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살아남기

by 칸타빌레 posted Apr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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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사건의 불편한 진실들이 점점 밝혀질수록 기가막히는 불편한 진실들이 쏟아져 나오네요.
원래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부정부패랑 많이 친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아주 가관이네요. 해운법에서 처벌 조항을 개정하면서 실수로 빠뜨렸다는데 세상에 법을 만드는데
실수로 있던 조항을 빠뜨리는 나라가 어디에 있을까요?    제가 볼때는 고의로 누락시킨 것 같습니다.  
  그렇잖아도 한국사회에 적응잘 못하고 있었는데 점점 더 적응 안되네요. 도대체 이 나라가 밝은사회
바른사회 아름다운사회가 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사고가 나고 처음에는 선장과 선원들이 나쁜 넘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위에 있는 넘들이 더 나쁘네요. 위에 있다고 하면 아마도 최고 통수권자 까지가 아닐런지...
정말 한국 떠나고 싶습니다.
  세월호 사건의 책임있는 사람들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보면...
1. 희생된 당사자들 (학생들)
2. 단원고 교사들
3. 단원고 간부교사들
4. 단원고 교감, 교장
5. 안산 교육청장
6. 경기도 교육감

희생된 당사자들은 "배가 침몰하게 되면 어떻게 행동해야하나"라는 생각을 한번쯤 해보고 
알아 보았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인솔한 평교사들은 배를 타고 여행하는데 위급시에 우리반 학생들을 
어떻게 이끌어야하나 생각해 보았을까요? 학교 간부교사들과 교장과 교감들은 위험한 배를 타는데
(배라는 것은 원래 위험한 탈 것입니다.) 위기시에 어떻께 행동해야 하는지 연구하고
학생들을 교육시켜야 하지 않았을까요?
교육감과 교육청장은 배를 타고 수학여행할 때 안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각 학교들에 지시 감독하였나요?
 

7. 세월호 선장및 선원
8. 청해진 해운 경영진
9. 청해진해운 감독의무 공무원및 기관
10. 해양수산부
11. 구호책임을 맡는 기관 
12. 국회
13. 대통령

선장및 선원들이 제대로 대피시키지 않은 죄는 너무나 잘들 알고 있지만 더 나쁜 사람들은
돈많이 벌기위해서 평형수 제대로  채우지 않고 대신 화물만 가득 싣게한 청해진 경영진, 이렇게 
해운회사가 제멋대로 하도록 내버려둔 대통령이하 정부 책임자들...

이 많은 사람들 중 한명만 똑바로 했어도 사고는 나지 않았을 텐데...
그런데 권력없는 아랫사람들이 아무리 잘해보려고 해도 윗사람들이 썩어있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세상을 좀 살아본 어른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 ...

그러니 대통령도 책임을 면할 수 없는 것 같네요. 그 대통령이란 딱 지금의 박근혜 대통령만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을 역임한 모든 대통령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봐요.
하지만 유난히 책임질 분들은 계시겠죠? 아마도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실 듯 ...

제목에 맞는 결론을 쓰면 한국에서는 스스로 본인을 지킬 수 밖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사회입니다. 우리가 횡단보도를 건널때 파란불이 켜지면 건너지요.
하지만 신호를 무시하고 달겨드는 신호위반하는 차가 없는지 확인하며 건너야 합니다.
그런데 철없는 어린애들은 파란불만 들어보면 냅다 뛰어건넙니다. 그러다 차에 치면 
어쩔라고 하냐고 야단치면 "나는 잘못없다 신호 위반한 차가 잘못아니냐" 고 항변하지만
결국 죽는 것은 본인이고 차에 치어 죽으면 본인이 손해라는 것은 애들은 잘 모르지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예사로 신호를 위반한다는 사실도요.

매냐 여러분 아무도 믿지 말고 본인을 지키세요. 우선 나 그리고 우리가정 우리반 우리학교
우리회사 이렇게 나를 중심으로 지켜나가지 않으면 죽고 마는 사회니까요. 예전에 노태우 대통령이
"믿어 주세요, 저를 ..." 이라고 한 말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그런데 저는 "한국에서는 아무도 믿지 마세요"라고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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