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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167.10.78) 조회 수 3225 댓글 19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오, 경제력도 아니다. 자연과학의 힘은 아무리 많아도 좋으나, 인류 전체로 보면 현재의 자연과학만 가지고도 편안히 살아가기에 넉넉하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仁義)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으로 20억이 다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우리 국조(國祖) 단군의 이상이 이것이라고 믿는다. 또 우리 민족의 재주와 정신과 과거의 단련이 이 사명을 달하기에 넉넉하고, 국토의 위치와 기타의 지리적 조건이 그러하며, 또 1차 2차 세계대전을 치른 인류의 요구가 그러하며, 이러한 시대에 새로 나라를 고쳐 세우는 우리의 서 있는 시기가 그러하다고 믿는다. 우리 민족이 주연배우로 세계의 무대에 등장할 날이 눈앞에 보이지 아니하는가. 이 일을 하기 위하여 우리가 할 일은 사상의 자유를 확보하는 정치양식의 건립과 국민교육의 완비다. 내가 위에서 자유의 나라를 강조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말한 것이 이 때문이다. 최고 문화 건설의 사명을 달할 민족은 일언이 폐지하면, 모두 성인(聖人)을 만드는 데 있다. 대한(大韓)사람이라면 간 데마다 신용을 받고 대접을 받아야 한다.

우리의 적이 우리를 누르고 있을 때에는 미워하고 분해하는 살벌·투쟁의 정신을 길렀었거니와, 적은 이미 물러갔으니 우리는 증오의 투쟁을 버리고 화합의 건설을 일삼을 때다. 집안이 불화하면 망하고, 나라 안이 갈려서 싸우면 망한다. 동포간의 증오와 투쟁은 망조다. 우리의 용모에서는 화기가 빛나야 한다. 우리 국토 안에는 언제나 춘풍(春風)이 태탕(鋏蕩)하여야 한다. 이것은 우리 국민 각자가 한번 마음을 고쳐먹음으로써 되고, 그러한 정신의 교육으로 영속될 것이다. 최고 문화로 인류의 모범이 되기로 사명을 삼는 우리 민족의 각원(各員)은 이기적 개인주의자여서는 안된다. 우리는 개인의 자유를 극도로 주장하되, 그것은 저 짐승들과 같이 저마다 제 배를 채우기에 쓰는 자유가 아니요, 제 가족을, 제 이웃을, 제 국민을 잘 살게 하기에 쓰이는 자유다. 공원의 꽃을 꺾는 자유가 아니라 공원에 꽃을 심는 자유다. 우리는 남의 것을 빼앗거나 남의 덕을 입으려는 사람이 아니라, 가족에게, 이웃에게, 동포에게 주는 것으로 낙을 삼는 사람이다. 우리 말에 이른바 선비요 점잖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게으르지 아니하고 부지런하다. 사랑하는 처자를 가진 가장은 부지런할 수밖에 없다. 한없이 주기 위함이다. 힘드는 일은 내가 앞서 하니 사랑하는 동포를 아낌이요, 즐거운 것은 남에게 권하니 사랑하는 자를 위하기 때문이다. 우리 조상네가 좋아하던 인후지덕(仁厚之德)이란 것이다.

이러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산에는 삼림이 무성하고 들에는 오곡백과가 풍성하며, 촌락과 도시는 깨끗하고 풍성하고 화평한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동포, 즉 대한사람은 남자나 여자나 얼굴에는 항상 화기가 있고, 몸에서는 덕의 향기를 발할 것이다. 이러한 나라는 불행하려 하여도 불행할 수 없고, 망하려 하여도 망할 수 없는 것이다. 민족의 행복은 결코 계급투쟁에서 오는 것도 아니요, 개인의 행복이 이기심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계급투쟁은 끝없는 계급투쟁을 낳아서 국토의 피가 마를 날이 없고, 내가 이기심으로 남을 해하면 천하가 이기심으로 나를 해할 것이니, 이것은 조금 얻고 많이 빼앗기는 법이다. 일본의 이번 당한 보복은 국제적·민족적으로도 그러함을 증명하는 가장 좋은 실례다. 이상에 말한 것은 내가 바라는 새 나라의 용모의 일단을 그린 것이어니와,

동포 여러분! 이러한 나라가 될진대 얼마나 좋겠는가. 우리네 자손을 이러한 나라에 남기고 가면 얼마나 만족하겠는가. 옛날 한토(漢土)의 기자(箕子)가 우리나라를 사모하여 왔고, 공자(孔子)께서도 우리 민족이 사는 데 오고 싶다고 하셨으며, 우리 민족을 인(仁)을 좋아하는 민족이라 하였으니 옛날에도 그러하였거니와, 앞으로는 세계 인류가 모두 우리 민족의 문화를 이렇게 사모하도록 하지 아니하려는가. 나는 우리의 힘으로, 특히 교육의 힘으로 반드시 이 일이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 우리나라의 젊은 남녀가 다 이 마음을 가질진대 아니 이루어지고 어찌하랴!

나도 일찍이 황해도에서 교육에 종사하였거니와 내가 교육에서 바라던 것이 이것이었다. 내 나이 이제 70이 넘었으니, 직접 국민교육에 종사할 시일이 넉넉지 못하거니와, 나는 천하의 교육자와 남녀 학도들이 한번 크게 마음을 고쳐먹기를 빌지 아니할 수 없다.

  1947년
  샛문 밖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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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9'
  • niceplace 2004.04.18 01:06 (*.167.10.78)
    오늘 갑자기 백범 김구선생님의 글이 생각나서 올려 봅니다. 57년 전에 쓰신 글인데 새롭게 느껴지네요.
  • 가치가 2004.04.18 04:51 (*.122.230.41)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 삐약이 2004.04.18 10:54 (*.83.157.141)
    북괴는 우리민족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타도해야할 주적일 뿐입니다. 똥정일과 그 일당은 반드시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타도 북괴!!!
  • 2004.04.18 11:30 (*.105.92.6)
    삐약이님
    그간 님이 배우고 듣고 갖고있던 선입견을 다 털어버리고
    새로운 광명의 세상으로 어서 나오시기를 바랍니다.
  • jazzman 2004.04.18 11:47 (*.207.68.123)
    걱정되네요. 앞으로 세상이 점점 더 바뀔텐데 어찌 적응하실지...
  • jazzman 2004.04.18 11:49 (*.207.68.123)
    근데 위의 글이 북괴 타도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가 도시 이해가 안가는데... -_-a
  • 삐딱이 2004.04.18 13:25 (*.85.251.30)
    다음에가면 일본숭배카페가 있습니다...
    북괴타도,, 이런건 삐딱한시선으로 세상을 본다는게 아니라 KKK같은 생각입니다.
  • 2004.04.18 13:31 (*.105.92.6)
    거기 가보니까
    우덜이 학교에서 매일 배웠던 유명한분들이
    엄청 많이 친일인사였네여.....
    그러니까 친일파지도자가 정권을 잡으니까
    친일인사들을 교육계 지도자로 임명했었나 보네여...
    그럼 그 친일교육계인사들의 제자들이 지금은 다 교수활동하지 않을까요?
  • 땡... 2004.04.18 13:32 (*.215.111.213)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의 독재자들이 정권 유지차원에서 반공을 앞세워
    흉악한 선전과 정적제거로 활용했던 그시대의 부산물로 우리 모두 희생자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월이 지나야 그 잘먹고 잘사는 수구들이 사라질것입니다.
    -수구들의 특징-
    1.일제의 앞잡이-2.독립후 반공투사로 변신 정적{독립투사다수포함)제거-3.군부독제에 아부
    부와 권력을 유지-4.서민을 위한 법은 거의모두 반대 .자기재산과 권력을 지키는데만 혼신을 다해 입법.
    수구가 있는한 민족 통일은 불가능하다. 그들은 통일의 비용을 1푼도 낼수가 없는 사람들로
    그들의 기반이 뒤집히는것을 절대로 원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부와 권력을 가진 소수일 뿐이다.
  • 모두 2004.04.18 14:15 (*.116.84.220)
    찌라시라는 말은 사용하지 맙시다. 그리고 북한을 이해하라고 강요한다면 방응모나 김성수라는 사람들도 이해해야 합니다. 가족 중에 한 사람이 집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경우를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김구의 지시로 작성된 명단이라도 이제는 김구가 없던 일로 하자고 말할 것 같지 않나요? 민족이라는 개념을 강조하려면 모두 용서해야 합니다. 지금은 형제부모라도 함께 사는 것이 오히려 특별한 경우가 되었습니다. 글로벌 시대....
  • jazzman 2004.04.18 16:07 (*.207.68.123)
    주석궁으로 탱크 밀고 들어가자, 뭐 이런 소리하는 사람들이 황당하긴 하지만, 개중에는 뭐라 말할 수 없는 사연을 가진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극단적으로는, 가족들이 학살되었다든지, 그런... 그런 경우에야 뭐라 욕할 수야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 반대쪽도 마찬가지거든요. 친일파, 광주학살의 주역들, 이들이 여전히 고개 뻣뻣이 쳐들고 다니고 있는데 용서가 잘 되겠습니까?

    조중동에서 화해하고 용서하라고 하지요? 죽도록 두들겨 패놓고 나서 힘이 딸리기 시작하고 상황이 좀 불리해지니까 화해하자고 그러면 그걸 누가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모두님이 그렇다는 뜻은 물론 절대 아니구요) 참 슬픈 일이지만 용서하자는 말 한마디로 그렇게 간단히 수습될 문제가 아닙니다. 많은 세월이 걸리고 엄청난 노력이 있어야만 치유될 상처들입니다. 그렇다고 인민재판해서 죽창으로 찔러죽이잔 말은 물론 아니지만, 용서나 화해란 말, 쉽게 꺼내기 어려울 만큼 상처는 깊습니다. 정말 머리 싸매고 고민해가면서 차근차근 풀어가야할, 갈길이 아주 먼, 그런 문제입니다.
  • bluejay 2004.04.18 17:25 (*.126.249.14)
    김구 선생님을 잃은것은 우리 역사에 100년은 잃은 것이라고 봅니다. 정말 원통하고 안타깝습니다... 민주화에 이미 반세기가 걸렸는데 아직도 현실은 이러니 저 이상은 언제나 추구할수 있을까요?
  • 2004.04.18 17:38 (*.105.92.6)
    성숙한 네티즌들이
    사적욕심에 정치하는분들을 극복하고
    결국 통일도 이뤄내고 민족의 자존심을 다 되찾을겁니다.
  • 김일성과 2004.04.18 21:52 (*.116.82.53)
    김정일이 탱크 밀고 들어온 것을 빼면 안되겠죠? 김구의 리스트에는 이 사람들이 없습니다.
  • 지금이라도 2004.04.18 22:35 (*.116.82.53)
    늦지 않았습니다. 김일성과 김정일도 포함시켜 주세요.
  • 뽀로꾸기타 2004.04.18 22:42 (*.154.35.37)
    죄송....제 리플 지웠습니다...ㅡㅡ;
  • niceplace 2004.04.19 11:30 (*.252.113.75)
    저는 이글이 김구 선생께서 우리 민족에게 남기신 유언 같이 느껴져요.

    이 글을 쓰실 당시는 울 나라가 아마 세계에서 가장 힘없고 가난한 나라였을 터인데도

    부국 강병의 나라 보다는 세계문화의 중심이 되는 나라가 되길 바라는 글을 쓰신것이

    무척이나 인상 깊어요.
  • 김구가 2004.04.19 20:59 (*.116.89.53)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 나라가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되고 부국 강병의 나라도 되는 그런 나라가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하지요.
  • niceplace 2004.04.20 10:13 (*.252.113.76)
    김구가님.... 바로위 제 리플은 김구 선생이 물질적 풍요와 권력보다는 정신적인 것에 가치를

    더 두셨다는 것을 말한 것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 북한의 가난한 사람들과 합쳐져서 내가 가난해져야 한다면 굳이 통일을

    할 필요가 무엇인가" 하더군여. 저의 사랑하는 친구들도 그래여.

    은행 융자 받아서 강남의 비싼 집 사놓고 집값 오르기만 기다리는 친구들 제 주위에 많아여.

    7억, 8억 짜리 집은 사도 만오천원 짜리 음반은 한장도 안사는 그런 친구들 이요... (정말 가까운

    친구들...)

    아니 음악을 왜 듣지 ? (속으로 ...)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 자신은 음악 안 들으면서

    자식은 출세한 음악인 만들려고 하고... ( 음대 교수가 돈 많이 번다니깐... 그러나요 ?)

    그런데 이번에 국회의원 선거 결과 보니깐 강남, 서초, 송파구 는 모두 한나라당이 당선되었더군여.

    이것이 또한 저로 하여금 무언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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