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 몇년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좌)야코피와 빌야당고스와 함께...)
아는동생이
자신의 기타선생님 별장짓는데 몇달동안 큰일을 했는데,
그 동생의 도움으로 이제 별장도 다 완성되고
선생님은 고마워서
소장하신 세대의 기타중에 자신이 쓸 한대를 빼고
나머지 두대중에 한대를 선물하신다고 합니다.
원하는기타를 골라 가지라고 하는데...
한대는 스페인 발렌시아산 A기타로
장점은 음악에 몰두하기 좋고 ,오래연주해도 실증이 안나고
단점은 음량이 그다지 크진않고
650미리, 10여년전 300만원
다른한대는 스페인 마드리드산 B기타로
장점은 음량이 크고, 시원시원하고 ,무대에서 1000명의 관중도 걱정없고,
단점은 방안에서는 좀 과격한맛이 있고
656미리, 요즘 1300만원
방안에서 연주하기엔 A기타, 무대에서 연주하기엔 B기타
현재 몇일째 선택에 고민중인데
학원동료들은 가격이 두배나 되는 B기타로 선택하라고 하고
나중에 팔때 비싸게 팔수있다고....
선택에 고민을 하는 동생에게
뭘 선택하라고 해야할지....
( 참,동생은 무대에 오를 기회가 거의 없는 그냥 애호가라서...)
Comment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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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손이가는 발렌시아 기타~
음악성 있고 오래 연주해도 좋은 기타는 좀처럼 만나기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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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발렌시아..
큰무대에 오를일 별로 없는 애호가는 당연..
방안이나 소규모연주, 녹음등에 소리가 좋은 기타가 좋지요.
연주자들중에는 큰 무대때문에 취향과는 다른 기타를 연주하는 경우도 많아요. -
제발에 맞는 신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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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라면 B시타를 받은 다음 1000만원에 판후
그돈으로 A기타를 300만원에 사고 700만원 용돈으로 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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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그 B기타 주신다니 일단 고개 숙여 감사히 받으셔도 될 듯 하요..
스포츠카를 도로에서 경주하려고, SUV를 오지 탐험하려고 사는 건 아닐테니요.. ㅎㅎ -
선생에게 충분히 넘칠만큼 그 이상의 큰 기여를 했고
선생의 스타일이 호탕하신 성격이라면,
조금 욕심 부려서 B를 받으시고,
선생이 B를 조금이라도 아까와 하실 성격이라면
그냥 A를 받으시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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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기타고간에 마음에 드는 것을 받으시면 될 일.
마음을 담아 받는 선물은 평생 간직하도록 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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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저렴한걸 선택함은 ,
본인은 물론 악기를 주시는 선생님에게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