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재미있는 글입니다.

by 고정석 posted Oct 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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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음감은 타고나는가? 또는 후천적으로 훈련에
의해 개선되는가? 이런걸 생각해본적이 있습니다. 몇년전 일입니다. 누군가
이 게시판에도 올려 놓으셨던데 Winoye 라는 청음 테스트 프로그램(파일 용량
은 아주 작은데 정말 잘만든 프로그램이데요.)을 가지고 청음 테스트를 해보았
습니다. 처음에는 기준음을 주고 단음을 테스트하고 다음에는 가락을 그다음은
화음을... 이렇게 구성되어있는데 저는 20-30점도 안나와요.(그것도 많은
경우 봉사 문고리 잡듯이 찍은게 대부분이고요.) 바이올린 공부를 하는 딸애에
게 테스트 해봤더니 거의 100% 나와요.  4개의 음이 동시에 울리는 화음을
테스트 해봐도 전부알아 맞치는 걸보니 신기하데요. 유치원때부터 피아노를
시키다가 곡이 수준이 올라감에 따라 손가락이 작아 집기힘든 곡들이 나와서
바이올린으로 바꾸어 주었거든요.초등학교 3학년때인가 잠깐동안 이웃집에
사는 성악선생님께 레슨을 받은적이 있는데 집으로 전화가 왔어요.
애가 절대음감이 있고 재능이 우수하니 성악전공을 시켜보라고요... 그때는
그저 발림소리 이려니 하고 생각했지요. 내가 기타를 치고 있으면 "아빠
기타 소리가 조금 낮은것 같아요" 해서 튜닝 포크나 피아노로 대조해보면
역시 아주 조금 낮데요. 그래서 자주 기타 튜닝할때 튜닝포크에 맞추기가
귀찮으면 딸에게 A음을 쳐보면서 이거 맞니? 하면 올려요.. 조금 내려요...
해서 맞추면 거의 맞아요.
상대음감은 보통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절대음감도 어렸을때 부터 음악을
접하면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터득하는 하는가 봐요. 그런데 나는 기타를
만져 본지가 꽤되었고 음악도 자주 듣는데도 청음을 해보면 도대체 음을구별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음감은 타고 나기도 하지만 어렸을때부터 훈련도 중요한
가봐요.

지얼님께 이곡 한번 채보해보시라고 부탁드려 봅니다. 채보하는일이 엄청 시간
과 노력을 요하는것을 아는지라 염치없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Guillermo Gomez 의 기도하는 사람(Suplica) 이라는 곡으로 페페로메로가
연주한것이 있데요. 로메로는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소박하고 참된 음악'이라
했는데  인터넷이나 외국 유료 악보 사이트를 검색해도 이곡을 구할수가
없네요. 바실리스크님도 이곡 악보를 찿고 간곡히 찿고 있던데 시간나실때
천천히수고한번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혹시 이곡 악보를 가지고 계신분이
있으시면 올려주시면 더 고맙겠습니다.

기도하는 사람(Supl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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