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하지 않은 기타선생님

by posted Jun 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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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한  기타선생님을  만났어요..

문화센터에서 강좌를 하나  맡았었데요.

애기  키우느라   그동안  활동  못하다가

5년전  기타  조금식  치고

3년전에는  기타선생님에게  개인적으로  배우기도  하셨죠.

그러니까  기타를  제대로  배운지는  3년정도  되신거죠.


기타를 배우면서  문화센터에서 

초보자를 가르치는 일을 시작하셨죠.  심심해서.

본인이  전공도  아니고  하니까

배우는 학생들에게  더더욱   친절하게  잘   신경써준거죠.

게다가  배우는분들이  대부분  나이 많은  일반인이  대부분이고...

 클래식곡은   본인도 어려우니

곡도  초보자들이  하고싶어하는  대중적인것들을 섞어  가르치고.

그러니

점점  학생들이  늘어나더래요.


그 문화센터에   노래와 기타  , 클래식기타 , 통기타 등등   강의 가  3개가  있었는데

그 선생님에게만  학생들이  몰리니까

저절로  나머지  두 강의도  선생님이  맡게  되었다네요.

그래서  올해는 3개의  강의를 맡아서

학생이  100명이  넘게 되나봐요....


그  선생님은  자기가  전공을 했으면  얼마나  좋을가

매번  그 생각을  하시네요..

그러면  학생들을  더  잘  가르칠 수 있을텐데  하며....

전공  안해도  100명을 가르치며  바쁜데

전공했다면 500명도  가르칠  자신이 있나보더라고요...


세상에는 전공한것을 가장  부러워하는 선생님들도

계시다는걸  새삼  느꼈네요....


이제는  강의 3개  맡고  학생  지도하느라

더더욱   학교들어가긴  쉽지 않겠죠......애기엄마가...


남편보다  더  돈도  많이 벌고  바쁜  주부가 되어

매우  어리둥절하면서도

전공에  대한   아쉬움으로  사시네요....

낙원상가에  가서 연습용 기타 골라서 

학생들에게  보급하는일

그것도  이젠  바쁘다고  하네요....

중국산  15~30만원짜리가  초보자들에겐

필요할테니까요....



전공만  했다면

정말  빛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

학생 100명 가르치는  초보주부선생님이   가질 수 있는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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