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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zi⊙2004.07.13 23:38
사실 저도, 기타 합주는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4중주까지가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오해의 여지가 있을까봐 사족을 달자면...
"재즈에서 볼수 있는 애드립의 자유 분방함"이라고 제가 말했는데요,
사실 재즈에서의 애드립 조차도 대가급 연주자들이 템포와 리듬을 무시하며 연주하는 것은 아닙니다.
음과 리듬을 자유 분방하게 다루고 있는 것 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그 안에서도 엄격하게 리듬을 지키고 있죠.
예를들면...
예전에 로벤포드라는, 모던 블루스를 하는 연주가의 연주를 듣고는
제가 "아, 이연주자, 리듬감 정말 좋다..."고 얘기했더니
한 후배가 이렇게 묻더군요.
"이 곡에서는 로벤포드가 리듬 스트로크를 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애드립만 행하고 있는데 리듬감이 좋은지 어떻게 알죠?" 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얘기했죠...꼭 뻥키 음악 스타일의 리듬 스트로크를 잘 쳐야만 리듬감이 좋은게 아니다...애드립을 행할 때 전혀 리듬을 타지 않는, 말그대로 제멋대로 리듬 무시하고 치는 솔로는 마구리 솔로다...대가급 연주가들은 리듬과 선율을 자유스럽게 다루지만 절대로 그 선율에 내재되어 있는 여러가지 리듬을 흐트러뜨리는 일은 거의 없다...그건 그 연주가의 연주를 채보해보거나 악보보고 분석해보면 깨닫게 된다...그들은 마음 먹은대로 한박에 6연음을 연주할 수도 있고 의도대로 7연음을 연주할 수도 있다...그래서 얼핏 그들의 애드립을 들으면
리듬 무시하고 마구 쳐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연주자가 고도의 통제력을 발휘하여 자기네들이 원하는 바의 선율과 리듬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연주가가 의도 하지 않은 '우연'에 의한 애드립(리듬)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대개는 연주가의 의도에 의해서 통제된 형태로 나타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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