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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에스떼반2021.01.22 19:18
아무리 좋은 성능의 엠프일지라도 자연공명과는 같을수가 없지요
1987년 4월 첫주 ,세째주 3000석이 넘는 뉴욕 링턴센터의 뉴욕필하모니홀에서 보름 간격을 두고
세고비아와 존 윌리엄스의 연주를 들을수있는 행운이 있었는데
먼저연주한 세고비아는 음향시스템 없이 100% 생음악 연주였지만 3층 뒷자리에서 피아니시모의 소리도 감상하는데
별문제가 없었습니다.(물론 매우 집중해서 듣는 태도는 필요하겠지요, 3000석 이상 만석의 청중들 임에도 숨소리조차
듣기 힘든 그런 분위기) 하지만 보름뒤 같은 장소에서
존 윌리엄스는 마이크를 사용 BACH Suite N.4 를 첫곡으로 연주하였는데
상대적으로 너무 큰 볼륨에 첫음에서부터 깜짝 놀라게 되더군요,
큰 볼륨이니 듣기에 집중하지 않고도 다소 편하게 들을수 있는 완벽한(교과서적 연주?) 연주이기는 했으나
같은 조건에서 비교하며 비교해보고 싶었고 자연음 그대로만을 듣고 감상하고 싶었던 청중들에게는
분명히 아쉬운 점도 있을을것이라는 기엌이 남아 있습니다. 존 윌리엄스는 예전부터 음향시스템을 사용하는 경향으로 보입니다.
세번 그의 연주를 보았을때 솔로나 다른 악기들과 앙상블 보두 마이크를 사용하는것이 개인적으로는 아쉽게 여겨지더군요
러셀은 한국에서도 여러번 많은 내한 연주회를 가졌고 스페인에서도 여러차례 들을 기회중 1992년 마드리드의 큰 오케스트라홀에서 연주였는데
세고비아의 94세때 보다는 아주 편안하게 음악 그 자체만 생각하며 감상할수 있을정도로 충분한 볼륨과 다양하고 아름다운 음색까지
인생의 기엌에 남을 연주회중 하나로 꼽을수 있을만한 연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년에 60회이상 100회를 하다보면 늘 그렇게 감동적인 연주만 할수있는건 아닐수도 있겠지요,
그때 상황 컨디션에 따라 느낌의 차이도 클수있고 눈에 띄지 않을수도 있는 아쉬운 연주나 순간적인 실수도 있을수 있는것도
감상에는 전혀 방해물이 되지 않는 연주, 최근의 연주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연주활동을 유지한다면
세고비아와 비슷한 년령대까지 새로운 전설로 남아 다시 한번 볼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Manuel Brueco의 첫 한국 내한 연주가 연세대100주년 기념홀에서 2월말경에(1990??) 연주때 반가웠던 한가지는
70년대 카세트 테이프에 연주자가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LP디스크를 카세트 테이프에 녹음한 그라나도스의 무곡 12곡을 한때
거의 매일 듣던 시절이 있었는데 거의 15년이 지나 바르에코의 내한 연주때 그라나도스의 무곡 전곡을 연주할때
(당시 프로그램이 첫 내한 연주회에서 한국팬들에게 최대한 많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반영된것인지 거의 두시간에가까운
엄청난 길이의 프로그램이였고)
그라나도스 무곡 1번 한 소절을 들으니 손을 치면서 아하 ! "내가 10수년 동안 연주자도 모르면서 들겨 들었던 주인공이
바로 이사람이구나하는 마치 오랜 세월 보고싶은 사람을 만났을때 같은 그런 느낌으로 두번의 리사이틀에 가까운 연주를 마치고도
열화와 같은 청중들의 환호에 앙콜까지 ..... 입장료가 참 저렴하다는 생각까지 들게하며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들었던 연주회로 기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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