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륫과 기타 듀오 콘서트를 보고왔어요...

by posted Dec 08,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안녕하세요~

오늘 부산 금정문화회관에서 이상창 플륫과 고충진 기타 듀오 콘서트를 봤습니다.
처음에는 사람이 많은 줄 몰랐는데.... 나중에는 뒤에서 서서 보는 사람들이 제법 많더군요... ^^
소강당이지만 이렇게 꽉찰줄은 몰랐어요.....

플륫쪽으로 많은 애호가들이 온것 같았구요.... 자녀를 대동한 아주머니들이 많았습니다.
기타쪽은 제가 얼굴들을 잘몰라서... 얼마전 연주회때 본 신준기, 윤병용님이 연주회 끝나고 밖에서 서성거리는 것을 봤습니다..... (그분들은 절 모를겁니다.. 흐흐~)

연주회는 선곡을 잘한것 같았습니다. 약간의 대중적인 분위기의 음악과 메니아를 위한 음악들이 어울어진 것 같아서요...
제가 기타에만 관심이 있어서인지 아님 플륫쪽은 문외한이라서 그런지....
플륫소리보다는 기타소리가 더 잘들렸어요... ㅎㅎ~

바하, 파가니니, 퓨졸의 곡으로 1부를 장식했는데...
플륫은 바람소리가 약간 나던데... 원래 그런 주법인것 같기도 하고 .. (잘몰라서...^^;)
기타는 고충진님 특유의 섬세한 표현과 곡해석이 아주 좋았습니다.
또한 늘 연주하면서 온몸으로 음악을 느끼게 해주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다만 부분적으로 약간의 미스터치가 가끔 눈에 띄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파가니니 소나타 중 론도는 저도 연습해 보고 싶어지더군요... 넘 멋졌습니다.
퓨졸의 두번째 곡인 Palermo도 멋졌습니다.

잠시 쉬고 줄리아니 소나타와 Ibert 의 곡(잘모름.. ) , 그리고 피아졸라의 탱고들이 연주되었는데...
모두 멋지게 연주하셨습니다....

그중에서 피아졸라의 '나이트클럽 1960'은 정말 환상적으로 연주를 하더군요...
두분의 호흡이 척척 맞으며 표현하는 그 감성과 숨막히는 속주는 오늘의 최고 연주였던것 같습니다.

원래 글재주가 없어서 이만 후기를 쓰구요...
오늘 느낀 건데... 기타 공연은 매니아 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레파토리를 짜는 것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가끔 매니아들을 위한 곡도 한두곡 첨가하면 좀더 연주회가 대중화 될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