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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015.08.30 19:18

궁금한게 있습니다

(*.223.26.108) 조회 수 5211 댓글 6

대중음악쪽은 그런게 없는데 왜 클래식에서 유독 인종과 학력을 중요시 하는것일까요

이유가 뭐라고보십니까?


 가령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필리핀 혼혈 2세가 클래식 음악가로 성장하는게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그리고

우리가 아는 파가니니 배토벤 모짤트 쇼팽과같은 분들 다 자유로운 영혼이었던데요

물론 바하처럼 평생 신을 공경하고 성직자와 같은 삶을 사신분도 있습니다만 이것은 또 다른 얘기이고요


이들이 오늘날 유명하게 된것은 우리처럼 어떤 학벌이나 콩쿨에 신경써서 그렇다기 보다는 자신들의 내면에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음악을 했었기 떄문에 유명해진거라 보여집니다. 물론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은 기본이지만요


지금의 클래식은 인종및 콩쿨 학력과 같은 보여지는 틀에 너무 집착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Comment '6'
  • 언니 2015.08.30 19:23 (*.198.213.30)
    학비가 많이 드니
    유색인종이 공부하기 어려웠겠죠...

    저는 평생 인종이나 학력으로 음악을 들어본적이 없는거 같은데
    직업으로서는 현실에서 그런일이 있나보군요.....
  • 의문에 답 2015.08.31 21:40 (*.149.69.208)

    누군가가 어떤 공부를 했을 때 그 사람의 실력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직접 실기를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누군가를 선택해야할 때 실력을 직접 볼 기회는 없고... 출신학교, 혹은 콩쿨입상경력 등을 보고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기준이 보편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언급하신 쇼팽이나 바하, 슈베르트, 베토벤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많은 음악가도 당시에 모두 인정 받았던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음악가도 무수히 많습니다.
    어떤 사연으로 글을 올리셨는지 알 수 없고, 또 이런 글이 한 편으로 공감도 가지만 지나치게 한 쪽만 보신것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인종 문제는... 음... 납득하기 어려운 말씀입니다.
    암튼... 그런 기준이 개인의 실력과 반드시 일치한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만,

    지극히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판단을 위해서 사람들은 학벌과 콩쿨 입상경력 등을 보는것일 뿐...

  • 서구 2015.09.01 01:34 (*.7.57.204)

    조선이라는 나라는 과거부터 성리학적 사고로인해 허례허식에 사로잡혀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람을 판단할때도 그사람의 내면과 성품으로 평가하기보단 간판을보고 평가하는 풍습이 생겨났습니다. 이러한 풍습이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입니다. 술먹고 아무리 이상한 짓거리를 해도 그사람이 서울대 나왔다고 하면 한국사회에서는 그 사람을 대단히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어떤사람이 대단히 훌륭한 지식과 성품을 가지고 있었도 대학졸업장이 없거나 또는 알려지지 않은 대학을 나왔다고 하면 그사람을  우습게 보거나 비웃는 경향이 한국사회에는 분명히 있습니다.



    한국에서 대학 다녀보신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교수들중에 프로필보면 프로필에 화려하고 외국도 많이 갔다오고 상도 많이 받았다고 나옵니다만

    막상  그 교수에게 배워보면 특별히 배울게 없다는 생각을 해보신분들 많이 계실겁니다. 이러한게 바로 한국의 간판주의와 허례허식의 병폐중 병폐라 봐야죠



    콩쿨경력도없고 학벌도 없는 세고비아가 유명해진 원인이 뭘까요? 그것은 바로 학벌과같은 간판보다는 실리를 더 중시하는 서구인의 의식의 결과로 나온 결과물입니다. 그들은 콩쿨 학벌과같은것이 껍데기에 불과하다는것을 잘알고 있고 크게 중시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유독 이러한 간판같은것에 집착을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요.

    세고비아가 만일 우리나라에서 태어났으면 어땟을까요?
    장담하던데 꽃을피우기도 전에 폐기처분되었거나  이상한 사람및 가짜로 취급받았을것입니다.

  • 오돌뼈 2015.09.08 08:36 (*.141.23.111)
    세고비아 시절에는 기타를 가르치는 학교도 콩쿨도 없었으니까 이런 경력이 없습니다.
    유명세를 위해서는 아니었지만 어릴적에는 타레가에게 배우기를 희망했고 타레가 요절로 그 뜻을 못이뤄서
    타레가의 제자들 발자취를 많이 따라다녔습니다. 그 당시에는 타레가 스쿨 만큼 기타계에서 배울게 많은 곳이 없었으니까요.

    서구인들이 우리보다는 간판에 덜 집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무것도 봐줄게 없는 실리를 인정하지는 않습니다.
    허례허식은 우리보다 더한 서양 문화도 많았습니다. 조선시대의 문화를 너무 쉽게 비하하지 마세요.
    오히려 일제 강점, 전쟁 이후 폐허위에 한국의 쓰레기 엘리트들이 만든 수많은 허상들이 반영된 결과라고 봐야합니다.
  • 오돌뼈님동감합니다 2015.09.08 10:08 (*.113.7.13)
    옳은 말씀입니다.
    강도가 아버지를 죽이고 재산을 강탈해갔는데, 우리 아버지가 나약해서 재산을 뺐겼다며 아버지 욕하는 꼴이죠.
    어느 나라던 강성한 번영기와 쇠락기가 있기 마련인데 너무 한 면만을 보고 치우치면 안되죠.
    과거에대한 건설적인 비판을 통해 미래를 대비해야하는거지 조선이라는 자체가 악의 꽃인양 말하는 것은 역지사지로
    그 직계후손인 우리 자신들의 자존감을 버리는 짓.
    현세대는 그저 유럽의 침략자들이 무력으로 세계를 지배했던 시대의 끝자락이라 이해하면 될터인데말이죠.
  • 제대로알기 2015.09.10 02:16 (*.223.37.150)

    세고비아는  작곡가로서 타레가는 매우 높이 평가하였습니다만 기타리스트로서의 타레가는 비판하는 입장이이었습니다

    일예를 들어 세고비아는 손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타레가의 탄현법에 대해 기타를 전혀 잘 이해하지 못한 처사라고 혹독한 비판을 가합니다


    즉 학교안나온 사람이 학교나온 사람을 공개적으로 비판한것인데요

    이러한 현상은 한국사회에서는 일어날수 없는 현상중 하나이죠..


    서구사회가 지금껏 발전해온 원동력은 비판철학에 있습니다.

    그들은 아비가 되어건 할아비가 되어건 상관없이 비판을 받습니다.

    예를들어 자식이 아비를 비판할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아비라하더라도 잘못한게 있으면 비판받는건 당연한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야 악습과 같은 잘못된 관행이 철페되는것이지요


    한국은 어떻습니까?

    자식이 아비를 비판했다가는 불효자식으로 몰매맞습니다.

    즉 아무리 아비가 잘못한 부분이 있어도 이를 자식이 비판하는건 금기시 되어 있다는 얘기입니다.

    만일 이를 어기고 비판을 하게되면 잘못된 인성을 가진 불효자로 매도당해버립니다.


    한국의 공무원 사회 봐보십시요. 청장님 시장님 오셨네 하면서 밑에직원들이 부동자세로 뛰어다니고 앞에서 시장님 청장님 하믄서 그냥 얼어죽은 생쥐처럼 행동 하는 꼬락서니좀 보시라구요.  또한 대통령이 온다하면 온동네가 난리가나서 마을주민들이 차렷 열중셧 만세를 부르고 이게과연 이게 정상 사회입니까?이렇듯 윗사람들이 부정부패를 일삼든 잘하든 못하든간에 주위에서 무조건 예예하고 받들어 모시다보니   조직사회가 썩고 부정부패가 관습적으로 행해지고 공무원사회가 썩을대로 썩은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교회나 절에서 목사 스님들을 신도들이 신처럼 받들고 이들이 타락하건 몰지각하건간에 신도들이 무조건 예예하면서 받들어모시다보니 오늘날 종교까지 썩게 된것입니다.

    이들이 만일 제대로된 비판철학을 가지고 있어서 몰지각한 목사나 스님들을 구분하여 쫒아내버렸다면 오늘날 한국종교가 이렇게까지 부패하진 않았을것입니다

    우리도 서구사회처럼 목사건 스님이건   교수건 총장이건 조상이건 다 비판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봅니다.

    우리사회가 발전할려면 서구의 비판철학을 들여와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가 세고비아에게 배울점은 기타만 배울것이 아니라 그가 가진 비판철학적 사고도 배워야 한다고 봅니다.

    잘못된 현상은 과감히 비판할줄 알아야하며 또한 이러한 비판적 분위기를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여져야 됩니다.

    그래야 조직사회도 썩지않고 가정도 올바른 가정이 이루어지며 사회도 진정한 민주화가 이루어지는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비판적 사고가 있어야 사회는 진보적으로 발전합니다.

    위에사람말이라면  잘못된것이어도 무조건 예예 하고 차렷 열중셧 하는 이런식의 지금 분위기로는  부패지수가 절대 내려갈수가 없다는 얘깁니다.

    현재 우리나라 부패지수는 세계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한국처럼 간판주의와 허례허식이 심한 나라도 없을것입니다.

    서구도 물론 허례허식이 존재하지만 그것은 실용적으로 필요한 허례허식에 불과할 뿐이고 반면 한국사회는 말그대로 쓸데없는 허례허식과 관념론이 득세합니다.

    그나마 요즘 젊은 학생들은 뭔가 바뀌고 있는것 같아 희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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