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 1의 기타리스트가 되고자 한다면.... 기타리스트 신현수

by 잔메 posted Jan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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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co Tarrega의 Recuerdos de la Alhambra에 대한 악상 해석(musical Interpretation) 관련 글입니다.

클래식기타리스트들의 가장 큰 문제는 악상 해석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일 것입니다.
오케스트라를 제외한다면 지구 상에서 가장 엄청난 표현력을 가진 악기임에도 불구하고,
클래식기타는 늘 변두리 악기일 뿐이지요.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문제 아닐까요? 

아래 17124번의 글('알함브라궁의 추억 연주')은 수님께서 저를 충동질 ^___^ 하시는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만,
아래 17000번의 글('알함브라, 제대로 해석한 연주는 아직껏 전무(全無)합니다')을
읽어 보신 다음, 17124번 글 동영상의 연주를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17000번 글의 URL은 아래.... 
http://www.guitarmania.org/index.php?mid=guitar8803&page=5&document_srl=2204705

17124번 글 동영상의 연주자는, 일례(一例)로,  알람브라 말미의 pp - ppp로 이어지는 
종지 부분의 악상 지시를 완전히 무시하고, 놀랍게도 거의 f, mf 로 연주하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할 정도의 프로 기타리스트가
감히 클래식 음악을.... 트로트 가수님들이 흔히 그리하듯, 소위 "재해석"이란 것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 현재 시중에 출판되어 있는 대개의 알람브라 악보의 악상 기호들은 타레가 생존 시 출판된 악보의 것 그대로입니다.)
그의 연주에서, 뒤나믹(강약법)은 "헤미올라"라는 변수를 무시하고 그냥 선율선의 음높이만 따라가는 식입니다.
유감입니다만, 해당 연주자는 알람브라를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알람브라를 타이핑하고 있는 것으로 들립니다.
그의 음악적 소양(素養)을 인정할 만한 "악상 해석"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요.

(만일 바이올리니스트가 파가니니의 한 곡을 그런 식으로 연주했다면 그 결과가 어땠을까요?
분위기가 엄격한 것이 주류 클래식 음악계입니다. 
프로 연주가가 작곡가를 명백하게 의도적으로 능멸하고 조롱한 것이니, 
능멸 당한 작곡가의 후손, 후계자, 추종자들은 물론이거나와 
이후 모든 작곡가 음악가 연주가 관객들의 기피 대상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 같은 연주를 하면서도 자화자찬에 빠진 기타리스트들 많습니다.
변두리 악기여서 기피 대상이 될 일도 없고, 관객()은 갈채를 보내니.... 
자본주의 민주주의가 활짝 꽃핀 시대이니까요. 돈 되고 민(民)이 좋아하면 만사 O.K.!! 이지요.  
이를테면, 삼국(고구려 신라 백제)시대에서부터 구한말에 이르기까지의 옛 가요를 온통 다 뒤져도 "트로트" 형식(풍)의 가요란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찾아볼 수 없지만, 그래도 "트로트"는 (대한민국의) 엄연한 전통 가요이지요.
대중 음악에 대한 지식이 짧아 귀로 들어서는 일본의 엔카와 도무지 구분조차 되지 않고 
일제 시대 때부터 이 땅에서 시작된 트로트이지만, 
일제 청산 운동이 극에 달했던 시기에도 트로트는 "전통 가요"였습니다.
돈 되고 민(民)이 좋아하니까요.

클래식기타리스트들의 경우, 
(동요처럼 이해가 쉬워서 악상 해석에 어려운 점이 없는 경우는 논외로 하고, )
17124번 글 동영상 연주자처럼 악상 해석을 아예 하지도 않는,
심지어는 악보에 표기된 악상기호들조차 제대로 보지 않는 예가 너무 흔해서....
악상 해석을 제대로 하는, 그래서 희귀할... 연주를 한다면 단번에 두각이 드러날 일이며,
어렵지 않게 세계 제 1의 기타리스트가 될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클래식기타리스트로서, 전인미답(?)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고 싶지 않나요? 

새해 복 많이들 받으세요. 
잔메에서 synn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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