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루이스 로드리고 천안 연주를 듣고...

by 통통통 posted Sep 2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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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하나 하나에 연륜이 묻어나는 깔끔한 연주였습니다.
삐걱거리는 의자소리가 아쉽기는 했지만 63세의 연세가 무색할 정도의 교과서 적인
아름다운 연주였습니다.
너무나 편안하게 연주하시는 모습에서 연주를 즐기시는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대영님의 기타로 연주하셨다는데...
악기 소리가 정말 말하지 않으면 외국악기인가? 할정도로 잘 나더군요.
소리의 명암도 뚜렷하고 색깔도(만든지 약1달 정도된 악기여서 조금은 덜 뻗는느낌)참 예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오는길을 뚫고 달려간 가깝지 않은 길이었지만...
참 행복한 저녁이었습니다.(길을 잘 몰라서 아마 한 20분은 헤맨듯 하네요^^길눈꽝)

나이가 지긋이 들어도 음악에 빠져 살수 있다면
삶은 더욱 행복해 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불현듯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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