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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선생유감2015.01.03 04:14
새벽에 일어나서 보니 최동수선생의 추가적 댓글을 포함하여 몇 개의 댓글이 더 달렸네요. 제 의도는 아니었지만 여튼 말씀하신대로 조회수가 높아져 선생님 자서전 출간이 가진 목적에 제가 도움드린 모양새인가요? 원하신다면 10개든 100개든 좀더 선정적인 방식으로 주목받기 위한 댓글은 얼마든지 달아드릴 수 있습니다. 제 덕에 자서전이 빛을 본다는 말씀은 그냥 비아냥으로 넘기겠습니다.

위에 쓰신 댓글로 이미 최동수선생의 정체성을 스스로 드러내셨기에 별로 제가 추가적으로 할 말도 없고 해서 이 댓글을 통해 세가지 정도만 말씀드리는 것으로 그만 마무리하려 합니다.

첫째, 분명 저는 글쓰면서 '미래를여는청년포럼'과 선생의 자서전이 추구하는 바가 다를까봐서 이를 우려하는 맘이라고 말씀드렸고, 아울러 선생의 정치적 성향이 좌든 우든 제가 알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달린 '싱어나인' '반바지' '기타바이러스' '자서전축하' 등의 필명 글은 저와는 대척점의 정치적 성향을 가진 분들의 고백으로 들릴 뿐이고, 이런 분들께는 최동수선생이 쓰신대로 '세상은 의견이 서로 다른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이고 여기에는 틀림이 아니라 다름의 차이만 존재할 뿐이라'는 말씀의 화살을 되돌려드립니다. 아울러 본명아닌 필명을 쓰는 것에 왜 이 대화의 핵심은 못되는지 말씀드렸다 생각하고요.

둘째, 성서의 말씀을 여기서 듣게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종교를 가지셨군요. 잘 아시겠지만 고린도전서 8장은 초기기독교 공동체에서 이방종교의 제사에 올려진 음식을 먹는게 신앙적으로 옳으냐 틀리냐는 시덥잖은 문제가지고 싸워대는 공동체에 바울선생이 신앙적 해석을 내려준 구절입니다. 이 구절이 지금 이 상황과는 좀 생뚱맞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성서는 한구절 한구절 마다 그 의미하는 바가 있기에 앞 뒤 문맥 다 자르고 고민없이 특정 구절만 떼어서 인용을 해서는 곤란합니다. 더군다나 상대의 의견을 겸손없는 꽹가리의 소음으로 가벼이 매도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정말 이건 아니지 싶습니다.

셋째, 5000년 우리 민족 역사를 고르게 다뤄야할 고등학교 역사교과서가 무슨 방대한 백과사전도 아니고 딸랑 얇은 책 한두권일텐데, 중동근로자들의 얘기가 2~3줄의 분량을 차지하는게 딱히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울러 그분들의 노고가 지금 우리 사회에서 과소평가되고 있다는건 어디에 근거하고 계신건지 할 수가 없군요. 온갖 박해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종교가 된 기독교 예를 드신건, 설마 민주화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중동근로자들을 박해했고 더 나아가 우리 역사에서 아예 지워버리려 했다는 의미로 말씀하신건가요?
중동근로자=기독교
민주주의=박해세력
이런 의미로 쓰신건가요?
참 비참하단 생각이 드네요. 지금 제가 뭐하고 있나 싶기도하고요.

이제 더이상의 댓글은 없습니다.
새해 좋은 일 많으시고 무엇보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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