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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161.14.21) 조회 수 5413 댓글 20





어제  지인을 만났는데,
세고비아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디들은 세고비아를 담지 못했다고 하네요....

본인의 집에서 이야기하며 연주한 대담프로그램에 나온
비디오테이프  그거 하나를  진짜 세고비아라고 말하시네요..
연주회에서 듣거나 제대로된 녹음이거나......


그동안  세고비아를 직접 볼수없어서
시디를 통해 들었는데 그게 진정한 세고비아가 아니라는데요.......

하여간 그분이 하도 단호하게 이야기하시는 바람에
세고비아의 진면목을 못본걸로 이해했습니다...
엑기스빠진건 분명 제대로 된 건 아니죠....
시장에서 파는 오래 저장했던 옥수수는 그게  눈에 보기에만 옥수수지 진짜  옥수수 아니듯이...




 
이걸 어째  .... 세고비아는  이미 고인이 되셧는데....
좀 일찍 태어났더라면....6.25 사변당시엔 전성기였을텐데.....  
Comment '20'
  • 11 2010.06.01 16:51 (*.145.223.171)
    사람마다 틀린거 아닐까요? 어차피 요즘 듣는거는 다 복각판이니 듣는사람관점에 따라 다를듯한데 ..하지만,

    화질도 음질도 떨어지는 비디오테이프가 진짜 세고비아라는것은 좀.... 그러네요.. ㅎㅎㅎ

    하긴 제가 아는선배는 YF소나타에 테이프 커넥터를 달아서 카세트 테이프만 듣고 댕기는데..ㅎㅎㅎ
  • BACH2138 2010.06.01 18:06 (*.237.24.241)
    듣고 받아들이기 나름입니다....

    저는 허접한 음향의 cd, 거기다가 음향이 좋다고 할 수 없는
    카 오디오로 들어도 세고비아의 위대성이 들리는데요....

    다른 음악가들도 마찬가지구요.... 듣는 사람의 문제 아닐까 생각합니다.
  • jazzman 2010.06.01 21:31 (*.114.47.157)
    CD에 대한 편견이 아닐지요. LP의 소리를 그대로 복각해서 'LP 소리 나는 CD'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지금 디지털 녹음의 수준인데요. LP와 그 LP를 복각한 CD를 틀어 놓고 눈감고 구별하라고 하면 맞출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글쎄, 음악이라는 게 꼭 음악만 다가 아니고 뭔가 거기에 깃들어 있는 예술가의 영혼, 뭐 그런게 중요한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니까 뭔가 그런 소울이 느껴지는 음원이 더 진짜 같을 수도 있고...

    BACH 님께 여쭤보면 재미난 견해가 나올 것 같아서 여쭤보는데... 굴드의 연주에서 조그맣게 들리는 그 흥얼거리는 소리(좀 깨는 것 같기도... ^^;;;;)를 빼면 그게 진짜 굴드의 연주인가요? ^^
  • 이웃 2010.06.01 21:53 (*.132.16.191)
    댓글들에 힘이나네여...
    하도 지인이 단호하게 이야기하시기에
    걍 시디로만 듣던 저도 좀 쪼그라들었었는데...

    그 비디오테잎에는 오로라가 느껴진다고 하시면서....
    본적이 있어야 그런가보다 하기나 하는데...쩝...
  • 아포얀도 2010.06.01 22:59 (*.143.85.66)
    cd로는 연주자의 기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세고비아 연주는 LP로 들어야 한다고

    이곳 매냐에서... 오년도 더 전부터... 저는 주장해 왔던 것입니다.
  • BACH2138 2010.06.01 23:04 (*.237.24.241)
    연주도 일정부분 그렇겠지만, 음악 듣기도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다름아닌 취향과 감수성의 문제가 가장 큰 인자라는 것이죠.

    여기에 부수적인 주변 정황도 한몫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주변 정황이 더욱 클로즈업되어 그음악을 이해하거나 규정하는데에 결정적으로 도움을 주기도 하겠죠. 이런 이야기는 세고비아를 대입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에 자기가 듣기에 세고비아의 연주가 도저히 아니라면, 참으로 다가가기가 힘들겠죠... 하지만 사람의 인식과 감수성이라는 게 예단의 지배를 많이 받는 형편없이 단편적인 것인데요, 음악을 계속 접하면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 이야기하다보면 전혀 다른 면이 인지되면서 새롭게 들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음악적인 인지영역의 확장이랄까요. 이는 결과론적이지만, 전혀 다른 취향의 연주에 대해서도 일정부분 관용적인 태도를 취하여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를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클래식 기타음악에서 이런 관용성을 요하는 연주자로 저는 세고비아와 예페스가 대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의 연주는 음악을 어떻게 듣고 받아들여야 할 지 그 극한의 경계선을 설정한 예라고 생각될 때가 많습니다.

    고음질의 다른 음원, 나아가 감명적인 시각효과가 어우러진 비디오물 등의 힘을 빌어서 이런 관용성을 요하는 음악에 좀 더 쉽게 다가가는 것도 한 방편이 되겠지요..... 하지만 이것도 엄밀히 말하면 그 음악 자체의 재발견이라기보다는, 음악에 대한 감수성이 이런 양질의 음원에 의해서 더 자극된다고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jazzman님이 말씀하신 굴드의 연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역시 취향과 감수성에 의해서 끊임없이 이어지고 확대.재생산되어지는데요. 굴드의 허밍도 따지고 보면 여러 것을 암시합니다. 굴드 특유의 바흐에의 광적인 몰입감, 음악만이 인생의 전부라는 모종의 하소연, 나르시시즘, 음악적인 쇼비니즘, 음악적인 거드름 등등 많은 것을 뿜어냅니다. 순음악적으로 보면, 이런 게 이상하다고 보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이런 음악이외의 것을 자연스러운면서도 능청스럽게 담아낸 것이 굴드 바흐의 특징이겠죠... 다른 음악들도 마찬가지이지만요^^



  • 2010.06.01 23:34 (*.184.77.147)
    CD와 LP의 차이를 느낄수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20여년전 세고비아의 마지막연주음반쯤 되는 슈만의 "어린이 정경" 모음집을
    LP로 들었을때의 찬란한 음의 울림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 overdrive 2010.06.02 03:09 (*.214.182.62)
    개인적인 취향...(아마 소장하고 있는 자료의 희소성이 한 몫 한것 같습니다)...을
    너무 단호하게 말씀하신거 같네요.
    예를들어 이미 세계적인 활동중을 하고있는 연주가를 보고
    "저게 무슨 연주냐? 아무개에 비하면 발바닥의 때지..."
    라는 표현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들도 있잖습니까?
  • 이웃 2010.06.02 08:00 (*.161.14.21)
    "어린이 정경 " 그 음반을 많이들 추억하며 기억하고 있던데요...
    그음반이 특히 좋은 음반인가보네요...
  • 오브제 2010.06.02 12:15 (*.228.192.50)


    초음질 테스트용 샘플링 파일 CD와 같은 급의 LP와의 단순한 소리질의 비교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오디오적인 소리의 비교니까요...CD는 수백만대와 수천만대의 재생시스템의 소리차이가

    그다지 드러나지 않는 반면에...LP는 엄청난 소리의 차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LP는 소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수단이 CD보다 월등히 많다는 것이죠...돈이 엄청 드는 노가다지만..ㅋㅋ

    예술적 감흥을 실제 연주회장에서 얻는 것만큼 얻는 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제하고서...

    오디오적인 예술적 음악 감상의 시도라고 봤을 때...LP가 CD보다는 좀더 예술적(?)인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너무나 주관적인 면이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단정지어서 말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고요...





  • 아포얀도 2010.06.03 00:50 (*.143.85.66)
    지금의 cd 기술은 30년전의 16 비트 디지탈 기술입니다.

    넘 엉성하다고 생각해요
  • 이웃 2010.06.03 07:34 (*.161.14.21)
    아포얀도님의 연주소리가 예술이었던건 다 이유가 있었군요....
    평소 좋은음질의 음반을 충분히 감상하시던 귀.
  • 궁금 2010.06.03 12:22 (*.225.139.165)
    아직까지 세고비야를 cd나 동영상으로만 보았는데 LP로 들으면 소리가 더 좋나요?

    그런데 LP는 골동품?이란 말도 있떤데 세고비아 lp판 앨범을 쉽게 구할수 있는지 궁금해요
    혹시 쉽게 구하지 못하고 희귀판 비싸게 사야하냐요?
  • jazzman 2010.06.03 13:27 (*.241.147.40)
    LP (또는 기타의 아날로그 음원)가 가진 그 '예술성'에는 동의합니다. CD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뜨거운 물만 부으면 그저그런 맛이 나는 인스탄트이고, LP는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소리가 나는, 온갖 정성을 들여서 만든 요리라고 해도 되겠지요.

    다만 그리 정성을 들일 처지가 못되서 그냥 '이만해도 훌륭한데 뭘?' 하고 CD에 그냥 만족하는 사람이라... ^^;;;;
    그리고 다른 한편으론 디지털 음원이 무조건 인스탄트 식품에 비유할 만큼 허접하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오리베 2010.06.03 13:42 (*.142.208.123)
    세고비아 LP 아마 단 한 장도 안 빼놓고 다 들어봤지만 CD와 차이 없습니다. 유난히 어떤 연주자만 그 매체의 차이때문에 달라진다는건 일종의 신화같은거겠지요.
  • BACH2138 2010.06.03 14:58 (*.237.24.241)
    하하~~~ 이건 다시 원론으로 돌아가나요...

    오디오파일들이나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만,
    lp.tape가 cd보다는 듣기에 자연스럽고 생동감이
    넘치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음악을 듣고 악흥에 몰입하게되면
    그런 면은 대부분 상쇄가 된다고 봅니다.

    특히나 cd의 특징인 같은 음질의 선율로 무한
    반복가능한 크나큰 장점이 있습니다.

    lp.tape은 이게 안되지요...
    그래서 저는 결국은 그 가치가 대동소이하다고 봅니다.

    그리고요. 이런 lp.tape/cd 이야기는 세고비아에만 통용되는 이야기가
    아니란 겁니다..... 모든 음악에 내재되어 있습니다.
  • 오브제 2010.06.03 19:36 (*.228.192.50)


    CD와 LP가 같다는 말이 음질을 말하는 건가요 ...아니면 ....음악성을 말하는 건가요...?

    음질이 똑같다는 말씀이면 오리베님의 시스템을 살짝 물어 봐도 될까요...^^
  • 오브제 2010.06.03 19:51 (*.228.192.50)


    jazzman님의 비유가 거의 정답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CD는 진열되어 있는 소세지를 사서 먹는 거고...LP는 수제 소세지의 성격...정도라고나 할까요...^^

    BACH2138님 같이... 소고기에 불을 가하는 것은 소를 두번 죽이는 거야...라고 단언하는 음악적 미식가에게는

    별다른 의미가 없겠지만 말이죠...^^



  • BACH2138 2010.06.03 20:36 (*.237.24.241)
    하하하~~~ 오브제님 저 음악적 미식가 아닙니다요..
    음식도 그렇구요..

    저도 궁극적으로 jazzman님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다^^

  • 오브제 2010.06.03 20:43 (*.228.192.50)


    항상 올바른 음악생활의 길을 말씀해 주시는 BACH2138님...^^

    항상 건강하셔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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