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보경 연주회를 보고

by 금모래 posted Jul 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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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보경 연주회에 다녀왔습니다.

변보경의 연주는, 세계의 유명한 기타리스트가 그렇듯,

연주에 조금도 망설임이나 두려움이 없다는 것이 특징인데,

이번 연주는 거기에 완숙함이 묻어나는 여유와 물 흐르는 듯한 부드러움과 자연스러움이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특히 전통적인 기타곡을 많이 듣던 사람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을 현대곡 -

코쉬킨의 어셔 월츠와 히나스테라의 소나타 작품 47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 큰 감동을 주었는데요.

기타 제작가 최동수 선생님은 연주를 듣고 혀를 내두르며 기타를 갖고 놀았다라고 제게 한 마디 했습니다.

저도 무당이 작두 타는 듯한 짜릿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유학 가기 전에, 예술의 전당 앞에서의 연주회에서는 끝나고 심리적 부담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연주에는 마치 고향집에서 엄마가 끓여준 찌개를 먹는 듯 아주 평온하고 여유 있어 보였는데

이런 모습은 유학하는 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과 연습이 있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마 잠도 안 자고 기타만 치고 기타만 연구한 모양입니다.

 


더욱 노력해서 세계적인 연주자로 이름을 날리고

국내 명문대학에서 전임 교수로 자리를 잡아 기타계의 분위기를 한 차원 높여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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