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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다시한번 공감합니다 화음이 쓰여져야 하는 필연성을 깨닫기 위해서죠 처음에는 분석을 위해 필요하고
또 직접 곡을 만들다 보면 화음 자체의 개성을 느낌이 아닌 구체적으로 규정지어질 이름이 필요했을겁니다
그것이 코드구요.M7은 몽환적이다 aug는 긴장을 유도한다 등등
곡을 만들다 보면 파가 꼭 미로 시가 꼭 도로 갈 필요는 못 느끼죠.이미 너무 많은 곡들이 그렇게 하고 있기에
내 곡만큼은 다르게 보이고 싶은거죠 현대음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우연성입니다
화성학의 원리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왼손의 특정 모양이나 반복되는 선율...빌라로보스 연습곡에서
흔히 볼 수 있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이 논쟁의 시작은 "대중음악은 저급하다"로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화음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로 바뀌었네요
제가 말린다고 그만둘 거 같지는 않네요
바람이 있다면 선긋지 말고 그냥 음악으로 행복해지자는 초심으로 어여 돌아갔으면 하네요
오늘밤에는 우리 아이에게 천공의 성 라퓨타의 너를 태우고를 연주해 주며 맥주한잔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