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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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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꺼리 한번 던집니다.
>논쟁이 짜증나시는 분들은 보지 마시고 지나가셔요.^ ^
>
>울 나라에서 쓰는 음악 용어중에
>듣기에 젤루 이상한 용어가 있으니,
>이름하여 <실용음악>
>그리고 <순수음악>
>대체 누가 이따위 분별심 가득한 말을 지어냈을까요?
>
>재즈가 실용적이면
>클래식은 비실용적이고
>클래식은 순수하면
>재즈는 불순한가요?
>
>정말 이런 말들의 저의가 궁금합니다.
>
>불지르고 후다닥~갑니다....죄송....
>
>
불지른거 아닙니다. 제 생각으로는...

위에 나온 실용음악은 대충 알겠는데 순수음악은 잘 모르겠군요=_=;;;

어쨋든 실용음악은 말그대로 실용음악입니다.

실용적인 음악 그러니까.. 예를들자면 파티를 할때 파티분위기를 낼 수 있는

음악.. 이라고 해야하나?

아님.. 어떤 모임을 창단식을 했을때 그 창단식에 어울리는 음악..?

읔.. 적절한 예가 잘 생각이 안나는 군요.. 어쨋든 실용적으로 쓰기 편한(편하다에는 자신 없음...)음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째즈가 실용적이고 클래식이 비실용적이다....는 말은..

우선 클래식은 음악을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그냥 귀에 들리는 음표만 음악이 아닌 다이나믹(크게 작게 하는거...) 프레이즈 나누기(분절법... 끝음을 살짝 끈어주던지 첫음을 약간 늘려주던지.. 표시방법이 다양해서 다는 못말함..)

템포 루바토(이건 템포를 맘대로 해라는 뜻인데 설명하려면 오래걸리니 생략..) 아고긱( 좀더 정확한 표현을 위해 아첼을 했다가 박자(?)를 맞춰주기 위해서 뒤에 리타르단도를 넣어서 흐름이 어색하지 않게 하는것..이건 확신을 못하겠군요.. 너무 어려운 개념이라..) 등등등등

매우 많아요.. 표현방법도 엄청나게 많고 클래식음악을 아주 심도 있게 이해하려면 정말 힘듭니다. 이 연주자가 어떤 생각에 어떤 감성으로

쳤는지 까지 다 알아낼 수준까지 되어서 음악을 들으려면 음악 전공생 아니면 대부분 그냥 안듣고 말죠. 아니면 그냥 귀에 들리는데로 듣거나..

그런데 귀에 들리는 데로 들으면 처음엔 귀에 잘 안들어와서 짜증나거나 답답함 왜 듣는지 모르겠다는 증상이 많이 발생합니다-_-;;;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을 잘 안듣죠.. 이런 이해하기 힘든 음악을 실용적으로 써먹기란 참 힘들겠죠. 어떤 상황에 대한 분위기를 음악으로 만들어야

할 상황이 왔을때 음악을 썼을때 클래식음악이 그것도 좀 수준있는 음악이 나오면 사람들은 이해도 못할테고 '이게 뭐야 이런 장면에 무슨 이런 음악이 나와?'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가 있죠.

예를 들자면 어떤 사람이 실연을 당합니다. 옛 애인을 잃고 슬퍼하는 중간에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가 나옵니다. 이게 어울립니까? 보통 사람이 들으면 어이가 없겠죠. '실연당한거랑 월광소나타랑 무슨상관이야?' 이런식으로 나오겠죠.

그런데 사실 베토벤의 월광소나타는 달빛이랑 전혀 상관이 없는 곡이고 오히려 사랑에 더 관계가 깊은 곡입니다. moonlight란 이름은 어떤 비평가가

1악장이 물위에 달빛에 흔들리는 조각배를 연상케하는(?)어쩌구 때문에 그냥 갔다 붙인거고 베토벤은 환상곡풍 소나타라고 불렀죠. 어쨌든

사실 월광소나타는 지울레타라는 여성과 사랑을 하다가 귓병도 도지고 그 여인의 부친이 결혼을 반대 결국은 다른 백작과 결혼하고 베토벤은

실연당했다는 어쩌구... 한 얘기가 있습니다. 월광소나타는 사랑이야기속에서 나온 곡이죠. 꼭 실연의 곡이다 이란 말은 아닌데 적어도 '잔잔한 호수에 미치는 달빛'과 는 전혀 상관없고 오히려 사랑에 더 가까운 곡이라는거죠.

이러한 배경을 알고 듣는 사람은 대충 이해를 하겠죠. 한 사람이 실연을 당해서 어떻게 어떻게 되었는데 월광이 나왔는데 정말 슬프다. 이런식은 되겠죠.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아는 사람이 보통 사람중 몇이나 되겠습니까? 그냥 실연당하는 드라마 하나 보는데 이런 이야기를 알아서 다 이해해서

드라마를 슬프게 모든 사람이 그렇게 봐야합니까? 말도 안되죠-_-;;;;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이해하지도 못할 클래식음악을 실용적으로 쓸바에야 차라리 그냥 가요중에서 실연당하는 내용의 노래를 하나 가져와서 쓰는게 훨씬 낫죠.(휴~ 정말 기네..)

그런면에서 째즈가 실용적이라는 겁니다. 귀에 잘들어오고 클래식음악보다는 째즈가 좀더 가볍죠.

클래식이 순수하고 째즈가 불순하다는 말은.. 어떤면에서 순수하고 어떤면에서 불순한지 몰라서 답변을 잘 못하겠군요...

어떤 면에서 보면 클래식이 불순할 수도 있는데... 예를 들자면 클래식에서는 현대음악으로 오다보면 참 어지러운 현상들이 막 나타납니다.

어떤 곡 이름은 '13살 소년의 죽음'이었나? 그런데 엄청나게 파괴적이고 악의로 똘똘 뭉쳤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괴상한 음악입니다.

그리고 다른 어떤 음악은 음악의 내용에서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그런것도 있고...... 보편적 사상을 역행하는 그런 이상 한 내용.. 현대음악으로 오면 째즈보다 클래식이 더 불순하다는...

이런 면에서 본다면 클래식이 오히려 불순할 수도 있죠.

글이 정말 정말 길어졌네요.. 짧게 쓰려고 했는데 ㅠㅠ.
이글을 사람들이 끝까지 읽을까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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