 허벅지가 패여져 있더군요.
서울로 혼자 올라와서 얼마나 그동안 연습을 해왔는지 허벅지가 움푹 들어간 모습을 보고 눈물이 울컥 했던 기억이 납니다.
천재는 선택받는지...만들어지는지는 잘 모릅니다만 힘들어도 그것을 좋아하고 노력하는 것은 평범한 사람들도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친구는 지금도 기타를 무척 좋아하며 현재 독일에서 음대과정을 마치고 그 윗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니까 앞으로도 잘 해나갈꺼라 생각됩니다. -
기타부문에서는 그학교 역대 졸업생중 두번째의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고 합니다.
친구 자랑도 팔불출인가요.. ^^
늘 보고 있으면 그 힘든 전공을 혼자 택한 친구가 안쓰럽기도 하고 나는 용기가 없어서 같이 가지 않았던 길을 대신 걸어가주고 있는 친구가 자랑스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정말 친구분 자랑하실만 하네요..^^
제가 볼때는 배광수님 천재 이십니다. 앞으로도 배광수님 화이팅!꼬님도 화이팅! 입니다. -
제 아내가 했던 말을 '글자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말의 숨은 뜻을 챙기면 그만입니다~. 제 아내는 또 이런 말도 합니다. (자신은 평범한 음악도임을 강조하면서) "나도 좋아서 치기 시작한 건 고등학교 때부터였어. 어릴 때는 그냥 치라니까 쳤고."
한 분야를 '제대로' 한다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가령, 공부를 '제대로' 해서 성공하려면 매일 12 시간 이상 집중해서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5-10 년 혹은 그 이상의 기간 동안 계속 그렇게 지낼 수 있는 인내심이 있어야 합니다. (음악도 마찬가지겠지요.) 제가 학생들을 가르쳐 보니 ... "저는 공부가 제일 좋아요. 공부하는 것이 가장 재미있어요."라고 말하는 학생들 중에서도 매일 12 시간 이상씩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투지를 갖춘 학생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송유근을 천재라고 부르는 이유 중 하나는 그 꼬맹이 녀석이 수학 문제 하나 풀려고 책상 앞에 10 시간 동안 앉아있는 집중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어른 말고요~ 6 살 먹은 꼬맹이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혼자 피아노 앞에 앉아 5 시간, 8 시간, 10 시간, 12 시간씩 피아노를 친다면 ... 그러면서 그것을 재미있어 한다면 ... 그리고 그것이 생활이 된다면 ... 이 녀석은 천재 맞습니다.
요즘 유치원 다니는 저의 아이가 엄마한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피아노 연습하라고 20 번 쯤 말해야 피아노 앞에 앉는 시늉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엄마가 말하기 전에 그냥 네가 좋아서 피아노를 쳐야지~"하고 말했더니 ... 이 녀석이 대답합니다. "나도 그러고 싶은데, 유치원에서 오면 (TV에서) '쌍둥이 공주'도 봐야 하고, 좀 놀아야 하고, 그러다 보면 피아노 칠 시간이 없어." 우리 집 아이는 천재 아닙니다 ^^. 천재는 '쌍둥이 공주' 보는 것보다 피아노 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천재는 책을 하루라도 안 읽고, 피아노를 하루라도 안 치면 입 안에 가시가 돋혀야 합니다. -
에...최근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를 보면서 느꼈는데, 예술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 예술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프로 예술가는 되어도 천재는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뭐든 직업에서 스트레스 받을 일 조차 즐기고 일 자체를 나의 일부로 받아들인다면 그게 바로 천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노다메 칸타빌레는 기타매냐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강추드라마입니다~^_^흐흐... -
수재라 함은... 수천명 중에 특출한 한명을 말하는 거라면... 수천명의 수재들 중에...
한명의 천재가 있을 수도 있을거라더군요...
위대한 작곡가라고 불리는 사람들 중에서도... 소위 절대 음감이라고 부르는...
음감을 갖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절대음감은 훈련으로 갖을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냥... 타고나는 거 아닐까요??
천재란... 말 그대로... 하늘이 우리 인간에게 보내준 귀한 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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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2] 천재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걸요. 자기 주위의 전혀 못 알아듣는 아둔함으로 상처를 많이 받을거에요.
천재는 그냥 속에서 샘 솟듯 영감이 솟아나는 거죠.
남들이 어렵게 해 논 것들에서 그 이상의 것, 전혀 다른 것을 끄집어 내는 능력이죠.
자꾸들 프로가 어쩌구 하는데 프로들은 인생을 걸고 엄청나게 노력을 해서 뭔가를 이루는데 프로들에게 노력이란 기본 사양인 거고 그 이상의 뭔가가 있어야 그나마 색다른걸 얻을 수 있는 거죠.
99%의 노력을 해도 나머지 1%를 못 얻어서 절망하는 많은 수재들 중에 아주 드물게 그 1%를 타고 태어나서 99%의 노력을 하는 자가 천재 아닐까요?
쉽게 예를 든다면 100m 육상 선수가 단 0.1초를 단축하기 위해선 그 전세계에서 가장 잘 뛴다고 뽑힌 선수들 중에서도 뭔가 다른게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이를테면 뒤에서 바람이 불어준다거나, 심적 안정으로 스타트가 기가막히게 빨랐다거나...심판이 시계를 잘 못 눌렀다거나...)
그리고 타고 난다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저 같으면 죽었다 깨어나서 다시 죽을 정도로 무진장 노력한다해도 모짜르트 처럼 작곡하고 야마시타 처럼 기타치고 미켈란젤로 처럼 그림과 조각을 할 수 있을거 같진 않거덩요. -
하지만 세상엔 그런 천재성을 가진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들이 정상적인(일반적인?) 정신상태의 사람들이 아니라는 점. 그로인해 정신병원이나 집안에서 놀고 있을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알기쉬운 예로 영화 '레인맨'에서 더스틴 호프만이 연기한 자폐증에 걸린 사람들에게 그런게 종종 있다고 합니다.
보통사람은 성량개비가 흩어지면 그걸 일일이 하나하나 세어나가야 하지만 시각적 천재들은 그냥 순식간에 단 한번만 보고도 몇개인지를 안다죠. 마치 카메라에 찍힌듯하다고 하는데 사실 카메라에 찍혀도 보통 사람들은 그걸 또 일일이 세야하겠죠...-_-;;(그런데 '일일이'가 맞나요? '일일히가 맞을까요?)
자폐아 중에는 음악에도 타월한 재능을 보여서 무슨 곡이든 한번만 들으면 그대로 연주가 가능하답니다. 거기에 그 수많은 곡들을 전부 기억한다죠. 그런데 문제는 그걸 음악가들 처럼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그들이 뭔가를 한다해도 사람들에게 이해 받기가 힘들고 거부당해 버리고 말기 때문에 그런 비상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그저 한때의 흥미거리로 사라지고 말지요.
하여간 그렇습니다... -
아이모레스님 말씀에 동감~~~
천재는 천재이지요... -
[2007/02/23] [2007/02/23] 천재는 과감하고 일탈을 좋아하죠.
모짜르트의 "지옥의 분노 어쩌구.." 아리아를 듣다가 소름끼치는 점은
중간에 뜬금없게 느껴질 만한 아르페지오를 짚어넣은 모짜르트의 과감성입니다.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번쩍번쩍 거리는 미친짓을 완벽하게 수행해낼 수 있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역사를 바꿀 천재인 것이죠.
절대음감 쯤이야.....정말 가진 사람이 많죠...그야말로 음악을 "들을 줄만 알고"
그것도 좋아 싫어만 구별할 줄 아는..말하자면 갓난아기 같은 귀를 가진 사람들 중에서도 절대음감
가진 사람이 꽤나 있더군요;
좋아만 하면서 늙어죽을때까지 순진하게 음악하는 사람들도 많기에(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싶지만..)
그게 천재범주와 일치한다고 보긴 어렵구요.
예술에서 역사를 바꿀 천재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라도 자신의 예술을 보여주어야 겠다는 집념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생각되네요. 후세 사람들은 모짜르트가 손쉽게 작곡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남들보다 더 많은 공부를 하고 더 많이 괴로워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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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런 양반들 있어. 마누라자랑에 여념이 없는 이들. . . 게다가 마누라 음대나온게 무슨 자기 벼슬이라도 되는줄 아는 이들. 좀 보기 역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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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tv에서) 음악의 최고 천재는.....
피아노곡 20분 분량을 한번 들으면 바로 치는 맹인 피아니스트입니다.
물론 모든 곡이 가능한건 아니겠지만 그 사람이 가능한 테크닉안의 곡이라면 20분가량의 곡을 한번들려주면 그 곡을 머리속에 다 저장한후...
다시 손가락으로 출력한다고하더군요.
꽤 많은 음악인들 앞에서 그 연주자의 능력을 보여줬을때 놀람을 금치못했죠.
근데 정말 음악의 천재라는 것의 문제가...
길러진 절대음감 좀 되면 천재라고하니..
전에..
테크닉 안되고 뽕재즈 좀 하고 피아노 음반의 좀 억지로 마추는 정도의 절대음감(사실 이건 절대음감이라고 하기도 그렇죠. 타악소리를 무슨음과 무슨음이 섞여있다 정도를 알아야 절대음감이겠죠. 예를들어 책상을 쳤더니 솔과 솔#이 섞여나온다는둥..) 모 재즈(?)피아니스트(?)에게 천재 피아니스트라는 둥...
그것때문에 예중 피아니스트들 참 억울했을거에요~~
천재는 마케팅의 힘이 요즘은 절실합니다^^
그래도 그정도로다 되니 천재마케팅에 포함이된거겠죠.
전 아직 기타줄도 튜닝못하니..크하하하..
그래도 가끔 제가 튜닝하고 튜너로 확인하면 딱 440에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절대음감이 아니라 대충돌리다가 확률이 맞아떨어진거겠죠..
그리고 위에분이 마누라(?)자랑을 한것 같진않은데요..
그런글이라면 무슨 무서워서 글을 쓸 수있겠습니까?
그리고 음대나와서 피아노 잘치는 부인있으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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