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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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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기술력의 승리는 놀랄만한 것이어서 음반에서 보여준 것에 못미치는 실력으로 실망을 주는 연주자가 그리 드문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디용을 믿었다. 이 사람은 정말로 음악을 아는 사람이라고. 어떻게 음악을 빚어내는지, 어떤 양념을 쳐서 맛을 내는지, 같은 것도 어떻게 담아내고 더 돋보이게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디용은 그 기대와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기대 이상이었다.

너무 정형화된 것도 아니었지만 예의를 갖춘 옷차림의 디용이 들어왔을 때 박수를 치면서 나는 정말 가슴이 뭉클했다. (보노는 옆에서 눈물을 찔끔거리고 있었다) 이렇게 드디어 디용의 연주를 볼 수 있구나 하는 마음에 힘껏 박수를 보냈다.

그는 항상 연주회장에서 그 날 그 날 받는 영감으로 즉흥곡을 만들어서 연주회를 시작한다. 시선을 조용히 내리고서 시작한 연주는 그 나름대로 동양적인 풍을 노래한 것 같았다. 엇박이 많이 등장하고 하향진행이 많은 곡이었는데, 딱히 맘에 들진 않지만 음색이 생각보다 매우 아름답다고 느껴졌다. 솔직히 디용의 음색은 아주 아름다운 편이 못된다. 터치가 상당히 거칠고 거친 것에 비해서는 음량도 크질 않다고 느꼈는데, 마이크의 효과로 훨씬 더 좋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다. 좋은 일이다.

1. Improvisation

즉흥곡을 끝내고 디용은 Good Evening 이라고 말을 꺼냈다. "서울에 처음 방문하였고, 연주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첫곡은 즉흥곡인데, 지금까지 저는 연주회에 미리 프로그램을 드린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께 신선함과 놀라움을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사실, 연주회는 관객 여러분께 바치는 것이니까요. 연주할 곡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2. Mes ennuis  - Fernando Sor

"스페인의 가장 위대한 기타 음악가인 페르난드 소르의 짧고 로맨틱한 곡입니다. 제목은 Mes ennuis 라고 하는데, 영어로는 My Troubles 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모든 부분이 슬프기만 sad 한 곡은 아닙니다. 정말 아름다운 곡이고, 저는 연주회 때마다 빠지지 않고 이 곡을 연주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곡이었다. 어쩌면 그렇게 세련된 감수성을 지닐 수 있는지, 그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서 느낀 바가 딱 맞았다. 당시의 소르가 사랑받았다면, 오늘날의 소르는 오늘날의 감수성으로 사랑받아야만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 곡이 끝나고 나서는 "감사합니다"라고 해서 더 큰 박수를 받았다.

3. Three His own composition (Trois pièces polyglottes)
1) Flying Wigs - Roland Dyens
2) Green Room Waltz - Roland Dyens
3) Sols d'leze - Roland Dyens

그리고 나서는 본인의 작품을 연주했다.

"이건 제 곡인데요, 세개의 소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첫번쨰 곡은 Flying Wigs 라고.. (날아가는 몸짓을 하며) 그리고 두번째 곡은.. (여기는 으니가 잘 못들었습니다.. ㅠㅠ) 마지막곡 Sols d'leze 은 제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오마쥬입니다. hommage of my favorite things. "

그리고 나서 으니 개인적으로 오늘 가장 인상깊었던 연주인 쇼팽을 연주해 주었다.

4. Valse op.69  N.2 - F. Chopin

디용은 쇼팽의 곡을 연주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다.

"쇼팽의 음악은 재즈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굉장히 재즈에 가깝지요. (쇼팽의 유명한 한 곡조를 흥얼거리며) 저는 쇼팽이 거의 재즈뮤지션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쇼팽으로 재즈를 시작해볼까요"

이부분에서 그는 Open the door to jazz with Chopin 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 표현이 얼마나 멋지던지 거의 온 몸이 다 떨려왔다. 그의 쇼팽은 정말로 "피아노의 시인"이라는 쇼팽의 별명을 떠올리게 했다. 느끼는 것과 노래하는 것, 그리고 테크닉이 하나 된 모습이 정말로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종이를 부시럭거리며 꺼내더니 "다음곡은"이라고 한국말로 말해서 정말 귀여워서 쓰러지는 줄 알았다.

"이제 오늘 연주의 가장 큰 파트인 재즈를 하겠습니다. 제가 새로이 편곡한 것들이죠. 네. 새로운 편곡입니다. 재즈의 스탠다드 넘버들입니다. 아주 유명한 것들이죠."

5. Big Hommages to Jazz
1) Over the Rainbow
2) Take the A Train

-인터미션-

인터미션 후에, 재즈가 계속 되었다. 시작멘트도 어찌나 멋지던지 Let's continue a trip to jazz.. 라고 해서 거의 나 쓰러졌다. 디용이 운전하는 배라면 어디로 가든 타구 간다..

6. 5 Jazz Arrangements

"이번에 연주할 곡은 역시 재즈를 제가 편곡한 것으로 다섯곡입니다. 모두가 재즈의 스탠다드이자 너무나도 유명한 곡입니다. 첫번째는, "

1) All of me
2) Misty
3) All the Things you are
4) My funny Valentine
5) Night in Tunisia

디용은 다섯곡의 목록을 모두 불러주었다. All of me 라고 하자, 나는 거의 쓰러지는 소리를 내었는데, 그는 고개를 살짝 가로저으면서 "못말려" 하는 표정을 지었다. All of me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 Misty 까지 정말 놀라운 연주였다. Night and Day 에 있는 것을 여러번 들었었는데, 판의 편곡과 약간 다른 부분이 있었던 듯 하고, Over the Rainbow 에서는 일부러 화성을 엇갈리게 한 부분들이 인상깊었다.


"다음은 Triaela  입니다. 이것은 Three Valse 라는 뜻인데, 원래는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저는 그 중에 두 개만 하려고 합니다."

7. Triaela - Roland Dyens
1) No.1
2) No.3

이 곡은 정확히 1은 한 것 같은데, 2를 한 것인지 3을 한것인지 몰라 찾아보아야만 했다. ㅠㅠ 그 와중에 찾아보니 그리스의 예쁜이 기타리스트 엘레나 파판드로 E. Papandreou에게 헌정된 곡이었다. 디용은 아마데우스 듀오 등 많은 연주자들에게 곡을 선물했다. 레오 브라워가 샤론 이즈빈에게 "검은 데카메론"을 선물했을 때는 사심이 있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엘레나가 예뻐서 주었던 것인지.. 아주 사랑스럽고 화성적인 세련됨이 돋보이는 곡이었다.

연주를 다 마친 디용은 큰 환호에 흐뭇한 미소를 보였고, 한 곡 한 곡 끝날 때마다 기타를 들고 무대의 양편을 왔다갔다하며 인사를 하는 따뜻함을 보여주었다. 나는 디용과 시선이 마주칠 때마다, 디용이 우리들 모두 하나하나에게 고마워하고 함께 기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앵콜곡은 세 곡이었다.


첫번째 곡은 워낙에 유명한 곡인지라 특별한 설명이 없었다. 역시 깔끔하고 그루브 느낌이 나는 연주였다.
1) Felicidade - Antonio Carlos Jobim

그리고 두번째로 앵콜을 하러 나와서는, 아무런 곡에 대한 설명도 없이, 그저 기타를 안고서 그 유명한 네 개의 음 note 를 시작했다. 시선은 약간 아래로 해서 정면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마치, "이 곡 너 아니? 알지? 알잖아? " 이런 표정이었다. 그의 탱고 앤 스께이 였다. 흝어내리는 터치마저도 아름다웠고, 강약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배분된 연주였다. 꼭, 케잌 구워서 생크림 짜는 비닐 봉지에 생크림 가득 넣구 여기저기 쭉쭉 짜서 멋진 모양을 손쉽게 만들어내는 일류 셰프를 보는 것 같았다.

(이 곡은 기타를 들고 나오질 않고 무대 위에 전시되어 있던 (2부 처음부터) 배윤수님의 기타를 바로 들고 쳐주었는데 그 기타 옆으로 한발짝 뛰는 깜찍함에 나와 보노 그냥 쓰러졌다. 배윤수님의 기타는 스프러스 앞판으로 음장감이나 전달력은 오늘 공연이 마이크믹싱의 빚을 진 관계로 정확하게 알 수 없었으나 모양도 아름답고 소리도 또랑또랑한 편이었다. 마이크를 쓰지 않은 상태라면 또 어떻게 들렸을지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국내 모든 제작하시는 선생님들의 열성을 대변해주는 이벤트였다고 생각한다.  )

2) Tango en Skai - Roland Dyens

그리고 마지막 곡에 대해선 정말 애정을 가진 듯 했다. 에밀리오 뿌졸의 곡이다. 뿌졸은 나의 선생님의 선생님이다. 즉.. 할아버지뻘이라 할 수 있다. 이곡은 정말로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소품이다. 꼭.. 봉봉 같다. (봉봉은 프랑스식 막대사탕..) 달콤하다는 이야기를 여러번 반복한 후에 가장 마지막에 곡명을 말해주었다. Scottish Madrileño (이거 스코티쉬 마드리~? 로 들려서 곡명을 검색하느라 꽤 고생했다.. )

정말로 쵸콜릿맛 봉봉 같이 사랑스런 연주였다. 이 곡을 끝으로 기립박수를 하는 우리들에게 "없어요"라는 한국말로 깜찍함을 선사한 후 커튼콜을 두 번하고 사라졌다.

3) Scottish Madrileño- Emilio Pujol


싸인회 때의 닭살스런 대화로.. 납치는 내일 하기로 합의를 했다. 인질될 분과 그런 것을 합의하는 것이 우습지만.. ㅠㅠ

오늘 밤은 정말 행복했다. 그는 음악을 사랑하는만큼 사람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알기 이전의 사랑보다, 알고 난 이후의 사랑이 더 커진 사람. 디용. "나중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꼭 함께 보고 싶은 연주자" 리스트 가장 첫머리에 올랐다는 비밀^^


덧붙임 :

재즈맨님의 말씀을 들으니.. 제가 듣구 미처 쓰지 못하고 빼먹은 부분이 있었는데 다시 기억이 났습니다. 디용이 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한번에 컨서트를 6개 국을 돌면서 합니다. 도시마다 다 느낌이 다르지요. 각각의 콘서트를 할 때마다 저는 연주회 전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대 뒤의 backstage 공간에서 혼자서 한 세시간여를 보냅니다. 이 시간동안 새로운 곡을 만들어요. 새로 만드는 곡일 수도 있고, 사실은 기존의 곡들을 새로운 느낌으로 다시 만들어내는거죠. 어떤 곡이 연주될 때는 같은 곡이라도 항상 새롭게 느껴져야만합니다."

6개 도시에 관한 것은 정확히는 못들었는데,
콘서트 전에 무대 뒤에서 세시간을 혼자 보낸다는 디용의 말이 인상깊었어요.
그리고 늘 새로운 느낌을 추구한다는 것두요.


아빠 엄마 보노 구리까지 전가족이 다 컨서트를 보았던 우리 가족은 집에 오는 내내 디용의 이야기로 꽃을 피웠는데, 구리가 정말 손가락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자.. 아빠가 문득 그러셨습니다.

"그 사람은 손으로 연주하는게 아냐. 마음의 음악을 손이 따라갈 뿐이지."

가끔.. 아빠랑만 둘이서 기타 콘서트를 보러가도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LAGQ 도 예매했는데, 아빠랑 갈지? ^^



    
Comment '22'
  • 으니 2004.03.28 06:05 (*.74.144.88)
    제가 앞 줄에 있어서 비교적 잘 들리긴 했지만, 잘못들은 부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혹시 틀린 부분 있거나 빼먹은 것 있다면 밑에 더 이야기해주셔요
  • 2004.03.28 06:57 (*.105.92.6)
    허걱...으니님은 앞자리라 정말 빼먹지 않구 잘들려서 다 외우셧나부다 ..부러워...
    자세해서 연주회장 못간분은 이글 읽으면 돼겠네요......
    으니님은가족이 다왔으니까 티켓값으로 5*7=35만원쓰신거네요...
  • 2004.03.28 08:06 (*.168.105.40)
    으니님 연주 잘봤어여....ㅜㅜ;;
    아~~~~ 슬프다.....
    멜랑콜릭해지네여...ㅜㅜ;;
    위험하닷...!!!
    꼭 보구 싶던 디용 이였는데....ㅜㅜ;;
  • jazzman 2004.03.28 08:32 (*.207.70.104)
    우와... 이렇게 빈틈 없이 스케치를 해주시다니... 훌륭하십니다. 잘 못 들으셨다는'Green room waltz' 곡 설명 부분에서는, 정확친 않지만 제 기억으론 '나는 콘서트 전에 보통 3시간 정도는 무대 뒤에서 시간을 보내고 그때 연주도 하고 작곡도 하는데, 6개의 도시를 거치면서 작곡을 해서 곡을 완성했는데, 그게 이거다...' 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 우와 2004.03.28 08:41 (*.223.172.227)
    완벽한 연주회 프로그램에다가 빈틈없는 연주회장 스케치,

    음 공연을 다시 그대로 비디오 돌려보는 듯 합니다.

    으니님 감사합니다.
  • 오모씨0 2004.03.28 09:48 (*.110.188.147)
    티켓 예매까지 했다가 못가서 너무 아쉬웠는데
    으니님께서 올리신 섬세한 연주 후기덕분에
    연주회장에 다녀온 느낌입니다.
    감사드려요 으니님 ^^*
    전주 공연은 꼬옥 가야지 ~~~~~~~~``
  • 지얼 2004.03.28 10:02 (*.237.119.146)
    와~ 글 잘 봤어요...
    나는 롤랑이 한 애기 1/3만 알아 듣겠던데....ㅠ..ㅠ
  • 얼~ 2004.03.28 10:19 (*.168.182.79)
    제 옆에 앉으셨던 분인것 같네요 ^^
    신경써 들었는데 못들은게 많았는데 프로그램 너무 감사합니다~ %%
  • 저녁하늘 2004.03.28 10:26 (*.239.94.182)
    곡명 모르는 거도 있었는데... 고마워여, 으니님~^^

    어제 으니님도 못 봤따. -_-
  • 망고레 2004.03.28 10:35 (*.190.84.117)
    넘 재밌게 읽었습니다.꼭 그자리에 있었던것 같네요....^^;;근데 못 간게 너무 후회 되네여...ㅜㅡ
  • 아따보이 2004.03.28 10:43 (*.42.19.12)
    혹시. . 으니님이.. 고정석님 바로 뒤쪽으로.. 4번째줄 앉으신 분이세요?? 쓰러지려고 하셔서 좀 지켜봤는데.. ^^;
    글구.. 연주끝나고 홀을 나올때.. 디용을 납치한다는 소리도 들리던데.. 진짜 계획중이시구나.. ㅎㅎ
  • 으니 2004.03.28 10:52 (*.231.92.106)
    아니요 저는 고정석님 바로 앞에 앉았더랬어요.. 앞에서 두번째 줄이죠^^;;
  • 2004.03.28 11:52 (*.105.92.6)
    오모씨0님 오모씨랑 헷갈리는데,
    다른 멋진 아이디 뭐 없을까요?
    오부씨님..어때요?
  • 정천식 2004.03.28 13:08 (*.243.135.89)
    으니님~ 공연 후기 스케치가 실연보다 더 리얼하네요. 감사~
    이번 공연은 요 근래에 들어본 연주 중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엔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기타소리에 대해 반감을 가졌었는데 그 이유가 금방 이해가 되더군요.
    롤랑 디용의 연주가 시작되고 얼마되지 않아 전자음향에 대해 가졌던 좋지않은 선입관이 여지없이 무너졌거든요.
    기타의 섬세한 표현은 스피커가 아니었다면 그 큰 홀에서 전달되기 힘들었겠지요.
    다만 스피커로부터 들려오는 음향은 좌우 밸런스가 깨어져서 약간 불만이더군요.

    디용의 연주 중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저음에 대한 통제력.
    더구나 스피커를 통해 울려오는 소리는 과장되기 쉬운데 꼭 필요한 만큼의 저음만이 나왔지요.
    특히 쇼팽의 왈츠에서는 기타로 노래하는 게 어떤 건지를 보여준 명연.
    피아노의 노래는 이야기이고, 첼로의 노래는 비가이며, 기타의 노래는... 노래다.(에우헤니오 도르스)

    어제 11시에 안동을 출발하여 오늘 새벽 4시에 도착했으니 17시간에 걸친 한양 나들이였지만 피곤함보다는 행복감이 느껴지는군요. 30일, 전주에도 다녀와? 말어?
  • 권정오 2004.03.28 13:55 (*.140.125.209)
    저는 디용이 말하는 봉봉이 우리나라에서 팔고 있는 음료수 이름인줄 알았는데....
    프랑스에 있는 막대사탕이었군요...ㅋㅋㅋ
    어제 연주회는 정말 놀라웠다는 말 밖에는 할 수가 없더군요.
    음향시설의 과다한 사용으로 인해 소리가 좀 떠서 들린다는 것 말고는...
    너무 좋았어요... 손에서 땀이 흥건하게 긴장하면서 기다린 디용이었는데 그의 편안한 자세와
    여유가 듣는 이로 하여금 너무도 안정되게 해주더군요...
  • 건달 2004.03.28 16:52 (*.207.48.152)
    으니님 어제 뵈어서 반가웠구요. 글을 정말 생생하게 잘 써주셨어요. 전 영어가 전혀 안되서 곡명만 몇곡 알아들은게 전부라...사람들이 왜 웃나? 답답했었는데..-_-;;; 아~정말 좋은 연주였죠.
  • 각시탈 2004.03.28 20:14 (*.149.207.203)
    상상이 안되면 어떡해야 하나요
    대단했던 실황은 상상이 가는데 그 영혼의 느낌은 상상이 안되네요
    시간여행가서 졸라서 들어 봐양지
  • mugareat 2004.03.28 20:22 (*.201.49.236)
    으니님 연주후기에 쓰러지겠읍니다. 롤랑디용, 사실 저 이 연주자는 여기와서야 알았읍니다. 이분 곡 기회되면

    만져봐야지. 다음에도 부탁합니다.
  • 가치가 2004.03.28 21:43 (*.122.230.59)
    롤랑디용 정말 절 세번이나 울린 분입니다 아~~~~~~~~~~좋다 ,울신랑 억울해해서 시디 사주면서 실황이 더좋더라 했더니 술한잔 하더군요.ㅋㅋㅋㅋ 저 오늘 부터 롤랑디용팬됐어욯ㅎㅎㅎㅎ
  • 지얼 2004.03.28 22:25 (*.237.119.146)
    곡이 슬퍼서 눈물 날 뻔한 적은 있는데 화성이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 흘릴 뻔한 건 이번이 처음....
  • seneka 2004.03.28 23:51 (*.79.100.29)
    으니님 구좌번호 좀 알려주세요..못본 연주회 여기서 봤네요.....공짜는 없자나요....
    부활절 연주회 연습때문에 못가서 무지 속상했는데....
  • 라라 2004.03.29 10:25 (*.96.222.1)
    역시 으니님 후기 멋지네요~

    전 2층에서 설레이면서 연주를 감상했답니다~
    연주는 물론이려니와 목소리도 왜이리 멋진지...ㅜ.ㅜ
    (국적은 프랑스인데 목소리는 독일사람 같았어요..^^;)

    음반으로만 듣던 곡을 실연으로 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특히 쇼팽의 곡이 기억에 많이 남더군요...
    (연주중에 디옹이 왼손이 저렸는지 손목을 흔들며 손을 풀때
    아 디옹도 사람이긴하구나 하는 생각에 혼자 웃기도....ㅎㅎ)

    연주자의 연주뿐만 아니라 무대매너 그리고 관객들의 매너 까지....
    그간 보기 힘들었던 3박자가 고루 갖춰진 연주회가 아니었나 싶네요....
    연주도 프로! 무대매너도 프로!
    진정한 프로의 연주를 보게되서 넘 좋았습니다...

    끝나고 어케 디옹을 배경으로라도 사진을 찍으려 시도했지만.....
    카메라가 안좋은 관계로 .....흑....

    암튼 좋은 연주회였습니다~~
    (왔다갔다 하다 본 여러 기타매니아 분들도 반가웠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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