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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014.01.21 03:21

멋져요~ 기타매니아

(*.234.185.65) 조회 수 9638 댓글 3

기타매니아에 온게 한 1 년 남짓 다른 분들의 글만 읽다가 최근 몇일 동안은 댓글도 조금 써 봤습니다.

 

제가 뭐 많은 기타사이트를 알지는 못하지만, 여기는 특히 좋은게 연주정보에만 국한되지 않고
클래식기타, 나아가 음악 전반적인 다양한 정보가 다뤄지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악기의 제작에 관한 흥미있는 얘기들은 여러번을 다시 읽을 만큼 좋았습니다.

 

어줍잖게 나이를 먹다 보니 어느새 50을 넘기고 나서, 나 자신이 갖고 있거나 알고 있는게
너무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어 고개가 떨궈집니다.

 

최근에 "성찰" "로망스 화성" 등의 논란을 겪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저도 그와의 대화에서 적잖이 낭패를 느꼈고, 모욕감도 들었습니다.
지금도 그 여파로 여러분들이 다투고 있는 상황이죠.)

 

"성찰"의 언행에서 우리는 왜 불쾌했을까?
아마도, 그가 자기 자신의 주장을 강력하게 주장하기 때문은 아닐겁니다.
특정분야를 폄하하거나 혐오해서도 아닌것 같습니다.
그 한사람이 폄하한다고 클래식이 아닌 재즈나 다른 여러 음악들이 저평가 되지는 않을테니까요.

 

요컨대 그의 어투에서 보이는 공격성이나 배타성이 문제인것 같아요.
똑같은 내용도 다른 방식으로 표현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거라고 봅니다.
특히 과거의 댓글에서 "대리화음" "Quartal Harmony" 등을 거론하면서 그가 보여준 방식은 경악할 수준이었죠.

 

이 시점에서 나 자신은 혹시 그런적이 없었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감히 연장자나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분들한테는 겁이 나서라도 혹은 비겁해서라도 못 그랬겠죠.
그러나 자식이나 제자, 후배 등 흔히 아랫사람이라고 총칭되는 상대에게는 전혀 그런적 없다고 말할수 있을까요?
그들이 내놓고 대들지 않아서 나만 모르고 있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성찰"을 하나의 거울로 보고 나를 비교해 보면, 나도 모르게 하는 실수를 줄일수 있겠다는...
누군가와 내가 분란이 일어났을때 "혹시 내 말투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 생각해 보려 합니다.
제가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면 대부분의 다툼의 원인은 내용 자체보다는 사용된 말투에 있었던것 같아요.

 

혹시 지금 누군가와 다투고 계시다면 말투를 한번 바꿔보시는게 어떨까요?
상대방이 먼저 바꿔 주면 좋겠지만, 그건 내맘대로 되는게 아니니까 우선 내 말투부터 바꿔 보는거죠.
어떤게 좋은 말투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하여간 지금과는 다르게 해 봐야죠.

 

혹시 제 글이 주제 넘거나 건방져 보였다면 지적해 주세요. 얼른 삭제할께요.

Comment '3'
  • 언니 2014.01.21 08:06 (*.172.98.164)
    오늘도 배우게 되니 감사합니다...
  • 낭랑18세 2014.01.22 20:16 (*.155.114.75)
    골려먹기 완전 딱인디...

    #낭랑 18세 : 어이 오공뽄드양반! 신고식으로 노래나 해보쇼.

    ## 오공뽄드 : 인천에 성냥공장~성냥공장 아가씨

    하루에 한갑 두갑.....크하하하하하

    일러바치면 대테러작전 들어감!!! ㅋㅎㅎㅎㅎㅎ
  • 인천 2014.01.24 04:24 (*.234.185.65)

    골려먹기 완전 딱인디...

    #인천 : 어이 돼지뽄드양반! 신고식으로 노래나 해보쇼.

    ## 돼지뽄드 : 저고리 고름 말아 쥐고서

    누구를 기다리나 낭랑 X방새.....크하하하하하

    일러바쳐도 대테러작전 안 들어감!!! ㅋ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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