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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jazzman2004.04.18 16:07
주석궁으로 탱크 밀고 들어가자, 뭐 이런 소리하는 사람들이 황당하긴 하지만, 개중에는 뭐라 말할 수 없는 사연을 가진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극단적으로는, 가족들이 학살되었다든지, 그런... 그런 경우에야 뭐라 욕할 수야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 반대쪽도 마찬가지거든요. 친일파, 광주학살의 주역들, 이들이 여전히 고개 뻣뻣이 쳐들고 다니고 있는데 용서가 잘 되겠습니까?

조중동에서 화해하고 용서하라고 하지요? 죽도록 두들겨 패놓고 나서 힘이 딸리기 시작하고 상황이 좀 불리해지니까 화해하자고 그러면 그걸 누가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모두님이 그렇다는 뜻은 물론 절대 아니구요) 참 슬픈 일이지만 용서하자는 말 한마디로 그렇게 간단히 수습될 문제가 아닙니다. 많은 세월이 걸리고 엄청난 노력이 있어야만 치유될 상처들입니다. 그렇다고 인민재판해서 죽창으로 찔러죽이잔 말은 물론 아니지만, 용서나 화해란 말, 쉽게 꺼내기 어려울 만큼 상처는 깊습니다. 정말 머리 싸매고 고민해가면서 차근차근 풀어가야할, 갈길이 아주 먼, 그런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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