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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심심해2014.04.11 08:35

오디오에서도 수십만원짜리 앰프와 수천만원짜리 앰프를 블라인드 테스트했던 유명한 결과가 있죠. 하지만 아무리 과학이 양자간에 의미있는 차이가 없다라는걸 증명해도 여전히 수천만원짜리 앰프는 동경의 대상입니다.
이런 종류의 믿음은 종교와도 같은 속성이 있기 때문이겠죠.
스티븐호킹이 최근의 저서 '위대한설계' 에서  신이 우주를 창조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우주의 탄생을 설명하기 위해 신의 의지를 포함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죠. 이 외에도 과학적인 증명과 종교의 가르침이 배치되는 수많은 사례들이 있겠지만 지금도 전 인류의 반이상이 종교를 믿고 있고 종교인의 비율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과학이 무엇을 증명하더라도 여전히 인간은 믿고 싶은것을 믿는것 같습니다. 뇌세포가 죽으면 그 후에 아무것도 없다라는 주장보다 죽은 후에 천국이 기다리고 있다라는 말을 믿고 싶은건 당연하니까요.

오디오쟁이님이 지적하셨듯이 사람의 감각기관이라는것이 얼마나 정신과 환경에 좌우되고 속기쉬운지 모릅니다. 환영과 환청도 보고 듣는데 소리가 좋고 나쁘고의 느낌 정도는 스트라디바리우스라는 선입견만으로도 좌우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오래된것에 대한 환상은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음색에 요정의 가루를 묻히는 효과가 있을 만 합니다. 하지만 종교와 마찬가지로 블라인드테스트를 트집잡히지 않는 완벽한 조건에서 하더라도 여전히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세월과 함께 가격이 더 올라가겠죠.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수백년동안 수많은 장인들이 제작기법을 발전시켜왔고 과학의 도움을 받기도 하면서 악기를 개선해왔습니다만 여전히 수백년전의 장인이 만든 악기는 넘사벽입니다. 과연 전세계의 수많은 장인들이 넘어야할 산은 스트라디바리우스일까요 아니면 사람들의 편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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