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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신현수2016.08.10 10:08
님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그리고 이 글을 읽을 "칭구"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한 번만 더 답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요벹(Llobet)의 예와 (체르니의 예와 함께) 로망스의 경우는 다르다"는 님의 말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사실을 모를 리 없는 필자가 요벹(Llobet)을 예시로 삼은 까닭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티브의 동음 반복으로 인한 긴장감의 점증(漸增)이 작곡가로 하여금 동음 반복의
마지막 음에 강세를 가진 appoggiatura를 기용하는 화성법을 쓰도록 한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님께서 예시한 czerny 30의 no. 2 또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작곡가는 동음 반복으로 인한 긴장감의 점증(漸增)을 리듬상 초강세를 가진 겹점4분음표로
귀결짓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체르니나 요벹(Llobet)의 경우과 같은 동음 반복의 예는 흔히 보게 됩니다만,
로망스와 같이 "똑같은 화음의 동음, 그리고 비화성음이 없는 형태" 그리고 "리듬상의
강세"도 사용하지 않고 있는 예를 보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상식적인 작곡법에서 벗어난 것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실력 있는 대작곡가의 곡에서라면 더욱 그렇겠지요?

필자에게 있어서 님과 같이 학구적인 면모를 갖춘 분을 만나는 것은 기쁨입니다.
그리고 만난 분이 후배님일 때는 그 기쁨이 더욱 커집니다.
단, 학구적인 토론은 서로의 의중(意中)을 깊이 헤아리고 배려하면서 진행되어야 서로에게 유익할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자칫 이전투구(泥田鬪狗)가 되기 십상이지요.

님께서 "감사"의 뜻을 표해 주셔서 필자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기타계와 음악계에 큰 발자취를 남기시는 분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잔메에서 synn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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