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137.225.206) 조회 수 9789 댓글 1

저쪽 <기타 음악감상실>에 훈 님이 써놓은 글이 시사하는 바가 많고 재미있어 논쟁의 핵을 좀 옮겨왔습니다. 훈 님이 음색! 기타의 생명인 음색과 관련하여 아주 근본적인 화두를 던진 거 같아요.

 

 거기서 등장하는 <수직탄현>을 두고 솔파 님의 질문이 있었는데 비유가 좀 적절하지는 않아 오해를 살 소지가 있었지만 문제제기 자체는 무척 합당(?)하다고 생각했어요.

즉, 고전적 수직탄현과 현대적 빗각탄현과 음색의 차이, 또는 비브라토의 상관성이 뭐냐는 것이 핵심인데 이에 대해서 제대로 탐구가 되지 않은 듯했어요.

 

이에 대해 파커닝팬 님의 <수직 탄현에서 나오는 음색 뿐만 아니라 오른손의 다양한 모양 각도에서 나오는  손톱과 살과의 비율에 따른 다양한 음색의 변화로 여러가지 색의 음색을 표현 하고 연주 한다고 생각 합니다.>라는 말이 질문의 핵심에 제일 깊이 다가간다 듯한데요.

 

여기서 생각해 볼 문제는

 <수직탄현>이란 단순히 줄과 손목의 수직이 아니고  줄과  손가락 또는 손톱, 살의 음색을 내기 위한 방편으로서의 수직인 거 같은데요.

그러니까 손목을 꺾는 이유는 살과 손톱이 줄에 닿는 부분에서 어떤 소리를 창조하려고 애쓰다보니까 생기는 자세인 거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가 없이 그저 <수직탄현>하니까 이것이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저도 개인적으로 연주 자세에 대해서 연구(?)를 많이 한 사람인데요. 저는 고전적 연주자처럼 손목을 그렇게 꺾으면 줄과 살(손톱)이 닿는 부분이 지나치게 짧아져서 제 소리가 나지 않습디다. 그래서 살(손톱)이 닿고 아포얀도 식으로 많이 미끄러지면서 밀다보면 마지막 자세에서 약간 손목이 굽어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고전적 연주자처럼 그렇게 꺾이지는 그런 자세는 아닙니다.

 

<아래>는 최근에 제가 반한 그리스 기타리스트 <에반겔로스 아시마코폴러스>입니다. 이분도 고전적 연주가에 속하는 분 같은데 손목이 꺾인 듯 연주하는데 와, 음색이 정말 예술입디다.

이분의 다른 연주도 한번 들어보세요. 음을 끌고 이어가는 것이 정말 감탄입니다.

 

<에반겔로스 아시마코폴러스>

http://www.youtube.com/watch?v=xoD1Vp9W3K8 

<아이다 프레스티>

http://www.youtube.com/watch?v=GVRtXEE7Q-U

 

수직탄현!

결국 아포얀도 연주법처럼 밀어서 기타 본연의 음색을 최대한 끌어내려는 자세 아닌가요? 그렇다면 그것은 소리의 문제지 자세의 문제는 아닌데 <수직타현>의 자세를 해야만 그런 소리가 난다고 주장한다면 그러한 자세가 왜 그런 소리를 내는 데에 가장 효과적인가에 대한 과학적, 매커니즘적 탐구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Comment '1'
  • 2013.12.29 18:41 (*.182.139.85)

    사실 수직탄현이든 뭐든 상관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기.타.로..아주 간단한 소품 한곡을 치더라도
    찐한 감동을 줄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수많은 기타리스트들이 등장했지만 대체 몇명이나 그렇게 했나요.
    세고비아가  한말 " 나를 놀래키지 말고 감동을 시켜봐라"
    이것이 그것을 실현했던 낭만파기타리스트들의 수직탄현에 대한 재조명의 변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file 뮤직토피아 2023.01.19 53609
공지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뮤직토피아-개발부 2021.02.17 66505
공지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3 뮤직토피아 2020.03.09 81817
공지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뮤직토피아 2020.02.14 73725
공지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뮤직토피아-개발부 2019.11.02 78340
16695 CD라이프에서 씨디를 샀는데.. 3 으랏차차 2001.07.09 3754
16694 음반도서실 글 어찌올리는거에여? 1 캬슬 2001.07.10 3813
16693 어제 낙원에서 기타를 사는데... 2 느끼오빠 2001.07.10 4340
16692 EPS 악보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 찾습니다. 2 Searching 2001.07.10 3678
16691 으으.. 몸살감기... 으랏차차 2001.07.10 3862
16690 ^^ 1 guitarra 2001.07.10 3639
16689 수님, pepe입니다. pepe 2001.07.10 4187
16688 기타입문 및 기타구입에 대하여 5 조성완 2001.07.11 3634
16687 난 왜 이러지? 4 loveromero 2001.07.11 3400
16686 오늘 도착한 음반 네개.. 1 으랏차차 2001.07.11 3656
16685 ☞ 일본가실때... 2 으랏차차 2001.07.13 4113
16684 칭구들 주소록에 등록이 않되네요.. 4 채소 2001.07.11 3913
16683 오늘 기타와 함께 부여받은 임무...misson..II 9 으랏차차 2001.07.12 4053
16682 ☞ 문병준님만 보셔요. 1 문병준 2001.07.13 4095
16681 음반 도서실에 저도 작업좀 할려 했는데요.. 3 고정욱 2001.07.12 3689
16680 오예~ 수님 보셔요.. 기타를 살수있을거 같아염.. 느끼오빠 2001.07.13 3618
16679 진짜진짜 왕신기!! 다들 해보셈..... 9 느끼오빠 2001.07.13 4054
16678 수님만 보셔요.(그래도 다들 보시는거 다 알음.) 1 문병준 2001.07.13 3647
16677 본격적인 더위... 솔개 2001.07.14 3642
16676 ♡♥ 슬픈 사랑 의 이야기♥♡ 4 바부탱이 2001.07.14 3498
16675 기타매니아 mp3 정책... 5 으랏차차 2001.07.15 4279
16674 강북에 괜찮은 클래식기타학원좀 소개해주세요 3 워터보이 2001.07.16 3868
16673 안녕하세요 근데 손이 자꾸 떨린데요 1 노경문 2001.07.16 3509
16672 박까스 광고... 클래식기타사랑에서 퍼왔어요.. 6 느끼오빠 2001.07.17 4195
16671 ☞아벨 카레바로를 추모하며 고정석 2001.07.23 3775
16670 남자들이 헤어질때 울지않는 이유 10가지..( 4 MD 2001.07.17 4267
16669 슬픈소식: 아벨 카를레바로 사망. 5 서정실 2001.07.17 3777
16668 웅수님 공방 견학 후기 ^^; 6 정성민 2001.07.18 3819
16667 도와주셔요... 1 z-얼 2001.07.18 3673
16666 ☞ 메일이 안가나봐여... 문병준 2001.07.18 3725
Board Pagination ‹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72 Next ›
/ 5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