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지형과 비화성음 몇 가지

by 칭구가 좋아요 posted Aug 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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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화성] 게시판에 맞는 글인데 글쓰기 권한이 없어서 자유게시판에 씁니다.

게시물 이동 및 처분은 운영자님께 맡기겠습니다...

 V56-I.jpg

#1. V56 - I

 C장조의 V56화음과 I도의 연결로 볼 수 있다.

V56화음을 보자. 베이스b와 f '는 감5도 음정이다. 감5도 음정은 귀에 거슬린다. 불협화음이다.

따라서 협화음으로 해결해야 한다.

세번째 예가 일반적인 방법이다.

첫번째와 두번째 예는 비화성음 d''를 거쳐 해결되었다.

불협화음 온음표에 이어 불협화음 이분음표가 나온다.

오랫동안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나온다. 좋은 해결법이 아니다. 

다음의 예에서 불협화음을 다루는 방법을 알아보자.

 

#1에 나오는 소프라노 d''-c''를 소재로 종지형 두 개를 만들었다.

 전타음.jpg

#2. Bb: I  IV  V  I

 I,IV,V도 화음의 구성음을 모두 모아보자. (I,III,V)(IV,VI,I)(V,VII,II)

I에서 VII까지 모든 온음계음을 소리낼 수 있다.

즉  I,IV,V도 화음만으로 도 임의의 조성을 표현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화성법에서 I-IV-V-I의 연결을 먼저 배운다.

이제 Bb조의 화음연결을 보자.

첫째마디에 I,IV 둘째마디에 V 셋째마디에 I을 배치했다.

그런데 어떤 화음의 구성음이 아닌 것이 두 개 있다. 첫째마디 약박의 d''와 둘째마디 강박의 d'' 이다.

먼저 선취음과 전타음의 정의를 보자.

다음에 올 화음 중에서 하나 또는 여럿이 앞당겨 나오는 음을 선취음이라 부른다. 여린박에 놓인다.

실제 음보다 2도 위 또는 아래 음정으로 미리 나온다. 주로 강박 그리고 박자의 강한 쪽에 쓰이는데 이것을 전타음이라 부른다.

첫째마디의 d''를 보자.

제3약박에 있고 16분음표로 매우 짧다. 살짝 스치듯 들린다. 둘째마디의 d''와 동음이다. 

둘째마디의 d''를 보자.

제1강박에 있다. 장2도 아래 c''로 진행한다.

그러므로 첫째마디의 d''는 선취음 둘째마디의 d''는 전타음이다.

선취음에 이어 전타음이 나오기 때문에 귀에 거슬릴 수 있는데 음원을 들어보면 그렇지 않다. 왜 그럴까?

그 이유를 약박에서 살짝 스치듯 나오는 선취음에서 찾을 수 있다.

불협화음의 세련된 연결법인 것이다. 

전타음에서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후 완전종지V-I에서 안정되었다. 긴장과 이완의 조화, 이것이 화성법의 묘미이다. 

 

계류음.jpg

#3. d:  I      II6  IV      I46  V      VI6  IV      V7      I 

I IV V I에 몇 가지 화음을 더 넣어서 만들었다.

d단조의 II도 화음은 감5도 음정이 있으므로 불협화음이다. 자리바꿈해서 불협화 성격을 줄이는 것이 좋다. 베이스에 e가 아닌 g를 놓자. 이것을 첫째 자리바꿈이라 부른다.

I46화음은 a~d'' 완전4도 음정이 있으므로 불협화음이다. 완전4도는 음향학적으로 협화음정이나 불협화음정으로 보던 때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협화음으로의 해결법이 생겼다. 여기서는 V도 협화음으로 해결했다.

VI도 화음과  I도 화음은 구성음 두 개가 같다. I도 화음 대신 놓일 수 있다.

I도 화음 대신 놓여서 곡을 끝내지 않고 연장했기 때문에 이것을 허위종지라 부른다.

계류음의 정의를 보자.

계류음이란 화음이나 선율의 음이 장2도나 단2도 위 또는 아래에서 지연하여 들어오는 음이다. 강박에 나타난다.

이제 둘째마디에서 셋째마디에 나오는 계류음의 과정을 예비-계류-해결로 분석해보자.

(예비) IV도 화음의 d'', 협화음이다. 약박에 있다.

(계류) I46화음의 d'', 불협화음이다. 강박에 있다.

(해결) V도 화음의 c#, 협화음이다. 약박에 있다.

둘째마디 d''와 셋째마디 d''를 붙임줄로 연결했다. I46화음의 불협화를 줄여주었다. V도 협화음으로 해결하였다.

귀에 거슬리지 않고 협화와 불협화를 잘 연결했다. 세련된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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