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사사교수 부분은 쏠레아님 말씀대로 공정한 심사를 위한 것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러 삐딱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겠지요.
하지만 주민번호 입력는 전혀 불필요한데도 불구하고 과거 권위주의적이고, 무조건 감시하고 통제를 가하려는 관행에서 남아있는 악습같은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한없이 자유로워야할 예술분야에서 이런 것들을 빨리 인식하고 털어버려야 할텐데 말이죠. 과연 인식이라도 하는 날이 언제 올지 모르겠습니다.
여담이지만, 검색해보니 웹사이트 같은데서 주민번호를 요구하는 것은 또 다른 이유가 있더군요.
2000년대초반, IT 거품이 극에 달했을 때, 웹사이트의 가치는 회원수와 비례했습니다. 그 당시는 그럴듯한 웹사이트를 만들고 그걸 팔아서 한몫 챙기려는 시도가 엄청나게 많았는데, 가장 간단하고 확실하게 실회원수를 파악하는 방법이 주민번호였던 것이죠. 그당시 웹사이트의 가치는 회원수*4만원 이었던 적이 있었답니다.
즉, 과거 통제와 관리의 목적으로 주민번호를 써넣는 관행을 우리나라 인터넷 산업에서 아무런 비판없이 받아들였고, 이게 돈이 되는게 확인되니 너도나도 다 따라한 것이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일부러 삐딱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겠지요.
하지만 주민번호 입력는 전혀 불필요한데도 불구하고 과거 권위주의적이고, 무조건 감시하고 통제를 가하려는 관행에서 남아있는 악습같은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한없이 자유로워야할 예술분야에서 이런 것들을 빨리 인식하고 털어버려야 할텐데 말이죠. 과연 인식이라도 하는 날이 언제 올지 모르겠습니다.
여담이지만, 검색해보니 웹사이트 같은데서 주민번호를 요구하는 것은 또 다른 이유가 있더군요.
2000년대초반, IT 거품이 극에 달했을 때, 웹사이트의 가치는 회원수와 비례했습니다. 그 당시는 그럴듯한 웹사이트를 만들고 그걸 팔아서 한몫 챙기려는 시도가 엄청나게 많았는데, 가장 간단하고 확실하게 실회원수를 파악하는 방법이 주민번호였던 것이죠. 그당시 웹사이트의 가치는 회원수*4만원 이었던 적이 있었답니다.
즉, 과거 통제와 관리의 목적으로 주민번호를 써넣는 관행을 우리나라 인터넷 산업에서 아무런 비판없이 받아들였고, 이게 돈이 되는게 확인되니 너도나도 다 따라한 것이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이래저래 참 답답한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