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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심심해2014.04.02 16:17

네.. 사실 신화는 순화된 표현이고 종교에 더 가깝겠죠. 에이징에 대한 과학적 접근은 불가능합니다. 지표가 되는 음질이라는것이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모호한 개념인데 모호한 개념을 과학이 측정할 수 없는건 당연하겠죠. 과학은 목재의 노후를 관찰할 수 있을 뿐이고 음질의 향상은 증명할 수 없습니다.

이 시점에서도 에이징을 해당 물품의 품질향상이 아닌 노후로 정의한듯이 의도적으로 혼돈을 하는 분들이 있지만 그 또한 믿음을 부정당하지 않으려는 사람의 심리에 기인하는거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네 물론 물품은 낡습니다. 그걸 에이징이라고 해도 단어의 뜻은 틀리지 않습니다만.. 우리가 그 얘기하던건 아니죠.

한편으로, 프로가 에이징하면 더 좋게 에이징된다고 하는 얘기도 있고보면 참 인간의 상상력은 대단합니다.
대표적인 음질 신화를 우리가 만들어내는 오디오를 생각해보면..
오디오에 에이징이 있는가? 심지어 트랜지스터가 음색을 좌우하는 전자제품에게도 에이징 신화를 적용하기도 합니다만..
에이징에 좋다는 음악을 (클래식을 좋아한다면 클래식으로 에이징시켜야 한다니 참으로 그럴듯 합니다) 매일 틀어주고 잘 관리한 오디오와 동일 모델의 신품 오디오를 구별해내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과하는 인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구별할 수 있다면 횟수에 관계없이 맞출 수 있어야 할텐데 그건 불가능하겠지요. 에이징을 믿는 분 조차도 100만원 내기 하자고 하면 손들 사람이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재미있는건 에이징이 잘된 오디오라고해서 에이징을 믿는 사람들끼리도 신품보다 가격을 더 쳐주는 일은 없다는 거죠. 5년된 오디오를 에이징 잘된 오디오라서 신품가격보다 100만원 더 주고 구입했다면 바보소리나 들을겁니다. 네 믿음을 가진 분들끼리도 그런 오디오는 그냥 관리잘된 중고오디오일뿐입니다. 오랜세월 에이징된 그 환상의 소리값은 왜 안쳐주는걸까요?
사실을 말하자면 그분들 조차도 심리의 저 깊은 곳에서는 에이징에 의한 품질향상을 믿지 않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란 상반되고 모순된 두개의 문장을 동시에 믿을 수 있으니까요.

 

다시 기타의 에이징으로 돌아가서.. 기타 제작자분들이 기타를 제작할때의 기간이 음질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얘기합니다. 그 분 스스로도 얘기하듯이 오랜 기간을 더 다듬어서가 아니라 필요한 기간만큼 충분히 기다려가면서 제작을 해야한다는 것이죠. 에이징에 관련해서 가장 납득할 만한 설명은 제작시 추가된 수분에 대한 건조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제작기간 2주~3개월 정도의 건조기간으로 충분치 않다고 가정할 때 일정 기간동안 추가 건조가 발생하면서 음질이 좋아질 수 있겠죠. 하지만 이걸 에이징으로 표현하는것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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