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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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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finger2012.07.27 12:27
저는 성찰인님 글의 주제는 충분히 이해했고 어느정도는 수긍도 합니다만 이해가 안가는건 클래식 기타 음악을 이해하려면 클래식 화성학을 공부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에 왜 재즈를 폄하하는 내용을 넣으셨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의견이 얼토당토 않기에 ㅡ글의 주제와는 다른얘기지만ㅡ전 재즈에 대한 얘기를 좀 더 하고싶습니다.

왜 재즈가 인간의 슬픔 고통 분노를 표현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단지 아도르노가 그렇다니까 그런거다라고 쓰신거면 답없는겁니다. 아도르노는 50년 전에 죽었고 재즈는 그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없이 많은 격동의 시기를 보냈습니다.

아시겠지만 스윙 시대의 재즈는 지금의 댄스 음악과 비슷한 역할이었고 인식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그 직후에 재즈를 예술로 인정받고 싶었던 재즈인들이 만들어낸 비밥 등의 음악은 대중들에겐 소음이나 마찬가지였고 아도르노는 그 시기 격동의 재즈에 님께서 인용하신 그런 인상을 받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재즈의 예술성은 그 어느때 보다도 높아졌습니다. 님께서 어떤 형편없는 재즈인을 만나셨는지 모르겠지만 많은 재즈인들은 클래식 악기 테크닉 뿐만 아니라 클래식 화성학까지도 완전히 섭렵하기위해 노력합니다. 저희 선생님도 유학당시 일부러 저명한 클래식 작곡가를 찾아가 수년간 클래식 화성학을 사사받으셨습니다. 님께서 그들만큼 음악에 진지하고 박식하신가요?

진정한 재즈 뮤지션들의 음악적 진지함은 성찰인 님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런 글을 쓰시려면 좀 더 듣고 좀 더 사람들을 만난뒤 쓰셨으면 좋겠네요. 님께서 Ralph Towner나 Keith Jarrett의 음악을 제대로 들어보았다면 이런 말씀을 하실 수 있을까요? 편협한 생각을 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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