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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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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1.106) 조회 수 8534 댓글 17

한국 음악인들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휩쓸어(종합)

 

 성악 남녀 모두 1위, 피아노 2.3위, 바이올린 3위 입상

"콩쿠르 역사상 한 나라서 5명 동시 입상 이례적인 일"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한국의 날이었다. 국내에서 기초를 다진 한국의 '토종 음악가'들이 세계 3대 콩쿠르에 속하는 러시아의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의 각종 상을 휩쓸었다.

남녀 성악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피아노 부문에서 2, 3위, 바이올린 부문에서 3위에 오르는 등 5명이 한꺼번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 동안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14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베이스 박종민(24.이탈리아 라 스칼라 아카데미 극장)씨가 남자 성악 부문 1위, 소프라노 서선영(27.독일 뒤셀도르프 슈만 국립음대)씨가 여자 성악 부문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의 꽃'으로 불리는 피아노 부문에서도 손열음(25.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씨가 2위, 조성진(17. 서울 예고)씨가 3위에 올랐으며, 바이올린 부문에서도 이지혜(25.독일 크론베르그 아카데미)씨가 3위를 했다.

벨기에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폴란드의 쇼팽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한국 음악인들이 이번처럼 한꺼번에 대규모 수상자를 쏟아낸 것은 처음이다.

특히 입상자들은 대부분 한국의 예고나 음대 등에서 기본 음악 교육을 받은 국내파들이다.

30일 저녁 9시(현지시간)부터 모스크바 시내 차이코프스키 콘서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각 부문 별 수상자로 한국 참가자들의 이름이 연이어 호명되자 참석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뜨거운 박수 갈채를 쏟아냈다.

시상식에 참석한 한 음악인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역사상 주최국을 제외한 나라에서 한꺼번에 5명의 입상자가 나온 건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라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지금까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전 부문을 통틀어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1990년 제9회 대회 성악 부문의 최현수씨가 유일하다.

그 다음으로 우수한 성적은 1974년 제5회 대회에서 정명훈씨가 피아노 부문에서 공동 2위, 1994년 제10회 대회에서 백혜선씨가 역시 피아노 부문에서 3위를 한 것이다. 성악부문에선 2002년 제12회 대회에서 김동섭씨가 3위를 차지했었다.

한꺼번에 한국인 입상자가 나온 건 2002년 12회 대회로 성악부문의 김동섭씨와 함께 피아노 부문에서 임동민씨가 5위에 입상했었다.

남자 성악 부문 우승자 박종민씨는 이번 콩쿠르에서 하이든과 슈베르트, 로시니 등의 곡으로 1차 예선과 2차 본선을 통과한 뒤 3차 결선에서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이올란타' 중에서 레네왕의 아리오소 '하느님, 만일 내게 죄가 있다면'과 폰키엘리의 오페라 '라 지오콘다' 중 알비세 공작의 아리아를 불러 우승을 확정지었다.

모차르트와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 등의 곡으로 1, 2차 장벽을 넘은 서선영씨는 결선에서 카탈라니의 오페라 '라 왈리' 중 아리아와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타티야나의 편지 장면' 등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날 "한국 음악가들이 성악 부문의 금메달을 휩쓸었다"고 전하면서 "이들이 부상으로 각각 2만 유로의 상금도 챙겼다"고 전했다.

남자 성악 2위엔 몽골의 아마르투프쉰 엔흐바트가 올랐으며 3위는 나오지 않았다. 2위가 없는 여자 성악 3위 자리는 러시아의 옐레나 구세바가 차지했다.

피아노 부문에선 결선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3번과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 손열음씨가 완벽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정열적 연주로 1천여 청중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 내면서, 2위의 영예와 함께 쉐드린 에튜드 특별상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특별상을 함께 받았다.

결선에서 역시 같은 곡을 연주한 조성진씨도 17세의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성숙하고 알찬 연주로 청중과 심사위원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피아노 1위엔 러시아의 다니일 트리포노프가, 1위가 없는 바이올린 공동 2위엔 러시아의 세르게이 도가딘과 이스라엘의 이타마르 조르만이 각각 올랐다.

1958년부터 시작돼 4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성악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엔 콩쿠르 역사상 처음으로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만 열리던 대회를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나누어 치렀다. 피아노와 첼로 부문은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에서 바이올린과 성악 부문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에서 개최했다. 

 

Comment '17'
  • 고정석 2011.07.01 13:00 (*.92.51.106)
    클래식 음악계에선 그야말로 빅 뉴스인데 언론에서 보도는 연예인들의 하찮은 가십거리 만큼보다 비중이
    작게 취급하여서 클래식 음악의 현 주소를 보는것 같습니다.
  • 맑은느낌 2011.07.01 13:22 (*.76.61.188)
    축하할일입니다 자랑스럽내요 ...한편으론 댓글에 쓰신 말씀을 부정하지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 요즘 2011.07.01 15:52 (*.77.106.124)
    서양인들이 연습을 열심히 안합니다

    다들 뭐랄가.
    침체기라고 해야할가~클래식 음악 한곡 듣는것보다 맥도날드가서 감자튀김 먹는걸 더 좋아할겁니다

    서양인이 동양인보다 서양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시대가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국악도 그렇죠 동양인보다 서양인들이 국악을 더 좋아합니다
    요즘은요
  • 777 2011.07.01 16:18 (*.154.185.194)
    정말 멋지고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분들의 연주를 방송에서 얼마나 들을수잇을지... 아니 들을 기회나 있을지...

    이런 뉴스를 볼때마다 일본의 음악계가 부럽습니다.
    연주자들을 위한것도 그렇지만 애호가들에게도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지...

    몇몇 아이돌 배우들 일본에서 대단하더군요.
    마치 우리가 일본보다 대중음악에서(여기서 대중음악이란 대중들이 즐기는 클래식 재즈 등을 포함한것)
    우월한듯한 착각에 빠진 멘트들도 가끔 듣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클래식 재즈 연주자들과 애호가들을 위한 공간 시간들...

    지난 몇년간 국제 콩쿨에서 우승내지는 두각을 나타낸 우리 연주자들이 국내보다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더군요. 재즈부분에서는 더 하구요.
    우리땅에서 자라고 핀 꽃을 우리는 보질못하니...

    정말이지 지난 10년정도 훌륭한 한국인 연주자들이 봇불처럼 나오고 있네요.
    그말은 곧, 골프처럼 뛰어난 실력을 가진 신예들의 폭이 두텁다는 것일텐데...

    무엇보다도 도대체 얼마나들 열심히 노력했을까...
  • 요즘 2011.07.01 17:00 (*.77.106.124)
    서양인들이 이상해저서 고생되는건 뭐든지 안할려고 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영화도 예술영화같은건 이제 안찍습니다

    무조건 블록버스터가 대세이구요

    우리나라도 점점 고생되는건 안할려고 하기 시작하고 있는데
    아직 대학에 대한 붐은 강해서
    대학가기위한 고생은 아직도 하고있습니다
  • 요즘 2011.07.01 17:10 (*.77.106.124)
    흠이 하나 있군요

    국적만 동양인이지
    다들 독일에서 공부하고 있잔아요

    오리지날 기뻐할순 없을것 같습니다


    요즘 독일음대가 한국학생들 없으면 운영이 어렵다는 얘기가 있잔아요
    절반이상은 한국 유학생으로 채워져 있답니다

    동양인 스승밑에서 동양에서 공부하여
    서양콩쿨입상하는게 의미가 있지 않겠습니까?

    중국의 윤디리 처럼 말이에요
  • 요즘 2011.07.01 17:13 (*.77.106.124)
    오리지날 한국인 스승밑에서 한국에서만 공부하여

    세계콩쿨 입상하는날을 고대해 보겠습니다.

    언제까지 구라파로 유학만 갈겁니까.

    대학에 미친나라+유학에 미친나라=한국
  • 콩쥐 2011.07.01 19:57 (*.161.14.21)
    한국학생들 대단하군요...

    본선에 올라간 따님의
    뉴질랜드에서의 콩쿠르 결과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 최동수 2011.07.01 20:28 (*.106.214.59)
    보기 드문 쾌거입니다.

    이런 뉴스야말로 우리네 정치기사보다 특종깜인데...

    무엇보다 이쪽분야를 담당하는 기자들부터 정신을 가다듬어야 되겠군요.
  • 최동수 2011.07.01 21:33 (*.106.214.59)
    지금 KBS TV에서 크게 방영이 되는군요.

    잠깐이라도 기자들의 안목에 의문을 가져서 죄송스럽네요.
  • 요즘 2011.07.02 02:27 (*.77.118.22)
    거 보시기 바랍니다
    독일사람인지 한국사람인지 알수없게 콩쿨소감을 독어로 말하는군요

    국내에서 음악공부한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하는거지요
    지금은 독일에 있음으서 독일어로 독일사람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 로빈 2011.07.02 03:24 (*.141.126.56)
    예전에 70년대인가, 정명훈씨가 차이콥스키 콩쿨 입상하고 서울에서 퍼레이드하는 사진을 본적이있는것 같은데..그땐 정말 지금에 비해 엄청난 관심사였던것 같아요. 최근 홍혜란씨 보도 역시 아쉽더군요
  • 모스코우 2011.07.02 09:56 (*.73.255.197)
    http://www.chosun.com/

    토요일 오전 9:30분 현재 인터넷판 헤드라인으로 나왔네요.

    고박사님이 올리신 것은 연합 통신 (러시아) 보도이고

    긴급성이 정치 시사 보다는 밀리니... 조금 더 지나면 방송들이 계속 이어지지 않나 합니다.
  • 사촌 2011.07.03 11:55 (*.142.179.163)
    사촌이 논을사니까 배아픈 몇몇사람들이 또 쓸데없이 비난하네....

    어디서 배웠든 그것이 무에 중요하며..한국어 전혀 모르는 외신기자들에게 독어로 인터뷰하던..

    그 어려운 콩클에 입상하면 경력사항에 빛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왜들 쓸데없이 물귀신처럼 말도 안되는 논리로 흡집을 내려 하는지....

    시기심??? 부러움???이런분들 자녀는 능력이 있어도 절대 국제콩클 안나가고 외국어도 배우지 않겠네요...

    차라리 부럽고 배아프다면 솔직히 말씀하세요. 괜히 말도 되지않는 말로 포장시켜 엉터리 논리를 합리화 하지말고.....

    쯧쯧쯧....안스럽습니다...
  • 아짱 2011.07.03 13:15 (*.39.173.30)
    짝!짝!짝! 정말 축하 할 일이네요^^

    어디서 배우고 누구에게 배웠든 중요한것은 이 사람들의 엄청난 노력에 의한 성과라는 것에
    박수를 보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입상하신 모든 분들께 같은 국민으로써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 사촌 2011.07.03 18:07 (*.142.179.163)
    윗분 요즘님... 독일음대가 한국학생 없으면 운영이 어렵다는말..어느정도 사실에 근거한 말인지...

    독일 음대는 학원이 아닙니다..그리고 지금 교육법이 약간 바뀌어 그렇지 원래 등록금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일부에서 형식적으로 받기는 하는데 그것도 형식적인 것으로 500유로를 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국학생이 반이 넘는다면 오히려 반가운 일이죠.. 음대가 사설어학원입니까?

    모두 시험보고 합격을 했으니까 학교에 다니는거 아닙니까...그만큼 우리학생들의 실력이 뛰어나다는 증거죠..

    그러니 콩클의 엄정한 심사결과로 이러한 쾌거도 이루어 낸 것이고.....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 보다나은 곳으로가서 그 재능을 발전시키고 꽃 피우는게 뭐 그리 잘 못된 일인지....

    하도 한심한 소리에 대꾸도 안하려다 울화통터져 댓글 달아봅니다...
  • ㅎㅎ 2011.07.04 02:58 (*.172.21.123)
    한국 사람으로서 이렇게 좋은날 여기 난데없이 재뿌리는 사람이 딱 둘있는데 '요즘'이라는 닉네임과 바로 아랫글에 '조언'이라는 사람 이군요. 아이피가.. 119.77.118.22 과 119.77.106.124.. 동네 피씨방 왔다갔다 하면서 글달기 힘드시겠어요..

    유학 못가고 과거에 무슨 콩쿨에서 떨어지시기라도 하셨는지.. 자꾸 그러시면 패배주의와 열등감의 표출로 밖에는 봐줄수가 없군요.

    유학안가고 콩쿨 1등 안해도 얼마든지 좋은 음악 만들어 낼 수 있으니깐 용기를 가지시고 그냥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진정한 음악가'가 되신다면 언젠가 누군가는 알아 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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