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와 일(학업)을 같이 한다는 것

by cyclopes posted Dec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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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동아리에서 처음 기타를 접하고 이제 막 1학년을 마치고 2학년을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처음 동아리 가입원서를 쓸 때 받아주신 선배께서 만약에 기타를 친다면 어떤 곡을 목표로 하느냐고 하시길래


클래식 기타곡은 하프시코드 버전을 찾다가 우연히 들었던

 

les cyclopes (https://www.youtube.com/watch?v=GUFEAwmHQaA) 이것 정도만 알았기에 이걸 목표로 한다고 했더니


허허 하시며 그저(?) 웃으시더라고요.


아므튼 그런 3월이 끝나고 터치, 에뛰드,통기타 곡들, 카르카시 수록곡, dyens의 곡들... 몇 번의 연주회 를 거치다 보니 벌써 클래식 기타에 입문한지 1년이 다되어가네요.


문득 요즘 입학할 때 쯤 선배들이 연주하시는 곡들중에 인상깊게 들었던 곡들을 연습할 때면,  저 때 선배들이 웃으셨던 이유가 짐작이 갑니다. 


기타를 어떻게 잡는지도 모르는 신입생이 들어와서는 저런(?) 거나 친다고 하고말입니다.


길게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재주는 없는지라 이쯤하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여기에는 대학교 동아리나, 고등학교, 교회, 군대 등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기타의 매력을 알게되고 또 그것을 오랫동안 즐겨오신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하기에 묻고싶은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타를 시작하고 한 곡 한 곡 저 나름대로 완성해가고, 처음에는 악보만 봐도 까마득 했던  선배들이 치시던 어려운 곡들도 하나 하나 


따보고 녹음하고 들어보고... 이런 일년을 보내다 보니 기타 라는 취미를 평생동안 함께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기왕 오랜기간 연마한다면 정말 유튜브에서나 보는 사람들(프로들)만큼 멋진 연주를 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곡은 저기에 나오는 사람들보다 더 잘 치고 싶다, 하는 욕심이 생깁니다.


하지만, 평생을 기타에 바쳐도 도달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경지(?)를  학생으로써, 사회의 일원으로써, 일하고, 공부하고 하다보면 분명


언젠가 (아마도 가까운 미래에) 시간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취미로서의 한계랄까요.



방학하고 공부를 손에서 놔서 그런지 글을 쓰는데 두서가 없네요.


과연 오랫동안 기타를 취미로 즐기시고 계신 분들은 기타라는 취미를 어떻게 받아들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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