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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한때는 번성했던 고을로 기억한다
초여름의 싱그러움이랄까.. 수많은 새소리들이
햇살처럼 지저귀기도 했었드랬다
지금은 잠시 장터를 경유하다 지나치는 유적같은 고향
새로낸 포장도로를 따라걷지만 인적은 드물고
엄중한 산자락아래 오두막에선
마을어르신들이 두는 바둑알소리만 딱.. 딱.
떨궈질 가을잎처럼 고즈넉한지
차마 곁끼진 못하고
아스라이 이장님의 확성기소리를 뒤로한채
이내 발걸음을 서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