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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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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과 중산층에게 ‘로망’이었던 아파트가 이젠 ‘덫’이 되어 가고 있다.

그동안 엄청난 불로소득과 함께 한국 사회에서 중산층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아파트.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본격화된 부동산 경기 침체는 아파트 소유자의 발목을 잡고 있다. 기존 아파트의 가격이 떨어진 것은 물론 팔리지 않고, 새 아파트에는 입주를 못해 빚더미에 허덕이는 중산층의 비명소리가 무성하다. 이들은 집이 있어도 가난한 ‘하우스푸어(house poor)’다.

막연히 계속되리라 믿었던 부동산 신화가 깨지면서 한국 사회 곳곳에서 문제와 갈등이 표출되고 있는 모양새다. 무리하게 대출을 얻어 집을 산 개인의 결정을 투기로만 치부하기엔 한국 사회에 만연한 부동산 불패 신화의 공범 혐의도 짙다. 어떻게든 집을 사야지만 신분 상승을 꿈꿀 수 있게 되어버린 한국 사회의 현실이 근본적 문제라는 지적이다. 최근 가격 하락과 거래 부진, 입주 지연의 악순환을 겪고 있는 일산·파주 신도시를 찾아 아파트 덫에 걸린 ‘하우스푸어’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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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하고 싶어도 살던 집이 빠지지 않아 잔금이 없고, 전세로 돌리자니 잔금에 턱없이 모자라 부채만 늘게 생겼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야말로 진퇴양난 꼴이다.”

8월 24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의 식사지구 앞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만난 40대 중반의 한모씨는 한숨부터 내쉬었다. 당장 8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되지만 한씨는 여전히 입주할 것인지, 전세로 내놓을 것인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뜻하지 않게 1가구 2주택자가 됐다”는 한씨는 “입주가 시작되면 중도금 대출이 담보 대출로 전환되어 이자도 내고, 곧 원금 상환도 해야 하는데 앞날이 캄캄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중개업자와 기자에게 “이 터널이 얼마나 갈 것인가” 하고 물었지만 뾰족한 답을 기대하는 눈치는 아니었다.

■ 입주 앞두고 분양가 대비 10~20% 빠져

한씨는 지난해 일산동구 식사지구 위시티 1단지 아파트 중 196.27㎡(59평형) 규모를 분양 받았다. 당시 분양가는 옵션 포함 약 8억7000만원. 일산 식사지구 위시티는 당초 녹지 및 조경·커뮤니티 시설, 마감재 및 인테리어, 교육 여건 등에서 명실상부한 ‘명품 아파트’로 평가 받은 곳이다. 게다가 동국대 일산병원이 지구 바로 옆에 있으며, 지구 내에 고양국제고가 개교하는 등 학군에서도 모자람이 없었다.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가까워 고양나들목까지 2㎞에 불과하고, 서울~문산 44㎞ 고속도로의 혜택도 볼 수 있다. 총 7000세대에 달하는 식사지구는 1·4단지의 입주가 8월 말부터 시작되고, 이어 9월엔 2단지, 10월 3·5단지의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식사지구는 입주를 코앞에 두고도 막바지 조경공사만 분주할 뿐, 매매나 전세를 알아보러 오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당초 입주를 계획했던 사람들이 살던 집이 빠지지 않아 이주를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열의 아홉은 그런 경우”라는 게 부동산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한씨의 경우도 마찬가지. 1차 분양 당시 미분양이 된 식사지구 아파트는 2차 분양에선 계약금을 10%에서 5%로 내렸고, 3차 분양에선 대형평수에 대해 4000만~5000만원의 계약금 정액제를 실시했다. 2차 분양에 뛰어든 한씨는 총 분양가의 5%인 계약금 3500만원을 내고 계약했다. 중도금 60%는 무이자대출이었고, 잔금 35%는 입주시 해결할 요량이었다. 한씨는 “살고 있는 아파트를 팔아 잔금과 중도금 일부를 상환하고 2억원 정도의 빚만 가지고 가려던 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때 4억원을 넘어섰던 한씨의 일산 탄현동 아파트는 3억원에도 팔리지 않고 있다.

현재 한씨 새 아파트의 호가는 8억원 안팎. 분양가 대비 10%가 빠졌다. 전세는 2억원선으로, 대출이 많이 끼어 있는 경우 1억8000만원까지 내려앉았다. “그나마 30평대에서 간혹 마이너스 2000만~3000만원 정도에서 매매가 이뤄지고 있지만, 그 외엔 전화상으로도 문의가 적다”는 게 중개업소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로 기자가 중개업소에 앉아 있는 한 시간 남짓 걸려온 전화는 두어 통. 그나마 아파트를 내놓은 소유자들의 걱정스러운 문의전화였다. 중개업자는 “집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에게 1번 입주, 2번 전세임대, 3번 털기 순으로 조언하고 있다”며 “그러나 집값이나 전세가가 정상화되기를 바라며 이도저도 않는 4번이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식사지구의 일부 입주 예정자들은 고양시에 준공 승인 연기를 요청하기도 했다. 분양대금 60%에 대해 2년간 이자 대납과 입주기간 연장 등을 요구하며 입주를 거부한 것. 그 일환으로 준공 승인 연기를 들고 나온 것이다. 이들은 정부기관 등에 보낸 탄원서에서 “입주기일로부터 2개월 내에 잔금을 치르지 못하면 엄청난 연체이자를 물게 되고, 3개월만 지나면 신용불량자로 전락돼 하루 아침에 알거지가 될 처지”라고 토로했다.

특히 식사지구의 경우 시공사가 미분양 해소책으로 분양가 8억원 아파트를 1000만원의 계약금만 받은 경우도 있어 이들 계약자는 잔금 납부에 더욱 고통스럽다. 이 경우 분양가의 60%를 중도금 대출로 돌리더라도 3억원 이상의 잔금을 납부해야 하는 것. 전세로 2억을 충당한다 해도 1억원 이상에 대해 연 10% 이상의 연체이자를 내야 한다.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많다. 생각해보면 1000만원으로 8억짜리를 먹으려는 욕심이 화를 부른 것이다. 나 또한 잔금 연체이자 갚으려면 앞으로 더욱 긴축재정을 해야 할 판”이라며 문을 나서는 한씨. 중개업자가 “2년만 지나면 주변 인프라도 좋아지고 선거도 있어 전셋값, 집값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는 반응이 없었다.


■ 입주폭탄에 전세가 떨어져 잔금처리 고통

인근 파주신도시 운정·교하지구의 사정은 더욱 어렵다. 20~40평대 아파트가 몰려 있는 파주신도시에는 올 한해 말 그대로 ‘입주 폭탄’이 투하됐다. 상반기 이미 5000가구 이상이 입주한 데다 하반기 3500여 가구가 추가 입주하고 있는 것. 여기에 소화되지 못한 미분양 물량에 추가적인 신규공급마저 이뤄져 가격 하락을 비롯해 상당 기간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온 곳이다.

파주시 교하읍 현대아파트 단지 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엔 전세를 알아보러 온 가족이 눈에 띄었다. “입주 잔금 마련이 쉽지 않은 경우 전세로 돌리는 일이 많아 전세매물이 많아지고 있다”는 중개업자는 “물건이 많으니 자연히 전세가가 떨어지면서 최근 찾는 사람이 늘었다”고 말했다. 운정지구의 경우 전세가는 34평형이 9000만원선, 47평 1억원선에서 형성되어 있다. 47평의 분양가가 옵션 포함 5억5000만원이니 전세가가 분양가 대비 20%도 채 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현재 매매 호가는 급매물의 경우 분양가 대비 20% 정도 빠진 상태. 팔자니 손실액이 가슴 아프고, 전세를 내주어도 잔금 처리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셈이다. “분당이나 용인은 2억~3억원씩 빠지지 않았느냐? 이곳 집주인들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게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급하게 전세를 내놓은 집주인 형편을 알아보았다. 47평형 분양가 5억원 중 계약금으로 10%를 내고 60%는 중도금대출을 받은 집주인은 잔금으로 1억50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전세가는 9000만~1억원. 결국 집주인은 5000만원을 제2금융권으로부터 대출 받았다고 한다. 어렵게 통화가 된 그는 “한꺼번에 전세가 쏟아져 싸게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며 “제2금융권의 이자율이 높아 요즘 많이 힘들다”고 전했다. 중개업자의 말에 따르면 그 역시 현재 살고 있는 집의 매매가 이뤄지지 않아 잔금 처리를 못한 경우다. 호주에 유학 가 있는 딸아이 뒷바라지 걱정에 ‘급매’도 내놓았지만 매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이 부동산엔 급매물만 30여건이 나와 있는 상태다.

급매물을 내러 온 최모씨의 경우는 재정상태가 더욱 힘겹다. 45평 아파트를 처음 분양 받았을 때 기존 집을 담보로 1억5000만원을 대출 받고, 새 집을 담보로 3억원을 받았다. 퇴직금 중간정산으로 5000만원도 채웠다. 5억원짜리 자기 집이 생겼지만 100% 대출인 셈이다. 한참 만에 입을 연 그는 “연봉 5000만원 가운데 매년 2000만원의 금융비용이 들어간다”며 “아이들 학원비는 물론이고 생활비조차 마이너스 통장에서 빼내 쓰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대출에 따른 이자가 부담스럽긴 했지만 집값이 오르면 원리금 상환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최씨는 조만간 ‘가격만 후려치지 않는다면’ 집을 팔고 작은 평수의 아파트로 옮길 계획이다.

이렇게 어렵게 집을 장만했으나 과도한 이자를 무느라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이 바로 ‘하우스푸어’다. 이들은 대체로 소득의 절반 이상을 이자 갚는 데 탕진하고 있다. 게다가 교육비 등 여타의 다른 생활비 지출을 고려하면 가계를 꾸려나가기 어려운 지경이다. 더 이상 집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기존의 중산층의 삶을 그려볼 수 없는 실정이다. 뼈 빠지게 일하고도 빈곤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워킹푸어’의 부동산 판이다.


■ 투기꾼인가, 부동산 환상의 피해자인가

MBC TV ‘PD수첩’의 김재영 프로듀서는 최근 저서 <하우스푸어>에서 “하우스푸어는 단순히 집을 가진 가난한 사람들이 아니라 집을 가졌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때 ‘집’은 주로 아파트, 그것도 상대적으로 고가의 아파트를 가리킨다. 결국 하우스푸어는 주로 빚을 내서라도 더 좋은 아파트를 무리하게 구입했다가 재정적으로 문제가 생기면서 ‘아파트 없는 중산층에서 아파트 가진 빈곤층으로’ 전락한 사람들이다. 하우스푸어는 수도권 95만 가구, 전국적으로 198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대부분은 2~3년 전 분양 받은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다. 기존 거주 주택을 팔아야 잔금을 마련하는데 거래가 끊겨 제값에 팔 수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져 있는 상태. 국토해양부의 아파트 실거래량 통계를 보면 집값이 정점을 이뤘던 2006년 11월 전국적으로 8만9458건에 이르던 거래량이 지난 7월 3만454건까지 떨어졌다.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분양가의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90%까지 은행 빚을 져가며 아파트를 구입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2008년 집값은 하락하기 시작했고, 무리하게 집을 산 사람들은 자산 가치 하락과 대출이자 부담에 허덕이게 되었다. 김광수경제연구소가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06년 말~2007년 초 고점 대비 지금 아파트 값은 서울 강남3구의 경우 15~20%, 일산·분당 등 수도권 주요 도시는 25~35%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전강수 대구가톨릭대 경제금융부동산학부 교수는 “그동안 부동산시장 참가자들은 집값이 앞으로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제하에 의사결정을 하면서 자기의 부담 능력을 넘은 대출을 해왔다”며 “그러나 집값이 떨어지면서 그동안 의사결정의 영향들이 현재 속속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집값 폭락과 은행 대출이자 부담, 매매 부진의 3중고에 시달리는 가구 수가 200만여 세대에 이르자 정부의 구제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하우스푸어 당사자와 건설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일산에서 만난 아파트 집주인들의 관심사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정확하게는 정부가 조만간 내놓을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이었다. 식사지구에서 만난 한씨는 “정부가 DTI를 완화하든지, 세금을 깎아주든지 해서 하루라도 빨리 부동산 거래를 살렸으면 좋겠다”며 “그래야 현재 살고 있는 집도 빠져서 새 집에 이사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들은 DTI 등 금융대출 조건을 완화하고, 대출금리를 더욱 내려달라고 하소연이다. 또 취득·등록세의 한시적 감면과 입주 잔금 유예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급격히 커지고 있다. 주식투자와 마찬가지로 아파트 역시 재테크의 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그 결과에 따른 책임은 오로지 본인에게 있다는 얘기다. “주식투자에 실패하면 손실을 감수하듯 부동산투자 실패 책임도 구제 대상이 아니다”라는 주장이다. 특히 “딱 1억원만 먹고 나오려고 했던 것 아니냐?” “계약금 1000만원으로 3000만원 프리미엄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믿은 것 아니냐?”는 투기성향에 대한 공격도 만만치 않다. 특히 정부가 DTI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다른 사람도 은행 대출을 받아 집을 사라는 것으로, 이는 또 다른 하우스푸어를 만드는 ‘폭탄 돌리기’라는 지적이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선 하우스푸어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리기엔 공범자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 사회에 만연한 부동산 불패 신화가 그들로 하여금 어떻게든 집을 사게 부추긴 측면이 크다는 지적이다. 김수현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교수는 “1주택자인 하우스푸어를 투기꾼으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는 있었겠지만 한편으로 보면 피해자이기도 하고 가해자이기도 하다”는 김 교수는 “1가구1주택자에 대해서는 달리 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전강수 교수 역시 “주택은 주식과 다르다”며 “주식은 등락을 예상한 투자 목적이지만 주택은 투자와 함께 주거라는 측면이 존재한다”며 “실태를 파악해서 1가구1주택에 한해 대출을 해준다든지 하는 적극적인 대책도 세워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담보대출 거치기간 끝나면 더 문제

문제는 하우스푸어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점이다. 예컨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47조원에서 올해 267조원으로 약 20조원 늘어났다.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가 최소 1%포인트 이상 오를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의 예상대로라면 이는 고스란히 대출자의 부담으로 향한다.

주택 담보대출 거치 기간이 끝나간다는 것도 심각하다. 만기 연장이 돌아오는 주택담보대출의 규모는 2012년이 되면 분기별로 25조원이 넘는다. 한국은행은 원금 상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을 때 살고 있던 집을 처분해야만 빚을 갚을 수 있는 가구가 전체 부채 가구의 14.9%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집 있는 가난뱅이’가 ‘진짜 집 없는 가난뱅이’로 전락하는 것이다.

게다가 부동산시장은 어떤 특별한 대책을 내놓는다 해도 좋아질 가능성이 커 보이지 않는다. 지난 상반기 부동산 거래가 급격히 줄어 수도권에서만 이사를 가고 싶어도 이사를 가지 못한 집이 4만1000가구 이상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상반기 수도권 입주물량 8만5591가구의 48%에 해당하는 규모로 최근 ‘아파트 미입주 대란’의 주범이다. 하반기에도 거래부진이 계속되면 올 한 해 동안 수도권에서 이사를 못가는 집이 10만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파주지역과 용인지역에 비어 있는 새 아파트가 즐비한 이유이기도 하다.

운정지구를 나와 서울로 향하는 길. 운정지구와 인접한 교하지구, 덕이지구엔 현재도 아파트 건설공사가 한창이었다. 국토해양부 공식 통계에 의하면 현재 전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약 12만호, 수도권에만 약 2만3000호로 추산된다. 그나마 이 통계는 건설사들의 자발적인 신고분만 취합한 것으로 정확하지 않다.

<조득진 기자 chodj21@kyunghyang.com>
Comment '28'
  • 오리베 2010.09.27 16:51 (*.207.154.85)
    우리나라의 주택 가격 문제, 특정한 투기세력 탓할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이들의 탓입니다. 모든 국민이 (필자포함) 누구나 돈 있으면 그 집의 가치가 올라 불로소득을 올릴 전망 때문에 임대보다는 주택을 구입하게 되는 잠재적 투기꾼임을 솔직히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주택가격이 비정상적인 이유에는 신분적인 집문서 소유욕구 외에 1가구 1주택 양도세 면제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열심히 땀흘려 일한 댓가로 올린 소득에 예외없이 과세하면서 본인 기여는 없이 가만히 앉아 살기만 해도 수중에 들어온 양도차익으로 인한 엄청난 수익에는 과세를 안 한다? 아무 근거가 없는 발상이지요.

    시세차익에 부과될 양도세 때문에 집 소유에 대한 매력이 반으로 줄었다면 오늘 이 하우스푸어들이 마지막 폭탄을 돌릴데가 없어 절규하는 안타까운 상황까지는 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제는 주택 임대를 당연한 하나의 거주 수단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요샌 초등생들도 다른 애들 집 소유냐 임대냐를 따진다니,흐~)
  • 뭐.. 2010.09.27 19:05 (*.145.221.55)
    국산 기타도 천만원 시대인데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 올랐지 떨어지겠어요? 일부에선 현재 부동산 가격이 물가대비 엄청 떨어진거라더군요. 그래서 내년에 다시 급등할거라네요.
  • 2010.09.27 21:11 (*.248.96.211)
    ㅎㅎ 부동산만큼 이론과 실제가 동떨어진 분야도 드문 듯..
  • 음.. 2010.09.28 02:51 (*.227.186.30)
    집을 살필요가 있을까요......고층의 아파트도 많이 지어졌겠다...이전에는 아그들을 많이 낳아서 성인이되어 가정을 이루려면 어쩔수없이 집을 구해서 나가야 했지만 이제는 한두명 낳아놓으니....살던집에서 그대로 가정을 이루어 살아도 되는 형편이니....게다가 인구수는 줄고있고...
  • 건설사 2010.09.28 02:57 (*.227.186.30)
    들이 돈이 될거같으면 10년전처럼 아파트 재개발을 하겠지유...하지만 요즘은 돈이 안될거 같으니 사람목숨 왔다갔다 하던 용산 재개발도 무산되지 않았습니까.
  • 계산을 2010.09.28 03:18 (*.227.186.30)
    해보니..현대 캐피탈 최저이율로 7.99% 1억5천 을 대출 받았을때 1200만원 가량 연이자가 나옴니다. 대출을 받지 않고 은행에 5% 연이율로 1200만원을 넣어두면 60만원의 이자가 나옴니다. 그럼 부동산으로 이득을 보려면 연 1260만원 이상 값이 올라야 본전입니다. 아! 토지세 관리비 생각하면 좀더 많이들어가겠죠.
  • 반대로 2010.09.28 03:32 (*.227.186.30)
    주택담보 80% 가 1억5천이라 가정하였으니 .... 종잣돈이 3천이 있을겁니다. 보증금 1천 월 30의 집을 빌려서 살게된다는 가정하에 셈을하면... 연 월세 비용이 360만원입니다. 2천만원이 은행에 들어가 5%이자를 받는다면 100만원이 생기는군요 360-100=200 /1천만원이 보증금으로 묶여서 이자를 못받는것을 합하면 월세살이는 연 250만원이 들어감니다.
  • 연봉이 2010.09.28 03:44 (*.227.186.30)
    4천이라고 가정할때.....대출로 집을 사게 되면 이자 1260만원 차감 연이득 2740만원
    요즘 수도권 집값이 -3% 하락 하던데... 차감없이 4천만원 이득이 있으려면 8% 상승을 해야합니다.

    월세로 셈을 해보면 250만원 차감 3750만원
    3750만원을 시장변동 상관없이 은행에만 모셔두어도 187만5천원의 이득을 볼수가 있지요.
  • 결론은 2010.09.28 03:56 (*.227.186.30)
    연 집값이 8%(2억원 짜리 집일경우 1600만원)상승하면 본전치기 그대로면 손해 내려가면 막대한 손해.

    이자내고 연수입 2740만원으로 대출원금 상환하려면 5년 하고도 반년정도를 한푼않쓰고 모아야 하내요..

    금융권의 노예가 되는것이죠...연봉이 4천이 안된다면 끔찍해지는군요...



    반면 집을 사지않고 4년만 일해서 보증금 1억원만 모으면 한국에서 가장 땅값비싼곳중 한곳인

    청담동에서 살수있습니다. 즉 원하는곳 어디서든 살수있다는것이죠...


  • 기사를 2010.09.28 04:24 (*.227.186.30)
    읽어보니....


    주택 담보대출 거치 기간이 끝나간다는 것도 심각하다. 만기 연장이 돌아오는 주택담보대출의 규모는 2012년이 되면 분기별로 25조원이 넘는다. 한국은행은 원금 상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을 때 살고 있던 집을 처분해야만 빚을 갚을 수 있는 가구가 전체 부채 가구의 14.9%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집 있는 가난뱅이’가 ‘진짜 집 없는 가난뱅이’로 전락하는 것이다.


    개인파산하는 사람들이 늘어날것은 불을보듯 뻔하고.....
    은행소유로 넘어간 집들이 경매매물로 하나둘 싼값에 올라오면
    기존의 집값은 당연히 하락할것입니다.

    부동산 이득을 보려던 사람들은 그 하락세를 이겨내지못하면 버텨오던 사람들도 하나둘 파산 할것이고...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집값의 하락세는 더욱 심화되겠지요.

    DTI 규제가 요즘 부동산 대책으로 많이 완화된다고 들었습니다.
    대출 받아서 집을 사면 누가 좋을까요? 집값이 다 오른다는 보장은 없는데 말이죠
    결국에는 파산자가 더욱늘어날 것입니다.
  • 결국 2010.09.28 04:30 (*.227.186.30)
    빈익빈 부익부

    서민 중산층은 대출로인해 극빈곤층으로 전략할것이고

    돈있는 자들은 파산한자들의 집을 싼값에 사들여서 월세나 전세를 받겠지요 ㅋㅋ


    집을 빌려서 살아갈수밖에 없는 빈곤층이 두터워지면 수요가많지므로...전*월세의 가격도 올라가겠지요.

    집이요? 지금은 떄가 아닙니다.
  • 외곽지역 2010.09.28 04:48 (*.227.186.30)
    아파트 가격을 기준으로 해서 그렇지...수도권 중심가 10~20억 하는 집을 담보대출했다면

    아......깜깜합니다..
  • 대출로 2010.09.28 04:53 (*.227.186.30)
    집사는건 억대연봉이 아니라면 하지마세요... 패가망신 불행의 지름길
  • 신혼 2010.09.28 07:15 (*.161.14.21)
    위 댓글 안 읽어봤으면 대출로 집살뻔했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정말 부자들만 좋은일났네요...
  • 솔직히 2010.09.28 13:17 (*.227.186.30)
    7.99% 대출이라 8% 올라야 본전이지....20%대출이면 부동산이 연간 22%꾸준히 계속상승해야 본전입니다.
    제 3~4금융권의 40%~50%면.... 집값이 폭등할때 시기처럼 미친듯이 올라야 겨우 본전찾을겁니다.
    우습죠....도박과 다를게 없습니다. 일확천금을 노리겠다고 복권을 와장창 사다가 긇어대는 사람들보면...
    정부에 친인척이 있어서 신도시 개발전에 땅을 사들이고 건물짓기 시작하면 팔아버려야 부동산 이득볼수있을
    겁니다. 지금의 4대강 사업처럼요. 어디 자료보니까 4대강 관련땅 80%는 명박친인척이 샀다던데 2천억들여서 산땅이 지금은 수백조 규모로 불어났다고 합니다....짜고처야 부동산으로 돈벌수있습니다. 작전주식처럼요.
    서민 중산층은 그저 개미일 뿐이죠... 이거 잘된다고 주식좀 샀더니 이미 알자배기 빠진 망한주식..
    바로 부동산입니다.
  • ... 2010.09.28 13:23 (*.142.127.236)
    그래도 여기 게시판은 이제 부동산은 끝났다가 대세이네요.
    다른 곳 게시판을 보니 집 가진 사람들하고 아직 집 없는 사람들하고 설전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 서민 2010.09.28 16:54 (*.161.14.21)
    "4대강 관련땅 80%는 명박친인척이 샀다던데 2천억들여서 산땅이
    지금은 수백조 규모로 불어났다고 합니다."


    이 자료를 자세히 보고싶군요....
    이런자료는 신기할정도로 언론에서 한번도 이야기 안하던데요...
  • 자료 2010.09.28 17:12 (*.141.103.113)
    4대강 주변 땅 이명박 본인과 친인척소유 현황 (총859,243평, 시가 2천3백여억원 추정 )


    박사모 카페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



    <서울> : 총 2천2백81평
    -김윤옥(이명박 처) : 강남구 106평 대지
    -김재정(이명박 처남) : 강남구 2백89평 대지
    -이명박 : 서초구-강남구 1천1백69평 대지
    -이상득(이명박 형) : 서초구 4백41평 전
    -이상득 : 성북구 2백76평 대지+도로
    <경기> 16만7천3백50평
    -김재정 : 화성시 1천평 잡종지
    -김재정 : 가평군 8백64평 전답
    -이상득 : 이천시 1만4천1백60평 임야
    -이상득 : 가평군 7백67평 임야
    -이지형(이상득 아들) : 이천시 14만5천4백63평 임야-전
    -최신자(이상득 처) : 이천시 5천96평 전답
    <강원> : 1천2백34평
    -김재정 : 고성군 1천2백34평 임야
    <경북> : 18만4천4백14평
    -김재정 : 군위군 6만2천8백50평 산
    -김재정 : 영주시 10만1천1백88평 산
    -이상득 : 울진군 5천3백97평 임야
    -이상득 : 울진군 1백72평 대지
    -이상은(이명박 형) : 포항시 1만1백10평 임야
    -이상은 : 경주시 4천6백97평 전답
    <대전> : 8백2평
    -김재정 : 유성구 8백2평 산
    <충북> : 50만1천3백42평
    -김재정 : 옥천군 50만1천3백42평


    인터넷 조금만 검색해보세요. 뉴스보면 한개인이 4대강 보상금으로 수억에서 수십억 보상금받는데..
    저많은땅이 정부보상금 받으면??? 85만평...ㄷㄷ
  • 저게바로 2010.09.28 17:14 (*.141.103.113)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먹는거에요.
  • 마침 2010.09.28 17:27 (*.141.103.113)
    기사가 떳네요


    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0019&newsid=20100928140916960&p=yonhap
  • 2010.09.28 21:10 (*.248.96.211)
    에이, 위에 위에 부동산 자료는 4대강 주변은 대부분 아니고,
    보상 대상도 아니며, 취득 시점도 밝여야 그나마
    시비 대상이 될 수 있는 것들이네요. 별 상관없는 것들.
  • 붕가 2010.09.29 15:06 (*.182.97.22)
    국가는 역사에서 교훈을 얻고 다른나라를 참고하며 살아가죠.
    역사적으로, 국제적으로 부동산으로 인해 망한, 망할뻔한 나라가 한두군데가 아닌데도...
    근시안적인 행정 및 나와 내 가족만 잘 살면 된다... 식의 이기주의로
    자기 무덤파는 꼴인거 같아요.
  • 꽁생원 2010.09.29 20:40 (*.109.25.98)
    이명박 일가 부동산이 2007년 당시 시가총액 2천3백억인데
    요즘 실거래 시세로 보면 약 23조원에 해당한다는 말이 있던데 사실일까요?
  • 현실 2010.09.30 06:44 (*.161.14.21)
    요즘 땅값이 많이 오르지 않았을텐데,
    그분들 땅값만 그렇게 많이 오른이유는 뭔가요?

    누가 정확한 자료를 올려주면 좋을텐데요.


    공직에 올라서 얻은 정보로 사적이익을 취하면 안된다고
    명심보감에도 나오던거 같은데요...그거 초등학생들 보는책이쟈나요.


    이번에 국무총리에 선택된 후보도
    부인 자가용을 사적으로 공무원에게 운전시켰다고 실토하더군요.
    그러면 이미 감사원장에서 내려왔어야 하는데
    오히려 국무총리까지...어이구...... 감사원원장이라는 공직으로 그런짓을 하다니...
    요즘 공직자들은 군면제가 기본이니 .......
  • 현정부의 2010.09.30 12:17 (*.227.186.30)
    근로소득세를 알아보도록 하지요...

    2008년 근로소득세 감세정책이 나왔습니다. 세금을 줄여서 실질소득을 증가시켜 경기부양 시키겠다는
    의지로 만들어진것인데요...

    헌데 주목해야 할것은 소득별로 감세율이 다르다는것이죠.

    1인가구
    2009년
    2천만원 소득자 5만원 19.8%
    4천만원 소득자 27만원 11.7%
    6천만원 소득자 45만원 8.4%
    8천만원 소득자 59만원 6.1%
    1억원 소득자 77만원 5.3%

    2010년
    2천만원 소득자 5만원 19.8%
    4천만원 소득자 38만원 16.6%
    6천만원 소득자 74만원 13.8%
    8천만원 소득자 106만원 11.0%
    1억원 소득자 143만원 9.9%

    근로소득세의 감세율은 소득이 적은 사람일수록 높습니다. 감세율로 보면 서민들에게

    이득인거 같지만, 금액면에서 보면 고소득층일수록 더욱 많은 혜택을 보게됨니다.

    4인 가구 기준 2009년에 연봉이 2천만원인 사람은 5만원, 1억원인 사람은 111만원의 세금을 덜 내게 되지요.

    한 국회의원은 국정감사에서 감세 혜택의 88%가 소득 상위 10% 계층에 집중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하였지요........

  • 눈물나지만 2010.09.30 12:25 (*.227.186.30)
    감세정책이 시행되면서 정부의 조세수입은 10조원에서 20조원 줄어듬니다.

    줄어든 재정수입을 메우기위해서 국채를 발행하거나 다른 세금을 올리겠죠.


    가장 쉬운 방법은 조세 저항이 적은 간접세를 올리는것인데요.

    유류세, 주세, 부가가치세 등 간접세는 부자나 서민이나 똑같이 내야하는 세금입니다

    결국에 간접세가 올라가면 부담은 서민들이게 더 큰부담이 되는것이죠.
  • 흐음 2010.09.30 13:01 (*.227.186.30)
    정부가 세금이 잘못 쓰이는 곳을 찾아서 재정지출을 줄이면 다행입니다.

    하지만 교육, 복지 분야의 지출을 줄이면 서민층은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되지요.

    우리나라의 교육, 복지 지출은 GDP 대비 6%대로 OECD 국가의 평균인 21%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지요...(OECD의 '2007한국경제보고서'중.)


    우리나라 교육열이 높아서 사교육비가 많이든다고요? 글쌔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이정부 시간이 지날수록 돈있는자만 돈 벌수있는 구조로 정착되어가고 있습니다.
  • 정부가 2010.09.30 13:06 (*.227.186.30)
    어떤정책을 펼치고 어떤 법이 운영되는줄만 알면.... 법을 잘알수록 재산증식이 쉽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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