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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61.127.69) 조회 수 7633 댓글 15
저는 센프란에 살고 있는 기타 를 무척 좋아 하는 매냐 입니다 .

원래는 통기타와 핑거스타일을 좋아 했는데 . 요즘은 클래식 기타를 많이 좋아 하게 되는군요 .

센프란에 살아서 인지 . 공연 기회가 많아서 어제는 존윌리암스 공연을 다녀 왔습니다 .

표를 막판 3주전에 사서 그런지 . 이층에서 봐야 했지만 . 안봤으면 정말 후회 할뻔한 공연이였습니다 .

무대에는 스피커 두개 작은거 . 그리고 마이크 두개 기타와 그리고 일반 마이크.

존윌리암스는 작은 기타 .(유난이 작아 보이던데..) 를 들고 나왔습니다 .

모든표가 매진이여서 꽉꽉 들어 찬 객석에서 나오는 박수 ..

아주 편한 목폴라에 면바지를 입은 그는 시종일관 편하고 여유롭게 연주를 해주었습니다 .

특히 . 초보자인 저를 위해선지 ?  한곡 한곡 마다 설명을 해주더군요 . 연주자와 배경 등등 아주 흥미로왔습니다.

영국식 발음으로 농담도 해가면서 말이죠 .

연주 는

villa lobos        five preluedes no1~5

leo brouwer     el decameron negro

휴식

francis bebey        o bia

john williams     from a bird ( nos. 1,2 and 3)
                       hello francis

agustin baririos
mangore             La Catedral

                         julia floroda

                         vals no 3
                          
                         vals no 4

                         un sueno en la floresta

본인이 직접 작곡한 곡도 연주 했는데 ( 창가에서 새들이 노래를 불렀답니다 C 메이저로 ..ㅋㅋ )

클래식 과 핑거 스타일을 섞어 놓은듯한 느낌이 들었읍니다 .

대체적으로 CD 랑 똑 같이 치더 군요. 망고래 곡들이 이렇게 쉬운 곡인가 ? 할정도로

(힘들어서 편곡을 쉽게 한건 아니겠지요 ? )

특히 제가 잴 좋아 하는 국민 명곡 La Catedral . 망고레가 남미인으로 유럽에서 멸시를 받았다는 애기도 해주더

군요 (식민지 였으니까 식민지 출신인 망고레가 아무리 연주를 잘해도 유럽에선 외국인이였던 거죠 )

1,2,3 을 거의 쉼 없이 연주 하는데 . 너무 편하고 여유롭게 손은 무지 빠르게 움직이는데 . 소리는 깔끔하고

둥그럽게 . 저로서는 이건머 ....ㅜㅜ   편안하게 여유롭고 아름답게 연주 했습니다 .

특히 마지막 곡은 트래몰로가 마치 물결 치듯 여유롭게 흘러 가는데 이건머 ...

얼마나 내가 연습을 하면 저런 트래몰로가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부러움과 ... 경의롭기 까지 했습니다.

존윌리암스 연주는 절제미가 살아 있는 아름다움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가츠히코 가 격정의 바하 라면 . 바루에코가 상냥한 남미 열정이라면

존윌리암스는 갈끔한 황태자 하하하  ....

지금까지 본연주가가 세명이 전부 입니다 . ( 아참 + 토미 엠마뉴엘 )

제 느낌은 . . 대가 레벨로 가면 종이 한장 차이 실력 입니다 . 실력이라고 평가 한다는 자체가 무의미 하죠.

자신만의 느낌을 기타 터치 하나 하나에 실어 버리니까요 . 요즘 제일 고민 하는 것입니다 . 터치 .

클래식 기타를 연습중인 저에겐 정말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 저만 그런게 아닌듯 옆에 있던 미국 애들도

망원경 까지 가져 와서 손을 열심히 보고 있더군요 .

우뢰와 같은 기립박수 속에 두곡의 앵콜을 해줬습니다 . 베네주엘라 곡이였는데 . 남미 특유에 빠르고

흥겨운 (마치 뻬뻬 로메로 같은 ..) 곡 이였습니다 .

터치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콘서트 였습니다 . 작으면서도 풍부하고 웅장하면서도 오버 하지 않는 연주

내년 초에 LA 기타 쿼텟이 오는데 괜찮은지 잘 모르겠네요
데이빗 러셀도 온다고 하는데 꼭 가봐야 할것 같습니다 .



    
Comment '15'
  • k 2010.10.19 02:10 (*.39.81.226)
    저도 존 윌리암스 콘서트만 5번 갔었는데 거의 실수 없이 CD에서 들은 그대로 듣는 느낌이였습니다. 완전 로보트처럼 완벽하단 느낌을 받았읍니다. 한번은 음 하나정도 실수(?) 했던 적 있는데 연주회 끝나고 보았는데 별로 기쁜표정이 아니었습니다.
  • kevin 2010.10.19 03:58 (*.232.49.89)
    쟌 월리암스 연주회가 이곳 엘에이 지역에서는 내일 모레 20일입니다.
    저도 그의 연주를 두번다 미국에서 보았는데 제 소견으로는 현존하는 최고의 연주가가 아닐까 하네요?
    (물론 반대 의견도 있겠지만 제 취향이라고 받아주세요) 제니퍼를 데리고 가서 함께 대가의 연주를 들을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사진도 찍고 싸인도 받아야죠. 희망사항이라면 대가 앞에서 제니퍼가 연주하고 한수 배웠으면 좋겠지만 이건 어림도 없을것 같고.........
    참 그의 대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물론 들은 이야기지만요 타고난 천재라고 하네요. 이곳 오해권교수님의 사부( 어느분인지는 기억이 없읍니다)께서 한번 수행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연주회 직전인데 연주자인 쟌 윌리암스가 보이지 않아 한참 찾고 있자니 그를 잘 아는 지인이 알려주기를 근처 당구장에서 찾아 보라고 하기에 찾았더니 여유 있게 당구를 치고 있었다고 하더랍니다.
    글쎄요 남들 않보는 데에서 열심히 연습을 다 해 놓았을지도........
    하여간에 이제 나이도 있고 한데 놓치지 않아야 할 연주회 같읍니다.
  • 홈즈 2010.10.19 06:39 (*.51.127.233)
    와....! 완전완전 부럽부럽.....제가 제일 좋아하는 연주가에여.......
    존 윌리암스 엘피3장짜리...아직도 제가 가지고 있는데......
    저는 당구장에서 기타칩니다....^ ^
  • 섬소년 2010.10.19 08:39 (*.17.103.20)
    저는 유럽에서 본 기억이 아스라히....나네요. 무뚝뚝한 상냥함, 절제 속에 깃든 관조

    그러면서도 음 하나 하나에 찐하게 농축된 그의 음악세계는 그져 놀라울 따름입니다.

    불세출의 대가께서 올해로 벌써 70세라니 정말로 믿기지 않습니다. 최근에 출시된

    일종의 월드뮤직(자작곡집) 음반은 너무 편안하고 좋은 젊은 할아버지의 음악이지요~!
  • ... 2010.10.19 09:16 (*.142.127.236)
    음악적인 해석이나 음색 등에 대해서도 백이면 백 의견이 다를 수 있겠으나
    한 음 한 음의 충실도로 볼 때 존 윌리암스를 능가할만한 연주자는 아직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 곳 쥔장이 제일 싫어하는 연주자 중 하나!
  • 콩쥐 2010.10.19 09:23 (*.161.14.21)
    벌써 70이요?

    언제 벌써 칠순이되셨나.....놀랍네요......
    그럼 몇년전 봤던 연주는 대단했군요..거의 칠순에도 그런 연주를 하다니....
  • 들켰네요 2010.10.19 09:25 (*.161.14.21)
    "싫어하는 연주자중 하나..."

    윗분 ...님 말씀 맞어요.
    죄송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개인적인 생각이니 용서를 부탁드립니다....
  • 기타사랑 2010.10.19 10:02 (*.61.127.69)
    그분이 70 이셨습니까 ? 허허 ... 기타 현을 타고 날아다니는 손을 보면 70 인게 믿어 지지 않군요 .

    마지막 지판에서 트레몰로를 자연스럽게 하던 연주 . 직접 봐야 합니다 이건 .
  • 안구 환자 2010.10.19 15:11 (*.205.232.238)
    웹서핑 하다가 예전 존 윌리암스가 인터뷰 한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기억나는 문구가,

    사람들 생각처럼 난 그렇게 많이 연습을 안합니다,
    내가 만약 하루에 5시간씩 연습을 하면 stronger hand 를 가졌을텐데..
  • jazzman 2010.10.19 15:11 (*.241.147.40)
    기타리스트로서도 지존급이지만, 클래식을 넘어서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과 공동작업을 통해 경계를 넘나드는 시도를 했던 것도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락 밴드에도 참여했을 정도이니까요. 물론 그런 점에서 싫어하는 분들도 생길 수 있겠지만요.

    연주 스타일이 좋게 말하면 절제되고 깔끔한 연주이고 나쁘게 얘기하면 아주 무뚝뚝하고 건조한 연주인데, 감상 포인트는 풍부한 감정이나 화려함이 아니라, 절제된 연주 가운데 스며있는 웅장한 건물에서 느껴지는 것과 같은 굳건한 조형미 그리고 힘...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11 2010.10.19 15:25 (*.145.223.171)
    기타실력은 타고난 재능50 노력50으로 이루어진 분인거 같습니다.
    정말 모든 능력치가 대단하신분이시죠. 나이가들어도 전성기라는 단어가 무색할정도로
    높은 연주력을 보이니까... 자기관리도 철저하신 분 같고..

    특히나 요즘같이 음반에 양념?을 많이하는 기타리스트들과는 달리
    예전부터 아주 싱글앨범은 raw한 음반을 내기로 유명한 기타리스트입니다. 예전앨범들어보면
    정말 소박하다고 생각할만큼 기타음을 들려주지요.

    물론 90년대부터 내는 앨범하고 망고레앨범은 너무 양념을 입혔지만.
    높은연주력에 오히려 시너지효과를 내는거 같습니다.


    [아쉬운건 연주회때 싸인좀 해주지..... 그렇게 기다렸건만, 뒷문으로 그냥 가버렸죠..]

    [더웃긴건 한번 쏘이고? 나서 페페공연때 지하주차장에서 그렇게 기다렸건만 페페는 정문에서 팬사인회 하고
    정문으로 사라졌다는.... ^^]

    어쨋거나 대가임은 틀림없습니다
  • jons 2010.10.19 18:00 (*.143.173.249)
    한국나이 70세, 나도 그 나이 칠려나 흠, 언제 일본 들리지 말고(?) 여기만 또 오길 ... 편한 복장 기대하고 싶군요, 미국 맘먹고 들렸나 보네요 ... 누가 쓰신거 봤는데, 입장료 싸다고 본것 같네요, 좋은 연주였 겠지요,
  • Martin 2010.10.20 18:16 (*.27.126.233)
    터치......힘있는 터치...고른 터치...둥글둥글하고 몽실몽실한 터치...그리고 강약 조절......터치야말로 기타의 시작과 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공감.
  • 로빈 2010.10.21 03:06 (*.178.88.113)
    혹시 존윌리암스의 실제 성격에 대해 아시는분 있습니까...
  • kevin 2010.10.22 01:43 (*.235.128.17)
    어제 연주회 잘 보고 왔읍니다.
    그 동안 못 보고 지낸 사람들 날 잡아 만나듯이 아는 얼굴들이 여럿.
    파크닝도 왔고 보지는 않았지만 페페도 왔다고 하는데 확인이 않 되네요.
    제니퍼와 와이프 그리고 조국건님과 함께 연주회 끝나면 싸인 받으려고 준비해 왔읍니다.
    연주 자체는 훌륭하였읍니다.
    물론 제가 보았던 50대의 연주와는 차이가 있었지만 그래도 대가의 면모는 나이에 굴하지않고 ........
    연주회가 끝나고 정문 앞에서 기다리건만 나오지도 않고 또 피곤하여 줄행낭 쳤나 싶은데 중국 친구들이 알려주어 사진도 찍고 싸인도 받았읍니다.
    간단한 이야기도 나누고 싶었지만 70의 대가의 힘들어 하는 표정이 보여 그저 싸인과 함께 제니퍼와 사진 한컷에 만족 하고 돌아섰읍니다.
    다시 언제 보게 될지 모르지만 제니퍼에게 그의 연주를 보고 들을수 있었다는것 만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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