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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신현수2014.05.16 15:46

전민 선생님, 반가워요.

가끔 일 때문에 바쁜 경우도 있지만, 이제 대체로 한가하게 지내는 편이니
산이나 바다를 점점 더 자주 찾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하루하루 달라지는 산야초들을
눈여겨 보게 되네요. 흐~
어쩌면 늙어 가는 증세의 일종일지도.... ^^

"소리둥지"로는 절판된 책들을 찾는 전화가 걸려 오곤 하지요.
그때마다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바우기타교본이 절판되면 불편이 좀 더 크겠지... 싶기도 합니다만,
롤(roll) 화장지를 경험한 사람이 "신문지 시절"로 되돌아가야 하는 식의.
하지만, 그렇다 해서 뭘 어쩌겠습니까.
이 나라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로 체념하고 맙니다.

불과 며칠 전에도...
온갖 속물 근성들이 빚어 내는 각종 추잡한 이해관계들이 얽혀서 아이들을 수백 명씩이나
산 채로 수장시키는 잔인한 홀로코스트(holocaust)의, 섬쩍지근한 광경을 눈뜨고 지켜보지 않았습니까?
정말 기가 막혀서, 그 후로는 밥맛을 잃고 지내고 있습니다. 이 상실감을 어찌해야 할까요.
내 가슴이 이토록 미어지는데, 그 가족들의 심정이야....
생각날 때마다 눈시울을 적시게 됩니다.
이 나라가 정상적인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몇 세대는 지나야 할 것입니다.
기구나 정부 조직 하나 더 만든다고 해결될 일은 절대로! 아니지요.

급기야 사이비 종교 나부랭이까지도 법을 농락하고 우습게 여기는 꼴을 지켜보고 있자니....

지금은 "행복한 하루 되세요"라고 말씀 드리기조차 겸연쩍고 민망합니다.
어쨌거나, 이젠 일상의 미련들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synn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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