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강화도 도서관에서
민들레 트리오의 초청연주회가 있었죠.
음향반사판을 다 설치하고나니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해서,
"아 ! 오늘 음향 좋겠다 .... "
생각되어 기대가 더 많아졌어요.
연주자, 날씨, 청중,공간분위기 모두 합해 역시 음향이 아주 좋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air varie 로 시작된 연주회는
청중이 많이 오셔서 만석으로
의자를 수십개 다른곳에서 꺼내와야 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네요...
박종대선생님과는 미추홀합주단부터 쌓은 인연으로
박선생님이 특별초대연주를 해주셨죠...
지휘자로 엄청 바쁘신와중에도 민들레트리오를 위해
카프리치오 아라베등등 매력적인 음색으로 연주해주셨어요..
2부는 도니제티의 남 몰래 흘히는 눈물
존 레논의 렛잇비
미셀의 시바의 여왕
그리고 제가 제일 즐겨 들었던
야콥 가데의 질투였죠.
질투는 아르헨티나 탱고가 아닌 유럽의 탱고라고 소개해주셨는데
넘 잘 맞는 해설이라 고개를 끄떡 끄떡했어요....
정말 우아하고 아름다운 탱고더군요.....
청중이나 연주자나 모두가 우아한 밤을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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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량이 많았던 것이 아름답고 절제된 소리뿐만 아니라 초췌한 얼굴로도 잘 드러난 공연이었습니다.ㅎㅎ
입장하고 인사할 때의 긴장된 모습과 달리 갈수록 여유를 찾은 것 같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었어요..
이런 공연을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어 정말 다행이고 또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주최측에 정말 감사드립니다.ㅎㅎ -
헐 , 나그네님은 염습하느라 연주자가 초췌해진거까지 아시니
잘 아시는분이신가봐요....반가워요....
이런 아름다운 음악회는 정말 추억에 남더라고요.... -
오랫만에 민들레트리오의 연주를 기분좋게
들었읍니다. 조금은 절제된 그러면서도 내야
할 소리는 다 내어주는 차분하고 정제된 연주였읍니다.
또 다시 밀들레트리오의 좋은 연주를 들을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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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성실, 보기드문 멋진 트리오 .. 더욱 비상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