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금시(琴詩)/소동파
만약에 거문고에 소리가 있다 하면
갑 속에 두었을 땐 어이 해 안 우는가.
그 소리가 손가락에 있다고 한다면
그대의 손끝에선 어째서 소리가 안 들리나.
若言琴上有琴聲 (약언금상유금성)
放在匣中何不鳴 (방재갑중하불명)
若言聲在指頭上 (약언성재지두상)
何不于君指上聽 (하불우군지상청)
Comment '4'
-
무슨뜻인지 알수 있을까요?
-
악기와 연주자는 불가분의 상생관계라는 뜻 같습니다.
연주자는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있는 최상의 악기를 필요로 하고,
악기는 자체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최선의 기량을 가진 연주자가 필요하지요 -
소동파도 연주하며
여러가지 시상을 떠올리셨나봐요...
비브라토 안먹힐때, 트레몰로 안먹힐때,
스타카토 원하는데로
리듬이 원하는데로 안날때 소동파도 힘들었겠죠...
음악은
악기나 손에 있는게 아니라고 ...ㅎㅎ -
소동파님이
여기 기타매니아님들만큼
연주하실 수 있었을까요?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