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구입에 앞선 생각들...조언도 부탁드려요.

by 하이바론 posted Feb 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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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용 기타를 장만하고자 합니다.


   근시일 내에 몇 개 공방을 방문해서 시연 후 직접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혹시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이 있으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선경험 하신 분들의 조언도 좋구요.

 

이하 내용은 현재까지 제 기준을 두서 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현재 보유한 기타는 김정곤 선생의 7호(통상 기준 70호 정도) 입니다.

한 5년 정도 쳐 온 것 같고, 특이한 점은 현고가 매우 낮고 장력도 약합니다.
제 아들기타도 같은 모델을 추가로 주문해서 비교가 가능한데, 제 아들녀석 기타는 통상적인 현고를 보입니다.
제 기타 만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현고가 낮으니 6현 전체에서 강한 탄현 시 버징도 발생하고, 음량이 적은 경향도 있지만...
낮은 현고는 연습을 할 때 장점이 되기도 해서 불만 없이 잘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연주용 기타를 한 대 갖고 싶다는 욕심이 점점 커지네요..
막상 구입을 계획하니 모델을 정하기가 참 막막하지만, 나름 몇 가지 기준을 정했습니다.

 

1. 최대 500호급 기타
 이전에 기타페스티발에 출품된 기타들을 보니 사실 제 마음에 드는 기타는 모두 600- 700호대 또는 그 이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형편이나 실력을 고려할 때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능한 자제를 하기 위해 목표 호수 한계를 정해놓고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2. 수입산 기타가 아닌 국내 제작 기타 
 가능하면 국내 신진 제작자분 기타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유지보수를 위한 측면에서 유리할 것 같고, 국내 기타 제작자 분들을 조금이나마 성원하고 싶은 마음도 있구요.
특히 기타 고유의 매력은 유지하면서 성능 개선을 위한 시도를 하시는 제작자 분의 기타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불현듯, 처음 기타를 배우던 시절(87년 화창한 늦봄이었습니다...),
학교동아리에서 주문한 기타를 수령하려 부산의 어느 제작자 분 공방에 설레는 마음으로 갔던 추억이 기억나네요...

 

다시금 제 기타를 장만한다는 생각에 고민이지만 한편으로 설렘을 즐기고자 합니다.
현재 기타를 포함해서 이제까지 3대의 기타를 거쳐서, 아마도 이번이 제 인생에 마지막에서 두번째 기타 구입이 될 것 같습니다.
환갑 즈음에도 기타를 치고 있다면, 그때 마지막 기타를 장만하겠습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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