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작은 연주회를 열었습니다.

by 경호 posted Feb 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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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저는 이곳 미국 오레곤 주에서 열심히 공부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레곤은 산과 물과 공기가 참 좋더군요. 서울의 탁한 공기에만 익숙해 있던 제게 요즘 이곳의 생활은 마치 휴양지에 온 사람마냥 참 평온하고 좋습니다. (공부하러 온 사람이 그러면 안되는데 말이죠^^;;)

저는 이곳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있는데, 이곳 미국 아주머니가 제 연주를 참 좋아해주셔서, 친구분과 함께 지난 발렌타인 데이에 어느 작은 카페에 저를 위해 작은 연주회를 기획해 주셨어요, 손수 작은 전단지도 만들어서 며칠 전부터 카페에 홍보도 해주셔서, 저는 그 날 2,30여명의 관객 앞에서 연주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약 70여분동안 1,2부에 걸쳐 16곡을 연주하였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롤랑디용 편곡의 올 오브 미를 참 좋아하더군요. 그래서 그 곡을 2부의 제일 마지막 순서에 끼워 넣었더니, 연주가 끝난 순간 거의 모든 청중들이 기립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정말 뿌듯한 순간 이었죠.^^

팜플렛이 없었기 때문에 일일이 잘 되지도 않는 영어로 곡 설명을 해 가며 연주를 진행하였구요.
학교에서 몇몇 친구들이 와 주었고, 심지어 제가 참 좋아라 하는 제 전공 교수님도 사모님과 함께 와 주셨습니다.

제 개인 적으로는 참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번 연주를 주최하셨던 제 호스트 마덜과 그 친구분은 또 열심히 제 다음 연주 장소를 물색하고 계셔서 제가 좀 부담이 되긴 합니다만 기회가 또 되면 한 두달에 한번 정도는 이런 작은 규모의 연주를 갖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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