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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8 00:56
[후기 아닌 잡담] 후쿠다 신이치 공연 다음 날...
(*.207.71.239) 조회 수 3041 댓글 4
비비틀면서 같이 공연을 구경해준 아들 녀석과 약속대로 일욜날 아침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월레스와 그로밋 - 거대 토끼의 저주'
애는 아주 재미있어하면서 보았구요... 근데 저도 재미있었습니다. ^^;;; 얘는 지루한 거 참으면서 억지로 가기 싫은 클래식 기타 공연 봐줬는데 저는 어제 오늘 계속 재미를 보고 있으려니 좀 미안하데요. 부모가 이래도 되는 건가 잘 모르겠습니다. ^^;;;;
그로밋은... 그렇게 똑똑하고 능력있고 용감무쌍한 멋진 강아지가, 그렇게 허구헌날 사고만 치는 한심한 주인 살림해주고 온갖 사고 친거 다 몸으로 때워주고... 왜 그러고 사나 모르겠네요. 그래도 띨빵한 월레스도 그로밋 생각해주는 맘은 각별한 것이 나중에 드러나네요. 아름다운 우정(?)인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훈훈하기도 하고 곳곳의 패러디들이 은근히 웃기는 재미난 영화였습니다.
어디 기사에를 보니 이 클레이 애니메이션이란 게 어떤 때는 하루 왼종일 수십명이 달라붙어 작업해서 불과 몇 초 분량 찍는 일도 있다네요. 어떻게 그짓을 하고 있는지 그것도 감탄스럽습니다. 세상에 하여튼 쉬운 일이 없나봅니다.
애는 아주 재미있어하면서 보았구요... 근데 저도 재미있었습니다. ^^;;; 얘는 지루한 거 참으면서 억지로 가기 싫은 클래식 기타 공연 봐줬는데 저는 어제 오늘 계속 재미를 보고 있으려니 좀 미안하데요. 부모가 이래도 되는 건가 잘 모르겠습니다. ^^;;;;
그로밋은... 그렇게 똑똑하고 능력있고 용감무쌍한 멋진 강아지가, 그렇게 허구헌날 사고만 치는 한심한 주인 살림해주고 온갖 사고 친거 다 몸으로 때워주고... 왜 그러고 사나 모르겠네요. 그래도 띨빵한 월레스도 그로밋 생각해주는 맘은 각별한 것이 나중에 드러나네요. 아름다운 우정(?)인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훈훈하기도 하고 곳곳의 패러디들이 은근히 웃기는 재미난 영화였습니다.
어디 기사에를 보니 이 클레이 애니메이션이란 게 어떤 때는 하루 왼종일 수십명이 달라붙어 작업해서 불과 몇 초 분량 찍는 일도 있다네요. 어떻게 그짓을 하고 있는지 그것도 감탄스럽습니다. 세상에 하여튼 쉬운 일이 없나봅니다.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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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스탑모션애니 너무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슈렉1이 젤 잼있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둘이 길을 걸어가면서 장난치며 노는 장면이 나오는데...
참 옛날생각 나죠...^^....
그 땐 왜 그렇게 순진했던지...정말 머릿속에 아무 계산도 없고...아무 의심도 없고...
정말 단순하게 서로 온전히 사랑했던 것 같아요.
그 시절에서 너무 멀리 왔다는 느낌이 드네요, 문득^^ -
지얼님, 치킨 런, 초강추. 꼭 보셈. 치킨 런 보고 울 와이프는 '역시 아줌마들(영화에서는 암닭들...-_-;;;)은 위대해!' 하면서 감탄사 연발... 등장하는 그 많은 캐릭터들 대부분이 아줌마지요. 남자는 한 세명 나오나...? ^^ 거대토깽이의 저주는 나름대로 재미는 있었지만 월레스와 그로밋 전편을 본 탓에 캐릭터에 너무 익숙한 나머지 전편이 더 재미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자꾸만...
딴지: 저녁하늘님, 근데 슈렉은 CG 아닌가.... 요? -_-;;;; -
잘 찾아보면 스탑모션애니 버전도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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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본 월레스와 그로밋도 참 잼났어요...달나라도 가고 펭귄 도둑도 잡고...
가장 인상에 남는 건 역시 팀버튼의 <크리스마스의 악몽>.
상상력이 진짜 발칙하죠...
예를들면 해골 잭의 여친인 봉제인형을 하인으로 거느리던 어떤 과학자 아저씨가
연구에 몰두하다가 머리가 가려우니까 머리 뚜껑을 열고 뇌를 벅벅 긁는 장면이라든지...
시장의 얼굴이 앞면에는 웃는 얼굴이고 뒷통수는 성내는 얼굴이라든지....
악동 3형제가 늘 쓰고 다니던 가면이 원래 얼굴과 똑 같다는(왜 가면을 쓴 건지..-_-;;)것이라든지...
악당 우기부기의 속이 벌레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라든지...
게다가 해골 잭이 아이들에게 준 선물들은 얼마나 기괴하던지...
팀버튼이 <크리스 마스의 악몽>을 만들 때
5초 분량을 찍기위해 일주일을 소모했다는 인터뷰도 있네요...
정말 대단하죠...
(일본 만화<베르세르크>는 1989년에 연재를 시작하여 아직까지 연재되고 있더군요. 현재 대략 26권 정도 나온 것 같은데..-_-;;제가 하루만에 다 본 것을 작가는 15년이 넘게 그려오고 있는 거여요...휴...)
요즘에는 팀버튼이 만든 <유령신부>도 봤는데요,
기발한 상상력은 여전하더군요...개인적으로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더 좋지만.
스탑모션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그래도 팀버튼의 영화 중 기발했던 것은 <화성침공>.
외계인의 언어를 거기서 배웠습니다.
으갸갸~우가갸갸~ -_-;;;
대통령 모습의 큰바위 얼굴을 외계인 얼굴로 바꿔 놓은 것도 좋았지만
이스터 섬의 거인석상을 핀 삼아 볼링을 치는 장면은 역시 압권입니다...ㅋㅋㅋ
무엇보다 잊을 수 없는 팀버튼 영화는 <가위손>...
얼음 조각으로 눈내리는 장면은 정말...아...위노나...넘 이뽀...
우리나라의 작품으로는 <강아지똥>을 권합니다. 똥도 이쁘고 내용도 좋고.
똥이 참 얼마나 귀엽고도 불쌍하게 생겼던지...
예전에 우리과 교수님이 이런 얘기를 한적이 있었더랍니다.
"이 세상에는 세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꼭 있어야하는 사람,
있어서는 안되는 사람,
있으나마나한 사람"
이 교수님같은 사고를 가지신 분들이 꼭 봐야할 작품입니다..-_-;;;
그러고보니 아직 <치킨 런>을 못봤네요...^^;;
꼭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