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87.70.121) 조회 수 13722 댓글 8

DSC03373villa 1.jpg DSC03366 villa3.jpg


기타아 연주하는 빌라 로보스                                                                                             빌라로보스 전기집 



빌라로보스 초기시절

빌라 로보스(1887-1959)는 브라질의 현대 음악 작곡가로 리오데 쟈네이루의 음악가의 가정에서 태어나 유년기에 아버지로 부터 클라리넽,첼로,피아노등의 음악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기타아는 당시 브라질에서는 사회적 지위가 낮은층의 악기로  인식되었던 

아버지의 반대로 아버지의 사후에 배우기 시작하였다.카르카시,쏘르,타레가의 교본으로 독학하였다 한다.

그후 아마추어 그룹으로  길거리 연주등을 통해서  실질적인 음악을 연마하였다. 

주로 연주하였던 음악의 쟝르는 브라질의 민속음악 이였던 쇼루(choro)풍의 음악이였다.

(주:초로가 아니라 쇼루라 발음된다.이렇게 불러 주길 바람- 이 음악은 브라질 음악의 헤리테지를 가진 음악으로 포르투칼계의 유럽적인 선율,원주민 인디오의 정신세계와 음률, 아프리카로 유입된 노예출신의 강한 원시적 리듬이 잘 섞여있는 살아있는 브라질의 특유의 음악)

그후 브라질의 각 지방과 아마존강 유역의 음악여행은 빌라로보스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깨달음의 과정이었다.

브라질 음악의 원류를 찾아 떠난 그의 여행의 소득은 커다란 것이였다.

앞으로 나아가야할 음악적 좌표와 목표가 이때에   비로소 결정된 시기였다.

거대한 강의 물줄기 중 하나였던 유럽음악의 탐험이 시작되기 시작하였다.



불란서 시기(1923-30)


 이 시기에는 파리에 정착하였고 많은 음악가들과의 교류와 친분을 통해 새로운 경향의 음악을 느낄수있었다.

알트로 루빈스타인,폰세.........등과도 만났었다

이 시기의  트랜드는 아방 가르드(avant -gard)음악으로 현대음악에 속하는 새로운 흐름을 알수있었다.

빌라로보스는 드뷔시풍의 인상주의적 음악에 심취하기도 하였는데  현대음악 작곡가"불란서 5인조"인 다리오스  미요등과는 미요의 독일의 브라질 대사관 파견시 이미 브라질에서 부터 친교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른 유럽 작곡가들에게서는 발견할수없는 빌라로보스 특유의 독특한 개성은  브라질 음악의 범세계적인 에센스에 기인한다고 볼수있다.


세고비아와 만남

음악가의 개인파티에서 세고비와 조우하였는데 세고비아의 연주가 끝난 다음 빌라로보스가 세고비아 앞에서 자신의 작품을 연주하였는데 후에 세고비아는 이렇게 기술한다.(세고비아 "내가 만닌 빌라로보스 기타아 리뷰

잡지  1954) 빌라로보스의 연주가 연습부족으로 별로 매끄럽지 않고 작곡도 음악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은 듯한 내용으로 쓰여 있다.

하지만 세고비아는 이자리에서 빌라 로보스에게 세고비아 자신을 위한 물론 소정의 작곡비를 지원함을 전제로기타아 작품을 부탁한다.

(주:이 당시 세고비아는 부족한 연주회 레파토리로 새롭게 작곡된 기타아 레파토리 확보에 주력하였고 폰세를 비롯한 여러  작곡가들에게 작품을 의뢰중이였음)

이렇게  탄생된 곡이 "12개의 연습곡"(douze etude)로  1929년 불란서의  음악출판사 Editions Max Eschig에서

카다로크 넘버 ME6679 기록된다. 하지만 어찌된 이유인지 1955년에 출판된다.물론 빌라 로보스는 1912년부터 각종 기타아 작품을 작곡중이었다.

그의 생애를 통한 작품은 2000 여개에 이르며 오페라에서 성악곡과 여러 종류악기의 콘체르토와 독주곡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무려 햇수로 26년간 약 30년 한세대의 긴 공백기를 거친 이 악보의 사연은 무엇일까?

빌라로보스에게 각종 편의와 혜택을 줄수있는 단골 음악 악보 출판사인

Editions Max Eschig를 통해 많은 작품을 세상에 발표해왔었다.


빌라로보스의 각종 음악작품 카다록   Editions Max Eschig  불란서 파리

DSC03376villa5.jpg

 



더우기 세고비아의 최초의 빌라로보스곡 연주가 포함된 LP는 1947년에 등장함을 확인할수가 있었다.

세고비아 음반기록(discography)을 보면 전주곡 1번,3번,7번 정도의 곡을 확인할수가 있었다.

여기에 관한 해답은 세고비아와 폰세간에 편지를주고 받았던 스페인어로 쓰여진"세고비아- 폰세 서간문집"에서 볼수있는데 1940년에 폰세와 편지내용중에 빌라로보스의 기타아 작품을 논하면서 별로 좋지 않은 이야기

비판적인 논조로 이야기됨을 볼때에 다음 4가지의 가정을 생각해 볼수 있다.


1, 빌라 로보스는 스폰서인 세고비아의  음악적 취향과 기타아 기교에 맞지 않는 작곡을 하였다.

물론 모정의 수고비가 딸린 작품이지만 특별히 다른 작곡가같이 경제적 어려움이 없었던 빌라로보스는 굳이

자기 스타일과 개성을 죽여가며 작곡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

2,주로 스페인풍,바로크,로만틱풍의 세고비아의 음악적 정서와는 아방 가르드적인 빌라 로보스의 음악은 처음부터 감성적 공감대는 평행선을 긋고 있었다.

3.동시대의 여러 유명 작곡가들이였던 프랭크 마틴에게 의뢰한 작품 "4개의 소품"은 세고비아가

작곡가에게 모욕적인 행동과 언사로 자존심에 상처 받은 작곡가는 

두번 다시 기타아 음악을 작곡하지 않았다.(오직 1작품뿐) 

4.카스텔 누에보 테데스코등에게도 의뢰한 "파가니니 찬가"-(악마의 카프리치오소")는 원래 기타아 협주곡으로 작곡되었으나 세고비아의 불평불만에  관현악 파트를 없애고 현재의 독주곡으로 개작되었으나

당시의 악보가 남아 있어 카를로스 바브로사 리마가 기타아 협주곡으로 복원 녹음한 사실이 있다.

5.(주: 이것은  개인적인 견해)

세고비아의 비타협적 ,독선적, 보스적인 기질은 항상 자기중심적의 편향된 작품을 생산헀다.

물론 자기 돈들여서 자기 마음대로 하는데는 내가 뭐라고 할수는 없으나 작곡가의 걸작이 나올수도 있었던

근원이 아쉽게 차단 되었다고 본다

 1990년 판 빌라로보스  기타아 작품전집(프래드릭 노드의 설명)

.DSC03365 villa4.jpg 

빌라로보스 기타아 씨디  아시드.라이스너......

DSC03369 villa 2.jpg


서론으로

오늘은 여기까지 씁니다

2편에 본격적인 전주곡 해설이 .....기대하시길




 

Comment '8'
  • 망고리 2013.01.02 14:21 (*.178.192.156)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정말 2편도 기대되구요.. 빨리 올려주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고정석 2013.01.02 16:59 (*.236.118.227)
    조국건님의 해박한 지식과 다양한 정보에 감동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_-b 2013.01.02 19:50 (*.201.132.160)
    잘 읽었습니다..다음편도 어서 읽고 싶어집니다 ㅎ
    파리에서 세고비아와의 만남을 빌라로보스는 다르게 기억하고 있더군요

    빌라로보스는 세고비아가 여성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모습을 보고 자만스럽고 허세가 있어 보였지만, 호감이 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같이 간 일행이 세고비아에게 빌라로보스를 아냐고 묻자 세고비아는 알지만 그의 음악은 별로 안 좋아한다고 했죠. 그제서야 빌라로보스가 자신이 빌라로보스임을 밝히며 왜 싫냐고 하자 클래식기타에선 새끼손가락(ch)를 안쓰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아마 곡 중에 ch를 사용하는 곡이 있었던 모양이죠). 그 말을 듣자 빌라로보스가 그럼 자기가 보여주겠다며 세고비아에게 기타를 달라고 합니다. 세고비아는 기타를 건네주지 않으려 했으나 어쩔 수 없었고 빌라로보스가 연주하는 걸 듣고 세고비아는 기타를 어디서 배웠냐고 묻고는 돌아가버립니다. 그리고 나중에 빌라로보스를 찾아와 새벽까지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합니다.
  • 아이모레스 2013.01.02 20:54 (*.81.4.15)
    재미있게 읽으라고 쓴 글은 아니었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흥미진진하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 편이 기대될 수 밖에는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조국건님... 여전히 멋지고 건강하시겠죠?
    새해에는 더더욱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기를.....
  • fernando 2013.01.02 23:19 (*.10.50.12)
    조국건님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 자료 정보 감사합니다.
    빌라로보스 얘기하는데서 뜬금없는 부탁입니다만 저는 요즘 Giulio Regondi의 연습곡들에 빠져있는데 10개의 연습곡 전체악보를 가지고 계시거나 구할곳을 알고 계신지요?
  • 학생 2013.01.03 00:44 (*.161.20.18)
    흥분되는 이야기입니다. 폰세의 작품들도 세고비아에 의해 개작된 부분을 많이 찾을 수 있는데 특히 주제와 변주, 피날은 변주 몇개가 아예 삭제되고 나머지 변주도 많은 부분 바뀌어있습니다. 개작 전의 초기 버전을 접하고, 왜 이게 수정되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기타의 가능성을 총체적으로 응집해 담은 아주 기교적이면서도 구조적으로도 완벽한 곡이었는데 말입니다. 빌라로보스 10번 연습곡같은 경우 경과부의 많은 부분을 아예 삭제한 것은 정말이지 마음에 안드는 처사로군요...
    2부도 기대합니다. 지식나눔에 감사드립니다.
  • 홈즈 2013.01.03 01:34 (*.51.66.120)
    저도 빌라로보스음악이 무대에서 연주하면 가장 빛나는곡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다닐때 빌라로보스 연습곡 6번,11번,12번을 연주했던 기억이 납니다. 망고레와 함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곡가져.....
    세고비아의 연주는 바하곡빼고는 별로 감명받은 연주가 없었습니다.....오히려 존윌리암스나 줄리안브림연주가 좋았고여....
    빌라로보스곡을 가장 잘 표현한 연주가는 마뉴엘바루에코라고 생각합니다....볼프강렌들도 좋고요......
    조국건님의 해박하신 지식에 경의를 표합니다.......항상 많은정보 감사합니다......^ ^
  • jons 2013.01.04 12:25 (*.8.140.54)

    "세고비아"께서 왜 그런 몽니(?)처럼 했을가요, 혹여 논의되는 다소 두려운 라이벌 의식이었을 가요 .. 음악의 세계는 누구에게든 모든 것 용인하고 격려만 하는 세계여야 한다고 혹여 믿는 건 아니지만  ...  이제도 수준에 미치지 않아 모르는게 너무 많겠지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file 뮤직토피아 2023.01.19 55260
공지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뮤직토피아-개발부 2021.02.17 68364
공지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3 뮤직토피아 2020.03.09 83813
공지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뮤직토피아 2020.02.14 75572
공지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뮤직토피아-개발부 2019.11.02 80356
17156 한대의 첼로로 이중주 연주를/Amazing Cello Duet with Four Hands, One Cello 마스티븐 2013.11.07 11496
17155 큰 별이 지다, Gabriel Fleta 저세상으로 떠났습니다. 4 ESTEBAN 2013.01.09 19548
17154 서영 기타공방 7 서영 기타공방 2016.05.27 6472
17153 [김해 장유,김해,창원,부산] 통기타, 클래식기타 레슨, 3달에 42만원, 한달에 16만원 [김해장유기타학원][김해기타학원][창원기타학원][부산기타학원] file 권진수 2021.12.03 5408
17152 [김해 장유,김해,창원,부산] 통기타, 클래식기타 레슨, 3달에 42만원, 한달에 16만원 [김해장유기타학원][김해기타학원][창원기타학원][부산기타학원] file 권진수 2023.11.19 796
17151 [김해 장유,김해,창원,부산] 통기타, 클래식기타 레슨, 3달에 42만원, 한달에 16만원 [김해장유기타학원][김해기타학원][창원기타학원][부산기타학원] file 권진수 2022.12.13 3362
17150 [김해 장유,김해,창원,부산] 통기타, 클래식기타 레슨, 3달에 42만원, 한달에 16만원 [김해장유기타학원][김해기타학원][창원기타학원][부산기타학원] file 권진수 2024.02.18 717
17149 힝~(수님 보셔요) 1 화음 2002.05.07 6343
17148 힘을 빼야 하는 이유 3 과객 2002.03.23 6296
17147 힘을 빼는 원리에 관하여 3 6 용접맨 2005.10.25 5423
17146 힘을 빼는 원리에 관하여 2 3 용접맨 2005.10.24 5918
17145 힘을 빼는 원리에 관하여 1 6 용접맨 2005.10.23 5685
17144 힘들게 걸어오신 우리시대의 모든 아버지들에게 2 낡은 기타 2004.03.19 5866
17143 힐링이 필요할 때 ~ 1 휘모리 2013.03.16 12167
17142 힐러리 한과의 듀오 파트너 기타리스트는 누가? 5 file 콩쥐 2008.05.10 7211
17141 힐러기타의 장점 file 2024.05.12 82
17140 힉스콕스 케이스 솜. 1 pqwed 2019.01.03 4053
17139 히히...내가 첨이다....미국엔 셰인님이 계십니당... 2000.12.24 7202
17138 히히...내가 첨이다....미국엔 셰인님이 계십니당... 1 2000.12.24 7190
17137 히잉...익명낙서장에 올렸음다. 2000.08.02 7951
17136 히딩크에게 배운다. 1 곰팽이 2002.06.14 5519
17135 히딩크를 구해주세요 myrain 2002.06.10 5923
17134 히딩크는 떠나는 것이 아니라 쫓겨나고 있다 1 히딩크짱 2002.06.27 6110
17133 히딩크과 그들........................................................................... 1 2002.06.28 5431
17132 히딩크 쫓겨 간다는 확실한 증거... 1 축협물갈이 2002.07.03 5944
17131 히딩크 관련 음모설 총정리 2 축협물갈이 2002.06.30 5411
17130 희한한 경험. 10 진성 2002.07.10 5944
17129 흥미로운 기타공연!! 1 기타조아!! 2004.10.18 6012
17128 흠흠 클래식기타 연주회가 아니라도 올려도 되죠? 9 새장속의친구 2003.05.09 5450
17127 흠냐.. 5 file 희주 2005.12.10 592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572 Next ›
/ 5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